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지금 너무 충격이라 앓아 누웠네요.
가족 욕하는건 내 얼굴에 침 뱉기라지만..
세상에. 아버지가 오늘 박사모집회에 다녀오셨대요.
저희 아버지...
은퇴하신 군인이시고 정말 올바른
분이거든요. 그러니 저희 아버지 험담은 하지 않아주셨으면
ㅜㅜ
은퇴 군인분들이 단체로 대거 집회에 참가하고계세요.
차까지 대절해서 올라오셔서 집회에 참석하신대요.
순실이 죄인데 박근혜가 무슨 잘못이냐, 민주당이 너무 설쳐대고 북한도 이런데 나라 망한다..대충.이 논리인것같아요.
북풍에 빨갱이 논리가 덧입혀진거죠.
엄마가 뭐라 하신다고 엄마한테도 눈 뒤집혀서 쌍욕을 하시고...
제가 알던 자상한 아버지가 아니신것같아요.
뭔가에 씌이신것 같고ㅜㅜ
지금 울면서 글쓰고 있네요.
어떻게 엄마한테 그러실수 있지. 술까지 드시고오셔서는 왜 저러시지..
생각보다 심각한것 같아요. 박사모집회요.
이젠 웃어넘길 수준이 아닌것 같아요.
https://cohabe.com/sisa/126437
심각해요. 박사모집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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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박근혜의 답신에 고무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취해 있을때는 뭔 말을 해도 무소용입니다. 내일 아침 차근차근 이야기 해보시져.
세상에나. . . . . . .
박근혜 탄핵이 인용되어야 하는데. . . . . .
에고..뭐라 드릴말씀이...
박사모 집회가 요즘 부쩍 광기가 느껴져서 거기에 휩쓸려버리면 이성 되찾기 힘들어 보이더라고요.
막지는 못하시겠지만 적당히 주시는 하셔야 할듯해요.
저도 현장에서 느낀 그 광기로 봤을때 무슨 일이 생겨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으니까요.
이 시기를 잘 넘겨야 할텐데 말이죠.
박시장님이 엄단의지 보이셨지요
박시장님이 박사모 제거해줄 듯
간절한마음으로 기도해요.제발 이나라가 상식으로 가게 탄핵인용으로 끝내달라..
친박단체는 오늘이 임계점입니다. 헌재의 심판결과가 나오는 날이 다가올수록 그들은 약해집니다. 오늘 모인인원이 최대치일 거에요
ㅠㅠ
하....... 빡치네요 ..... 저희 아버지가 그러면 전 제가 눈뒤집어져서 난리칠듯하네요.
심심한 위로의 말씀 드립니다 ㅠㅠ
씌이신 게 맞습니다.
친박 집회는 지금 사이비 종교화 되어가고 있거든요.
즉, 아버님은 지금 사이비 종교에 빠진 가족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문제는,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사이비 종교에 빠진 가족을 정신 차리게 할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신천지교 때문에 폐가망신한 집안들이 괜히 많은 게 아닙니다.
다만 한가지 확실한 건 있습니다.
가족들이 관심을 끊거나 포기하는 순간 정말 큰일 납니다.
그러나 논리적인 싸움은 사이비 종교에 대한 신앙을 더 강하게 만듭니다.
지치지 말고 감정에 호소하시기 바랍니다.
네 심각한 거 맞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지극히 평범한 조용한 분인데... 얼마전 태극기 집회갔다오셨다고 합니다... 저는 일부 몰지각한 박사모들이나 가는줄 알았습니다. 돈받는 사람들이나 가는줄 알았습니다. ㅠㅠ교회 분들이랑 같이 가셨답니다. 제가 그토록 얘기해서 이번에 바뀌나 했더니 교회 카톡상으로 이상한 글 동영상 돌고... 분위기가 한순간 바뀌었나봅니다. 저도 교회다니는데 나이 많으신들 분위기가 그런줄 몰랐습니다. 나더러도 그 동영상 보라고 해서 그날 좀 큰 소리 오가고... 아마 우리 집에서도 탄핵 결과나면 한쪽은 초상집일거 같아 맘이 무겁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울집도 극히 평범한 집입니다.
원글님 힘내세요 ㅠ 저도 무척 맘이 무겁네요
집단최면같은거 아닐까요. 부디 다시 눈 뜨시게되길 함께 빌어봅니다
광기의 전염인듯 하네요
저희 아버지도 박사모는 아니지만 태극기집회 좋게보시고 구경다녀오셨어요.. 근데 갔는데 군인들이 빼곡하더래요... 은퇴하고 무료한 일상에 저런 광기를 접하니 다들 빠지는거같아요.. 아버지도 곧 그렇게 되실거같아요
사이비 종교 빠지면 빼내는거 죽을만큼 어렵죠..
