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곳에 가끔씩 사자글 올리는 낙으로 사는 스몰츠용수입니다. ^^
제가 사자글을 올리는 계기가 된 것은 여섯 마리의 수사자 형제였죠.
남아프리카의 사비샌드를 지배했던,
무시무시한 마포호 컬리션(Mapogo coalition) 말입니다.
제가 이곳 불펜에 그들에 관한 연대기를 작성했던 것은 2017년 11월이었습니다.
그때 많은 분들께서 제 글에 과분한 성원을 보내주셨죠.
당시의 감격은 지금도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큰 성원이 소중한 밑거름이 되어 한 권의 단행본으로 나오는 결실을 맺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네요.
출판사에서 제의를 받은 것은 작년 여름이었습니다.
그리고 약 1년 반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인 끝에 꽤 멋진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우선 솜씨 좋은 그림작가님이 멋진 그림들을 그려주셨고,
출판사 측에서도 책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여주었습니다.
저 또한 내용이 더 알차지도록 노력했습니다.
연재했던 글에서 나타났던 오류들을 바로잡고, 부족했던 부분들을 채워 넣었죠.
연재 당시의 완성도가 70%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그래도 90% 가까이 끌어올렸다고 자부합니다.
그 결과 꽤 멋진 책이 나왔습니다.
요런 모습으로 나왔습니다. ㅎㅎ
이런 그림들이 들어갔고,
요런 식으로 마포호 여섯 형제들의 소개도 넣었습니다. ㅎㅎ
본문은 성인동화(?) 컨셉으로 이렇게 구성되었으며,
지도 제작에도 굉장히 공을 들였습니다.
사실 저는 마포호 연대기를 쓴 사람이기에 앞서,
마포호 형제들의 열렬한 팬이라고 자부합니다.
그런데 마포호의 팬으로서 기쁨을 느낄 만큼 좋은 책이 나왔습니다.
그 기쁨을 불페너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어쩌면 제 글을 사랑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라 하는 게 더 옳겠네요.
여러분의 성원이 없었다면 이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책이니까요.
그래서 작은 이벤트를 가지려고 합니다.
이 글에 댓글 달아주신 분들 중 10분을 골라 책을 보내드리려 합니다.
여기서 분명히 해두어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이것은 결코 제가 선심을 쓰거나 선물을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들께 마땅히 표해야 할 감사함을 표하는 것일 뿐입니다.
이미 말씀드렸던 대로,
여러분의 성원이 없었다면 이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책이니까요.
더 많은 분들에게 직접 감사함을 표하지 못해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마지막으로, 감사함을 표해야 할 사람...이 아니라 대상이 하나 더 있죠.
바로 킨키테일입니다.
제 연재글도, 이 단행본도, 그의 장렬한 최후에서 비롯된 일이니까요.
그가 만약 네 마리 마징길라니 앞에서 꽁무니를 빼고 달아났다면,
제 시선이 마포호 형제들을 향하는 일은 아예 없었을 겁니다.
고맙다, 킨키테일.
킨키테일과 미스터티가 거둔 마지막 승리, 제가 접한 마포호의 첫 모습.
용맹의 화신 킨키테일
이벤트 당첨자 명단은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넘어가는 자정쯤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