오늘 베오베에 이런 글이 올라왔는데 여중생을 욕하는 댓글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근데 본문 자체가 틀린 내용입니다.
이 학생이 인터뷰에 니캅을 뒤집어쓰고 나왔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자연스럽게 학교에도 니캅을 쓰고 간 거라고 이해하셨는데, 원문 링크에 들어가서 인터뷰 내용을 확인해보면 이건 확실히 잘못된 사실입니다.
아래가 전체 인터뷰 내용입니다.
이 학생이 인터뷰에 니캅을 뒤집어쓰고 나왔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자연스럽게 학교에도 니캅을 쓰고 간 거라고 이해하셨는데, 원문 링크에 들어가서 인터뷰 내용을 확인해보면 이건 확실히 잘못된 사실입니다.
아래가 전체 인터뷰 내용입니다.
문제가 된게 체육 시간이라는 말은 이 애가 등교할때는 교복을 입고 등교했다는 말이 되겠죠. '교복을 입고 학교 생활해야 한대요' 에서 교복은 학교 내에서의 모든 복장규정에 대한 관용적인 표현입니다.
즉 이 아이가 진짜로 교복을 안 입었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냥 체육 시간에 반바지 아래에 스타킹을 받쳐입었을 뿐입니다. 참고로 저는 꼭 종교적 신념에 의한 이유가 아니더라도, 학생 개개인이 수치심을 느낀다는 이유 만으로도 스스로 살갖을 가릴 권리 정도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평상복과 같은 교복은 입을 수 있어도 체육복 반바지같이 다리 상당부분을 드러내는 옷은 입기 힘들다는게 종교인으로써의 마지노선이었겠지만, 이 학생은 반바지 착용 자체를 거부하지 않고, 반바지 아래에 검은 스타킹을 신었습니다. 즉, 학교의 교복 규정을 막무가내로 거부한게 아니라, 자기 종교적 신념과 사회 규정 사이에서 조율을 시도한 겁니다. 어린애가 중학교 자퇴를 선택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끝까지 한 발자국도 양보하지 않으려 한 건 오히려 학교측입니다.
물론 반바지 아래에 스타킹을 신으려 한 것 만으로도 규정을 어긴건 어긴거고, 여전히 이 학생에게 비판적인 입장이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이 애가 니캅이나 부르카를 입고 학교에 갔다고 생각하고 그 인식에 맞춘 수위로 비판을 하셨고, 아예 히잡, 니캅은 심했다는 논지로 이유를 한정해서 비판하는 댓글도 상당히 많습니다.
나중에 뉴스 본문을 보신 분들이 사실을 정정하는 댓글을 남기셨지만 이미 백명이 넘는 분들이 이 학생에 대해 왜곡된 인식을 가지고 비판을 하셨고, 또 몇백을 넘는 분들이 그걸 보고 나쁜 인식을 받고 가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이 애가 교복을 입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비판하는 댓글들이 새로 올라오고 있네요.
길어지지 않게 정말로 정말로 조금만 가져온 겁니다. 히잡, 부르카 언급하면서 욕하는 댓글이 굉장히 많습니다.
마지막 댓글은 글작성 누르기 직전에 캡쳐해 왔는데, 아직도 잘못 알고 욕하시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그 게시물을 보긴 했지만,
의견을 쓰진 않았었죠. 단지, 추천 하나 누르긴 했었지만(그 본문)....
게시물이 편향적이였다는 것은 확실하지만,
종교의 자유? 꽤나 어려운 이야기군요.
작성자가 잘못한거죠 댓글쓴이들이 뭐 글읽으면서 팩트체크해가면서 댓글다는것도아니고
자유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때나 성립 하는 겁니다
종교의 자유
복장의 자유 다 좋지만
다수의 사람들이 불편하게 여긴다면 그건 자유가 아니라 방종이 되겠죠....
특히 히잡 (부르카?)같은 의상은
강도나 테러리스트 같은 범죄집단의 두건을 연상시키거나
실제 테러리스트일 수도 있기 때문에
공공장소에서 입지 못하도록 하는 것 아니겠어요
물론 본문의 여학생의 경우는 약간 다른 경우 이지만
어, 근데 캡쳐 댓글이 욕하는 댓글인가요?
