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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부도 후 근황.....

안녕하세요.며칠 전 회사의 부도소식을 알렸던  굵고긴방방이입니다.


부도 소식 이후로.. 여러가지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있네요...


응원 해주시는 모든 글들에 감사한 마음으로 답글을 달아드려야 하는데, 시간이 많이 여의치않아 모든 분들에게 답글드리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저녁 느즈막이 집에와서 제 글에 달린 댓글을을 보았습니다..


회사가 임금이 밀리는 시점에서부터 나왔어야했다, 제가 바보다, 멍청하다, 라는 댓글 주신 분들...


제가 멍청해서 회사에 얽메여있던것도 아니구요.. 책임감이라고 해야하나요 ?


제가 회사에 들어와서 제 인생의 시간을 투자하고 열심히 다녔던 회사가 다시 살아났으면 하는 마음, 남아있는 동료들도 힘들어하는데,


저까지 그만두게되면 그동안 함께 고생 하고 있고 고생 할 동료분들에대한 걱정, 등등..임금이 밀릴때 그만두는것도, 계속 다닌것도


그 어떤것도 쉬운 결정은 아니었습니다.


한가지 말씀드리고싶은건, 본인이 겪어보지않은 일은 함부로 말씀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싶습니다..


저 또한 이런상황까지 온것이 너무 혼란스럽고 답답하기만 합니다..


그래도 나름 맨탈을 잡아보고자 성게 이야기를 꺼낸것도 ..그냥 지금의 답답함을 애써 웃어보려고 한것이죠..다른마음은 없습니다.


댓글 달아주신분들중에 좋은 선배님들이 많으셔서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좋은 말씀도 많이 보았습니다.


응원해주시고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말씀을 드립니다.


비록 얼굴한번 뵌적 없지만, 진심을 다해서 응원해주시는 글들을 보고 한편으로 마음이 짠하기도하고, 이럴 시간없이 얼른 정신차리고


뭐라도 해서, 가족들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잘되었노라고 다시 말씀드리고싶은 마음입니다.


너무 갑작스레 글을 쓰다보니 두서없고, 정리도 안되어있지만, 우리 보배형님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빠른시일내로 임금관련 일처리가 마무리 되고, 직장 구해서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웃음 많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ps. 댓글로 상처주시는분들 본인 혹은 본인 가족이 같은 상황의 아픔을 느껴도 그렇게 말씀하실겁니까..?

      그래도 !!!!    응원해주시는분들이 더 많기에 힘납니다.

      모든 형님들이 보실 수 있게 추천 20개만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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