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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방탄 징글볼 공연 후기

현지 시간으로 12월 6일 더 포럼에서 있었던 iHeartRadio 징글볼 공연에 다녀왔습니다

날짜로는 이틀이 지났고 시간으로는 대략 36시간 정도가 흘렀습니다

총 9 아티스트들의 무대로 이루어졌던 징글볼 공연은 밤 11시가 넘어서 끝났는데 (제 개인적으로 징글볼 공연은 저녁 7시 50분에 끝났습니다 ㅠㅠ)

이제 그 날의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조각 케익 하나를 옆에 두고 후기를 올리는 모습을 상상했지만

현실은 라면 하나로 숙취를 달래고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이거슨 TMI ㅎㅎ)


공연이 주중에 있었던 탓에 금요일 오전 평소와 다름 없이 출근을 했습니다

의도했던 건 아닌데 출근을 하고 보니 핑크색 상의를 선택했더라구요 (역시 Boy With Luv ㅎㅎ)

오후 2시 정도부터 실시간 교통을 체크를 했습니다

직장에서 공연장까지의 거리가 대략 60마일 (100km) 입니다

결코 짧은 거리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시간 계산을 위해 실시간 교통 체크는 필수였습니다

보통 엘에이는 퇴근하는 사람들과 놀러가는 사람들이 뒤섞여 금요일 퇴근 시간 교통이 최악입니다

게다가 비까지 내리는 최적의(?) 환경으로 평소보다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는 건 자명했습니다

그래도 퇴근 시간인 오후 4시에 출발하면 넉넉히 2시간이면 도착하겠거니 했는데

오후 3시 30분에 체크한 실시간 교통은 생각을 바꿔 먹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저의 퇴근 시간이 오후 4시라는 걸 아는 직장 동료의 '지금 퇴근하냐?' 라는 물음에

당당히 '예스' 라고 답하고 오후 3시 30분에 직장을 나왔습니다 (사장님 타임 카드 확인하시면 안됩니다)

비가 당분간 그칠 기색이 없이 내리고 있었고 

차에 올라타 시동을 걸고 내비를 켜니 예상 도착 시간은 오후 5시 50분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주차장 입구에서 소요 될 엑스트라 타임을 가만하더라도 시간적 여유는 있겠다 싶었습니다

핸드폰을 차에 연결하고 방탄의 노래들로 이루어진 플레이 리스트를 시작했는데

첫 곡이 고민보다 Go! (기가 막힙니다 ㅎㅎ)

저의 상황과 딱 떨어지는 노래 제목이였습니다 (역시 방탄은 '우리'를 노래하고 있죠 ㅎㅎ)

고민보다 Go 노래가 시작되면서 자체적으로 쟁반노래방을 시작했습니다

방탄의 노래는 10번을 틀릴리가 없으니까 쟁반을 맞을 일도 없었습니다 (디오니소스 제이홉 랩에서 잠깐 위험 ㅎㅎ)

그런데 여러개의 프리웨이를 갈아 타고 가다 서다를 반복하면서 도착 시간이 자꾸 뒤로 밀립니다

제가 가는 길에 사고가 났던 것도 아닌데 아무래도 비의 영향이 (이제 김태희마저 싫어질...)

공연 시작 시간까지 여유는 있었지만 조금씩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였습니다 (밥 좀 먹자!)

또 한 번은 고가도로에서 차가 꽉 막혀 있었는데 순간 라라랜드 오프닝 생각이 (미아 나쁜ㄴ)

공연장에 가까워 오니 마음이 좀 놓이기 시작했는데

주차장 근처에는 이미 셀 수 없는 수의 차들이 길게 늘어져 있었습니다

주차장 입구에 다다른게 오후 6시 10분 조금 전이였습니다

허나 그 때까지도 주차를 언제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차들이 두 줄로 주차장 진입을 했는데 저는 오른쪽 줄에 희망을 걸어보기로 하고

핸들을 오른쪽으로 돌렸습니다 (왼쪽 줄이 더 빨리 줄어들었습니다)

오른쪽 줄을 선택하면서 바로 알았습니다

왼쪽 줄이 빨리 줄어들 것이라는 걸

그럼 왜 왼쪽 줄을 선택하지 않았냐구요?

제가 왼쪽 줄에 섰으면 오른쪽 줄이 빨리 줄어들었겠죠 ㅎㅎ

아무튼 오른쪽 줄에서 주차장 진입을 기다리고 있는데

왼쪽줄 앞에 특이한 모양의 미니 트럭이 보랏빛을 내뿜고 있었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짐칸을 개조를 했더라구요

뒷면은 보라색으로 칠하고 뷔의 대형 사진과 BTS V I Purple You 라는 글귀를 새겨놨습니다

옆면은 전체가 다 가려질 정도로 대형 모니터를 달아놨고 뷔의 영상이 플레이 되고 있었습니다 (아미 클라스 지립니다)

근데 정말 뷔의 모습만 나옵니다 ㅎㅎ (다른 멤버는 그림자도 안 비침 ㅎㅎ)

한동안 넋을 잃고 트럭을 보다 사진 찍는 걸 깜빡했습니다

제가 트럭 사진을 찍으려 핸드폰을 집었을 때 하필 왼쪽 줄이 빨리 줄어들면서

그 트럭이 멀리 달아나 버렸습니다

아직도 아쉽네요 트럭 사진을 못 찍은게...정말 이뻤는데...