유게로 가도 어울릴 법하네요
본문에 나온 댓글들 보면 정작 부르카가 어떤건지도 모르는 모양인데요
심지어 이 글 댓글에도 탄핵당한 누군가의 복면금지법과 비슷한 주장을 하시는 분도 보이고
근데 무슨 댓글 캡쳐해서 지적질하고 있음? 글쓴 사람이 잘못이지
선동과 날조가 참 쉽죠...
본문의 여학생을 욕하기 이전의 문제입니다. 저 여학생이 무슨 힘이있다고...
여학생을 욕하는것 이전에, 이슬람식 종교에 대한 절대적 신앙과, 타 문화에 대한 강요에 대한 반발로 이해하셔야 소통이 될 것 같습니다.
히잡문제는 비이슬람권에 이슬람인들이 정착했을때 반드시 겪게 되는 문제이고,
핵심은 조화와 타협이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는 점입니다.
원리주의가 득세한 이슬람인들이 과연 어느정도까지 신앙에 있어서 사회와 타협할 수 있습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그들의 원리주의를 위해서 우리의 문화를 양보할 수 있습니까?
지금까지 지리적요인으로 이와같은 갈등에서 한발 물러서있는 우리나라이지만, 그리고 앞으로도 그러기를 바라지만.
상대의 원리주의에 대하여 무턱대고 자유를 인정하는 것은 결국 스스로 목을 조이는 형국이 되는 것을 너무많이 봐왔습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만약 소녀에 대한 비판이었다 한들, 비판이 겨누고 있는 끝은 자문화 중심주의입니다.
타협의 모습을 보이지 않고 오직 스스로에 대한 존중만을 바라는 자문화 중심주의.
지금은 이슬람이지만, 이는 중화주의에도, 미국중심주의에도 동등하게 적용될 수 있는 사안입니다.
살갗을 드러내지 말라는 이슬람의 계율과 학교생활이 충돌했는데 결국 해결책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무하마드 합사/17세, 중학교 자퇴 : 검정색 스타킹을 입었어요, 체육 시간 때. 그 위에 반바지를 입었어요. (선생님이나 학교에 이야기해 봤어요? 그런데도 안 된대요?) 네, 다른 문화 같은 건 안 되고 그냥 학교 문화대로 해야 한대요. 교복을 입고 학교 생활해야 한대요.]
이렇게 되어 있던데요. 히잡도 쓰고 반바지에 스타킹도 신은 것 같은데요.
규칙과 종교 사이에서의 조율이라고 편리하게 말씀하셨지만
종교에 따라 규칙 적용이 달라지면 그건 배려가 아니라 특권입니다.
교복이나, 두발, 장신구 등의 규정 자체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는 있는데
그렇다면 모든 학생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어야지
평범한 한국 학생은 그냥 교칙 따르고
특정 종교 가진 사람만 예외가 되면 안되는거죠.
전혀 별개의 문제를 하나로 합쳐서 생각하면 혼란이 생깁니다.
아니 애초에 저 학생이 히잡을 쓰던 부르카를 쓰던간에
복장을 잘못이라고 볼 수 없는것 아닌가요
요즘 교복만 입고다니는 학생이 얼마나 있다고..
항상 교복위에 가디건, 패딩 , 맨투맨 입고 다니던데
종교적인 이유에서 입는 히잡을 꼭 금지해야만 하는 이유가 대체 뭔가요??
아니죠. 방글라데시에서 온 이 소녀는 1년도 안 돼 중학교를 그만뒀습니다. 이게 퇴학으로 읽히나요 자퇴로 읽히나요. 퇴학이었으면 기사에 그만뒀다고 안하죠. 퇴학을 당했다 라고 썼겠죠. 객관적인 기사로는 그렇네요. 우리나라학교 규칙에 못 따라서 그만 둔 것 아닙니까.
애초에 여기 유저들은 무신론자들이 많아서 종교에 회의적인 인듯
저도 거기에 댓글 달았는데.....음....
여고생들이 어떤 복장으로 체육활동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반바지에 스타킹 정도는 아니면 긴바지 정도는 허용할만 하다고 보이네요
심지어 저런 내용의 기사였다고 하더라도 도를넘는 비난과 비판이었슴. 무슨 반 이슬람이 정의인거마냥 취해서.
