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현상소 vs 8000ED 자가스캔 비교

안녕하세요~ 2019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한해 마무리는 술과 함께할 일이 많으실텐데 간은 무탈하신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저도 새해가 오기 전에 뭐하나 하고 싶어서...충무로 현상소 스캔과 자가스캔 사진에 대한 비교를 작례 사진을 통해서 간단히 적어봅니다.
필름 생활한 경력은 나름 길지만 제대로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몇년 되지 않았습니다.
그냥 찍고 현상소에 맡겨서 CD로 받거나 웹하드로 받아오던 저는 지난해 부터 자가스캔까지 하게 되었는데요.
(올해는 흑백필름을 약식으로 자가 현상도 하고 있습니다 ㅠ.ㅠ)
필름은 종류에 따라 결과값이 정해져 있는걸로만 생각해왔는데 자가 스캔하면서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같은 필름이라도 정답이라는게 있는게 아니라 선택지가 많이 있다는 표현이 어떨까 싶습니다.
필름은 그 자체만으로도 디지털에 비하면 비싸고 귀찮고 손이 많이 가는 취미입니다.
제대로 즐기려면 자가현상에 자가스캔까지 해야겠지만 개인마다의 성향이나 시간의 제약 등 즐기는 범위도 다 다를 것이고 이 또한 정답은 없는 영역인것 같습니다.
이 글을 남기는 취지는.. 저 처럼 필름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사진을 즐기시는 분들을 위한 입문성격의 글을 하나 남기고 싶어서 입니다.
아래 사진들은 중형 카메라 Makina67로 담은 사진들인데요.. 현상소 스캔버전과 니콘 쿨스캔 8000ED로 직접 스캔한 사진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결론을 미리 말씀 드리자면 현상소에서 나오는 사진 품질에 대한 만족도(?)는 썩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게 맞을것 같은데요, 과연 내가 적지 않은 비용을 지불하고 받은 사진이 이게 최선일까...
현상소 스캐너는 분명히 전문가급 개인 스캐너와 단순 스팩에서 부터 장단점이 있을 겁니다.
거기에 나름 전문가의 작업이 더해져 결과물이 탄생하는 것인데요.
하지만.. 과연 그 비용에 그 품질에 대해 만족하고 계신지요?
현상/스캔에 대한 불만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주고 받자.. 그래도 안되면 다른곳을 찾아보고.. 정 없으면 자가스캔하거나 필름은 접는게 정신건강에 좋지 않을까.. 하는게 결론입니다.
사진은 지극히 개인적인 호불호의 영역이라 아래 사진 좌/우도 어떤게 좋다 나쁘다 할 수 없지만.. 적어도 저에게는 자가스캔한 결과물이 더 좋아서 쭉 이어나가려고 합니다.
이 글은 특정 현상소를 폄하할 목적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고 '이런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정도의 정보성 글을 남기기 위함이니 재미삼아 봐주셨으면 합니다.
(현상소 정보를 알려달라고 하셔도 대답하지 않을 겁니다 ㅎ.ㅎ)
(좌-현상소/우-8000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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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흑백 35mm 버전으로 '현상소 VS 5000ED' 비교글을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