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지막으로 최애렌즈 24.4N 팔고 나니 시원섭섭..살짝 식겁했던 현금거래 썰ㅎ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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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한 데셀알 바디 두대 F 마운트 렌즈 11개중 딱 반을 정리중에..
어제 24n 을 마지막으로 다 정리 되었습니다. 정말 깨끗하고 새것같은 이사엔이었는데..
마지막으로 보내고 나니 좀 아쉬움이 살짝 남았습니다.. 그래도 최애렌즈였었는데..ㄷㄷㄷ
그래도 싹 잊고.. 남은 DSLR 과 미러리스 시스템 둘을 유지하면서 사진생활해보고 합니다..^^
이사엔 파는데..돈을 저리 주네요 ㅎㄷㄷ 100 50 20 10 5 불 막 섞어서. ㅋㅋ 900불어치..ㅎㄷㄷ
그것도 순서대로도 아니고 막 섞어서. 그것도 고무줄만 없었지 동그랗게 접어서 건네주던데.ㅋ
무슨 마약거래도 아니고..ㅋㅋ 물건 팔고 돈을 저렇게 받아본적은 첨이네요..ㅎ
스벅에서 만나서 거래했는데. 사람들 눈치도 보이고 막 섞여있어서 돈세느라 한참 걸렸네요.ㅋㅋ
보통은 흰봉투에 넣어서 주거나. 지갑에서 미리준비해둔 백불짜리로 딱 꺼내에서 주는데..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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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거래하는 장터에 올렸는데. 연락이 왔는데. 분위기가 좀 이상하더라구요. 비싼렌즈 사면서
상태도 안물어보고.. 물론 상태랑 사진이랑 다 올려놨지만., 문자로 연락주고받는데..막 제대로..답장도 안하고
자기딸 사줄껀데.. 자꾸 사달라고 조른다고.. 클스마스선물로 사주려고 한다고 하더라구요..
와. 이거 분위기 이상인데? ㅎㄷㄷ 딸 클스마스 선물을 중고로? 쩜사 렌즈를?
그러면서 바쁘다는둥.. 하루종일 연락도 씹고..하여튼 수상해서.. 에휴..직거래인데 뭔 사기수법을 하려고 하나.
강도인가? ㅎ 사람많은 스벅에서 만날껀데..ㄷㄷ 물건받고 바로 뛰어 나가려는 수법인가? 별별 혼자상상을 ㅋㅋ
거의 반포기 직전.. 어제 갑자기 연락이와서 오늘시간된다고..ㅎㅎ 뭐야 이사람.. 질질끌더니..ㄷㄷ
저도 좀 짜증이났고..강경하게 문자 보냈습니다 저희 집앞 스벅주소 보내면서 12시반에 여기서 만날래 말래?
나도 시간이 이때밖에 안되서 니가 못온다면 안팔래! 했더니.. 온다고 하네요 ㅎㄷㄷㄷㄷㄷ
제가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온갖 불안함이..ㄷㄷ 딱 들어오는데..
인상 별로 안좋은 멕시칸아저씨가 혼자서 맨손으로 뙁 들어오는데..자켓깔끔하게 입고..
무슨 카르텔 마약조직의 상위 조직원같은 느낌이..ㅎㄷㄷㄷ
너 테스트할 카메라 안가져왔어? 했더니.. 내딸사주는거라니깐.난 카메라 암것도 몰라..니돈은 가져왔어..하면서
바로 돈꺼내서줌. ㅎㄷㄷ 그리고 렌즈 꺼내보지도 않고 그냥 가려는 분위기길래..
그래도 그렇지 좀 꺼내서 확인이라도 해. 하면서 제가 막 박스 열어서 보여줬습니다.ㄷㄷㄷ
들어보더니. 이게 그렇게 좋은 렌즈야? 엄청묵직한데? 하고 끝..ㅋㅋ돈은 받았으니 그냥 보내도 되는데..
그래도 예의상 딸이 뭐하는데..이런 렌즈를 사달라는거야? 하며 한마디 물어봤는데..
그때부터 딸자랑을 .ㄷㄷ 23살인데. 커피집 운영해.. 라떼아트에 관심있어서 블로그하는데..
블라블라.. 전화기꺼내서 딸 작품들 막 보여주고..ㅎㄷㄷ 자기도 작은 커피샵 3개 운영중이라고..ㄷㄷㄷ
아무래도 본인 커피샵 현금등록기에서 돈가져온듯 ㅎㅎㅎ
수상한거래였지만....카르텔조직원 인상의 그냥 딸바보 아재였..ㅎㄷㄷㄷㄷㄷㄷㄷ 끝~~!!! ㅎㅎㅎ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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