지금 탄핵반대집회는 종교집회에 가깝다고 보입니다...
요즘 어른들 사이에서 각개로 세뇌 시키는 세력들이 있나봅니다.주변에 어르신들이 똑같이 주어진 대사를 읽는듯한 느낌 입니다.
북한 빨갱이 프레임에 애국자 아버지가 세뇌당하셔서 그런거구요
자연스럽게 해방관련 다큐라고 해서 이런것들을 같이 보여 주시면
1945년 부터 2015년까지 ~
빨갱이로 뒤집어 씌우는 프레임에 대하여 아주 아주 쬐금(?)은 느끼실꺼예요
그래도 바꾸기는 힘들지만, 이런 역사적 사실에 대한 동영상을 자주 자주 접하게 되어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친일파 민족반역자들과 그 후손들의 지배 역사 진실 1부
https://www.youtube.com/watch?v=LfJYS8fY9eM
친일파 민족반역자들과 그 후손들의 지배 역사 진실 2부
https://www.youtube.com/watch?v=3yYB90mm0a8&t=36s
박근혜 탄핵되고 올바른 대통령이 선출된다면 저런 조직적인 선동의 배후도 모두 밝혀질 것이고 엄벌에 처해질겁니다
그러면 아버지가 다시 온화하신 분으로 돌아오실지도요...
반드시 옳은 세상을 만들고 작성자님 가정에도 평화가 돌아오길 바랍니다
박근혜 정부는 진짜 온갖 분열이란 분열은 죄다 만들고 있네요..후..
프랑스식 처형 가족이라도 처형했던 그 치열함을 한국에 기대할 수 없는 이유.
에혀...저는 어머니랑 한바탕 했습니다.
이모들의 두명이나 박사모라
적어도 한 사람은 태극기 들고 나가시거든요...
항상 올바르고 좋은 분인데
정치만은 결코 양보가 없습니다...
무조건 박근혜는 억울하고 불쌍하고
촛불과 문재인 등 야당은 불순하거나 빨갱이라는 겁니다...
최근 언론에서 태극기 집회 띄우는 거 보시고 더합니다...
정권 바꿔서 언론부터 두드려 잡지 않으면 가정파탄 나는 집 많을 거 같습니다...ㅜㅜ
그병은 절대 못 고칩니다. .... 그냥 포기하시는게 본인의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박근혜 뽑아서 나라가 이지경이 됐는데...
순실이도 꼭두각시 박근혜가 없었으면 있지도 않았을텐데.....
민주주의에 무임승차하면서
민주주의를 더럽히는 권력자들에게 저항하는 의무는 저버리는 모습...
정말 안타깝습니다.
좋으신 분들 많다는 거 알고 있어요
근데 왜 저러실까요?? 그냥 답답합니다....
끊임없이 대화하는 수밖에요....
제 첫 베오베 입성을 이런 글로 하게 될줄 몰랐네요.
고구마 백개 먹은것처럼 속이 답답하네요. 오늘 광화문에서 유난히 태극기집회쪽 인원이 많아보여서 위기감 들고 무서웠거든요.
진짜 위기감은 집에서부터 시작됐었네요.ㅜㅜ
저는 그게 이해가 되더라구요... 인지부조화이론 중에 이런 사례가 있죠.
한국전쟁 당시 포로로 잡힌 미군이 있었답니다. 담배 한 갑 줄테니 북체제 찬양하라는 거였는데 그런 글을 썼답니다. 그 후 풀려나긴 했는데 계속해서 북체제를 찬양하는 얘기를 하더라는 것입니다.
지금 부모님 세대는 교육을 박정희가 짠 틀에서 받아왔고 그게 좋다는 강의를 군대에서(정신교육) 받아왔습니다.
따라서 상황이 어찌 되었든 그 당시 참여했던 자신의 입장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없으므로(인정하면 자신이 잘못을 따랐던 사람이 되므로)
자신이 찬양하던 것을 계속 찬양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시각에서 본다면 부모 세대의 그런 점은 고칠래야 고칠 수 없는 것입니다. 철저히 파헤쳐서 역사의 사실을 바로잡고 처벌을 하는 사회가 되어도 쉽사리 바뀌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최근에 박정희를 찬양하는 친척이 있어서 황당한 경험이 있었습니다.(그 분은 광주 사람) 다만 나의 뜻만 잘 지켜가고 나만 떳떳하면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해봅니다. 힘내십쇼!
저는 친할머니, 외할머니 두분 다 가서 태극기 흔들고 계십니다.........
저희 아버지도 사관학교 출신 예비역 60대인데
각 동기회별로 문자 카톡 많이 선동하고 그런지 한달 됐어요.
그러려니 하세요.
박사모 집회 티비보고 욕하는데 가족이 떡하니 있다면 그 충격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