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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애 두번다시 쉐보레는 없습니다.

2013년식 크루즈 디젤을 당시 2600만원 주고 풀옵으로 구입했습니다.
배기량이 2리터라해도 준중형 차급을 감안할 때 결코 작은 금액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차급에 비해 기본기가 좋다, 안전성 좋다는 소문에 구입했습니다.
이전 타던 차들이 죄다 현대차라 그런지 기본적인 안정감은 다소 좋긴 하더군요.
그런데, 지금 4년 몇개월이 지난 시점에 진짜 차 부셔버리고 싶습니다.
신차일때부터 미션 변속충격 진짜 지금까지 장난 아닙니다. 옆에 잠자고 있던 사람이 변속충격 때 깜짝놀라 깹니다.
이젠 그러려니하고 적응하고 있지만 3-4단 변속시 진짜 고장인줄 착각할 정도네요.
도어캐치 3번 고장, 트렁크 고장, 시트주름불량, 냉각수통 파열, 썬바이저 커버 탈락..
그나마 미션고장, 오일누유, 냉각수 혼유, 사이드스텝 부식 같은 큰고장은 아직까지는 없어서 다른분에 비하면 이정도는 감사해야 합니다.
그런데, 지난해 에어컨이 고장나서 고쳤는데, 얼마전 또 고장..
이건 저만 그런게 아니라 카페 들어가 검색해보면 같은 사례가 많습니다.
공조기 개폐기 불량인데 명백한 설계결함 같습니다.
데시보드 다 뜯고 공조기를 통으로 교환해야 하는데 60만원 그냥 나갑니다. 그것도 하루에 안되고 일주일 걸리네요.
곧 봄이 올텐데, 차수리 맡기면 또 며칠 걸리고 진짜 짜증나네요.
As도 진짜 거지 같습니다.
제가사는 지방 소도시에 사업소나 1급협력점도 없고, 카센터 규모의 바로정비밖에 없어서 조금 큰 수리하려면 최소 대구는 가야합니다.
무슨 외제차도 아니고..
As 번거로워 외제차대신 국산차 사신다면 쉐보레는 권하고 싶지 않네요.
부품값도 장난 아닙니다. 외제차 딱 그수준입니다.
임팔라 덮썩 구입후 부품값보고 후회하던 친구도 있습니다.
제 마누라 스파크도 구입 1년도 안되 엔진오일 누유네요..
그래놓고 as는 좋았네 만족하네 어쩌네 설문조사 문자는 졸라 오는데 진짜 명치 개쎄게 때리고 싶습니다.
아진짜 왠만하면 차라리 외제로 가거나 다른 국산차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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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H46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