그리고 잠시 후 오른쪽 줄도 줄어들면서 주차비 30불 결재 후 주차장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주차를 한 시간이 오후 6시 30분이였습니다 (공연 시작 1시간 전)

그런데 주차장 바닥이 그냥 모래 바닥이였는데

비가 내린 탓에 진흙탕으로 변해 있었습니다(아오 비 빡쳐! 진짜 비 옆에 있었음 차에 태울 뻔)

그렇게 유명한 공연장 주차장 환경이 이것 밖에 안 되다니 실로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서둘러 공연장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빨간색과 초록색으로 물든 공연장이 눈에 들어옵니다



공연장을 가까이서 보니 심장이 두근세근네근까지 합니다 ㅎㅎ

방탄소년단과 같은 장소에서 숨 쉬겠구나 생각하니 기분이 절로 좋아지더라구요

공연장 입구에 다다른 시간이 오후 6시 50분이였습니다

이미 대부분의 사람들이 입장을 한 상태라 거의 바로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공연 중에는 음식 섭취를 하지 않아서 공연 전 식사를 마치려고 했는데

이 줄이고 저 줄이고 왜 이렇게 긴지

그냥 포기하고 맥주만 하나 사서 자리로 갔습니다

맥주를 사면서 징글볼 굿즈를 둘러봤는데

방탄소년단을 포함한 공연 참가 아티스트들의 이름이 새겨진 긴팔 티셔츠가 45불이란 걸 알고 화들짝

몇몇 아티스트들의 얼굴이 프린트 된 옷도 판매 중이였는데

아쉽게도 방탄소년단 관련 굿즈는 긴팔 티셔츠가 전부였습니다

공연장 안에 들어가자마자 제일 눈에 띈 건 아미밤이였습니다

아미밤을 들고 있는 사람들은 무조건 아미일테고

아미밤이 없는 방탄소년단 팬도 있을테니 방탄소년단 단독콘은 문제없겠다 싶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자리에 앉아서 무대를 바라보니 또 하나 눈에 띈 건 무대 뒤 시제석

아이고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무대 뒤쪽 시제석을 판매했다고 하길래 오픈된 무대에서 아티스트 뒷모습은 보겠구나 했더니

무대 뒤 설치한 빅스크린으로 무대와 시제석이 완전 분리

이건 머 보이는 라디오도 아니고

저라면 시제석에 앉아 공연을 보고 싶지는 않겠다 싶었지만

한편으로는 시제석이라도 앉아 현장에서 자기들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의 목소리라도 듣고 싶어한 마음을 알 것 같아 마음이 찡해지기도 했습니다

제가 자리에 착석한 시간이 7시였는데

제 왼쪽과 뒷쪽은 자리가 비어 있었고

앞쪽은 친구 사이로 보이는 고등학생 무리가 오른쪽은 아미 딸을 데리고 온 모녀가 앉아 있었습니다

아미로 보이는 딸은 한 손에 아미 밤을 들고 허리에는 아미 인형을 차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엄마가 진성 아미였을 줄 이 때는 꿈에도 생각치 못했었습니다 ㅎㅎ



제가 저의 전 게시물에 올리기도 했던 사진인데요

제 자리에서 바라 본 무대 모습입니다

스타디움 공연과 비교해 아레나 공연의 장점은 무대가 가깝다는 겁니다

무대가 한 눈에 들어오니 무대에서 보여지는 모습을 놓칠 수가 없습니다

반대로 스타디움 공연과 비교해 아레나 공연의 단점은 스크린이 작습니다

특히 양 옆 스크린은 한없이 작아서 스크린을 통해서 아티스트의 모습이 잘 보이지가 않더라구요

각설하고 방탄소년단의 단독콘이 아니였기 때문에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도 노래도 흘러나오지 않았습니다

그저 흥을 (어제 손흥민 골 지렸...) 돋구는 노래가 끊임없이 흘러나왔고

그 와중에 갑자기 무대 가까운 자리에서 괴성이 터지기 시작하더니

순식간에 더 포럼 의문의 쥬라기 공원행



무대 뒤쪽에 방탄소년단이 나타난 듯 했습니다

공연 시작이 거의 코앞이였기 때문에 방탄소년단이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리고 공연 시작 시간인 저녁 7시 30분을 조금 넘었을 때

무대 스크린에 100이란 숫자가 떴습니다 (이제 드디어 시작이구나!)

100..99..98..97..96.........15..14..13..12..11..