부르카, 히잡, 니캅, 차도르 전부 쿠란에서 '남자를 유혹하는 여성의 신체를 드러내지 말라'는 시대착오적인 구절을 토대로 입히는거니 당연히 반발이 심할수 밖에 없죠. 못믿겠으면 쿠란 제24장 '빛의 장' 제31절 검색해보세요.
성경구절을 제멋대로 해석해서 인권을 유린하는 개독들은 항상 욕하면서 왜 이슬람 한테는 관대한지 이해가 안가네요
좋은 말 나왔네요. 종교의 자유 말이죠.
진짜 종교의 자유라면 애기가 태어나자마자 부모맘대로 세례를 하고 위와같이 히잡 입히고 키우면 안된다고 봅니다.
정상적인 판단이 가능한 성인일때 종교를 택할 수 있도록 해야지. 모태신앙이니 뭐니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아이들 세뇌시켜서 종교에 들게끔 하는거
이거야 말로 잔인한 행위입니다. 따라서 저 아이보다도 부모를 욕하고 싶네요.
학교 규칙을 종교를 이유로 안따르고 싶어서 학교 관둔 거잖아요?
근데 왜 학교가 문제라는지 모르겠네요
안맞아서 관뒀다는데 잘잘못을 왜 따지는 건지
애초에 법이고 규칙이고 다 종교 밑으로 두려는 쟤들 문화가 다른 문화 못받아들이고 받아들이기 싫어서 생긴 문제인데
우리나라 뿐만아니라 외국에서도 저래서 문제던데
다른나라 살면서 그 나라 규칙 안받아 들이려해서
누구 잘잘못 따질 게 아니라 안맞아서 관두거고 끝난 거잖아요
급식으로 돼지고기 나온걸 종교 때문에 먹고 싶지 않으면 급식 안먹음 되고 학교 규칙 따르기 싫음 관두면 되고
네 잘 알았는데 그렇게 가려야한다면 한국말고 본국으로 돌아가서 맘껏 가리면 어떨까 싶네요.
미국에서 나고 자라 미국국적이지만 한국군대에 입대한 재미청년들이 미군은 일과후 외출이 자유롭다며 매일 저녁 외출을 허가해달라면 어떻게 생각될까 싶네요.
중딩보고 비꼬는 댓글많아서 보기 안좋더군요
게시글과 상관없이 여중딩보고 검스가 더 야하다느니; 그딴소리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살갗가리라는 교리가 나오는건가 참나;;
의복의 자유나 줬으면 -_-
학생이 교복입고 그위에 뭘 입던 그 안에 뭘입던
교칙으로 막는 학교들 문제 많다고 봅니다
저 학교다닐때만해도 추워죽겠는데 일정 날짜지나야 교복 위에 코트입게해줘서 짜증났었어요
그리고 추워죽겠는데 교복치마안에 체육복도 못입게하고; 스타킹 두개씩 신고 그랬는데
졸업할때 여자애들도 교복바지 입는애도 있고 했네요 왜 꼭 여자교복은 치만지;;
히잡 쓰는걸 금지해야하는 타당한 근거가 있나요???
모라는거...캡쳐댓글도 문제없구만. 작성자 이슬람임?
더군다나 학교측욕하자고하면 저건 유도아님. 잰 부르카쓰고 나타나서 학교에서 지랄한다 볼수있는데 아님. 한국학교는 한국아이들에게도 겨울에 얼어뒤져도 패딩 말고 검은색코트입거나 마이만입으라고하기도하며 검은색 코트없다면 하나사라고함. 가디건도 엄연히 교복인데 계절에따라 금지고. 여자애들 얼어 뒤지겠는데 한겨올에 발동동 구르며 학생단화라고 굉장히 찬 구두신는데 그거신고 아직도 무지반외증에 고생중임. 친구는 병원진단서받아가도 부모한테 지랄하던데? 한겨울 스타킹은 또 어떻고... 진짜 추워디짐. 난 교복시절 365일 24시간 감기달고삼. 비염에. 여름엔 에어컨 18도로 트는데 얇은거 하나 입고 감기... 진심 재하나만 문제다라고 이슈되는게 우수운게 애초에 한국학교가 노오답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