무대 스크린의 숫자가 0으로 바뀌고 방탄소년단이 바로 등장할 줄 알았는데

진행자가 등장하면서 순식간에 공연장 분위기가 갑뿐싸가 됐습니다 ㅎㅎ

관객석 여기저기서 웃는 소리도 들렸고

순간 예전에 태진아가 동반자로 동방신기 팬들을 낚은 사건이 떠올라서 저도 빵 터졌습니다 ㅋㅋ

그래도 진행자의 오프닝 멘트가 그리 길지 않았고

진행자의 오프닝 멘트 중 방탄소년단이 무대에 올라와 자리를 잡았습니다 (얘들아 너무 보고 싶었다 ㅠㅠ)

여기까지가 공연 전까지의 이야기입니다

길게 쓰려고 계획한 건 아니였는데 이번에도 이 지경(?)이 됐네요 ㅎㅎ

아미분들만 보고 계신 거 맞죠?


공연 시작 직전 방탄소년단의 징글볼 공연 셋리스트를 접했습니다

저의 첫 반응은 어? 머? 머라고? 3곡? 몇곡이라고?

Mic Drop, Make It Right 그리고 Boy With Luv

설마...설마...

순간 중국 언론인들을 상대로 한 허재 감독의 인터뷰가 생각났습니다 (욕설이 포함 되어 있어 글로는 적지 않겠습니다)

진행자의 오프닝 멘트 중 무대로 올라온 방탄소년단이 대열을 갖추고

센터에 자리 잡은 제이홉이 마이크를 손에 쥔 왼손을 오른 뺨으로 가져갑니다

Mic Drop 이구나 ㅠㅠ

이 마약 같은 노래를 첫곡으로 하기 있기 없기

얘들아 이건 Mic Drop 가사대로 반칙이잖아

Mic Drop의 첫 비트가 떨어지고 제이홉의 오른 다리가 떨립니다 (이 순간 제가 제일 행복합니다)

어떻게 Mic Drop은 매번 좋을 수가 있나

수천번을 들은 노래가 질리지가 않나



매 순간 재밌고

들을 때마다 새로운 기분이고

미국에 학생 때 와서 나쁜 유혹에 한 번도 휘둘리지 않고 잘 버텼는데

어쩌다 Mic Drop에 손을 대서

이 마약에서 벗어날 수가 없네요

미안해 엄마..아들이 너무 잘 나가...지는 못해

(갑자기 생각난 건데 예전에 싸이월드에 음악만이 나라에서 허락하는 유일한 마약이라고 했던 그 친구는 지금 머하고 있을런지 ㅎㅎ) 

4분동안 심장이 터져라 즐겼습니다

그런데 저 못지 않게 제 오른쪽에 앉아 있던 아미 딸을 둔 엄마가 Mic Drop 완창을 ㅎㄷㄷ (아줌마 머 하시는 분이세요...?)

아미 딸은 아미 밤을 흔들면서 몸을 흔드는 정도인데 엄마는 거의 혼자 오디션 중 ㅋㅋ

압권인 포인트가 두군데 있었는데요

2절 RM 랩 가사 중에 '개행복'을 따라 부르는데 발음이 진짜 찰짐

누가 들었어도 아줌마 진짜 개행복하시구나 라고 생각했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의 댄스 브레이크

아니 아줌마 관객석에서 댄스 브레이크가 왠 말입니까

아줌마가 화끈하게 즐기시는 모습을 보니 저도 질 수 없다 싶었습니다 ㅎㅎ

그렇게 높은 전투력으로 어디서 활동하고 계셨던 겁니까 (한국 노래방이나 한 번 같이 가자고 말이나 건내볼 걸 ㅋㅋ 방탄 노래 배틀 붙으면 서로 Mic Drop 하겠다고 싸울 수도 ㅎㅎ)

그런데 얼마 후 케이티 페리가 취침시간 드립을 쳤으니

그 아줌마가 얼마나 화가 나셨을지...

방탄소년단의 Mic Drop의 퍼포먼스 내내 아미의 반응은 실로 대단했습니다



마치 아미가 '우리의 전투력은 530000입니다'라고 외치는 것 같았습니다

Mic Drop 때 아미의 함성은 더 포럼을 순식간에 뮤직뱅크로 바꾸어 놓았고

말 그대로 순삭이였습니다 (Mic Drop은 두곡 한 걸로 쳐줄게 ㅠㅠ)

4분이 4초 아니 0.4초 같이 빨리 지나간 느낌

Mic Drop 무대 후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관객들에게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고

두번째 노래로 Make It Right을 불렀습니다

설마...설마...셋리스트가 맞나...

Make It Right은 귀호강 제대로 했습니다

특히 RM 랩에 힘이 느껴졌습니다

Make It Right 무대 후 RM이 짧게 멘트를 했고 다음 무대를 위해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무대 대형을 잡았습니다

어...어라...Boy With Luv네

셋리스트가 맞구나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나ㅠㅠ)



Boy With Luv가 시작되기 직전 커플(개부럽)이 제 왼쪽 자리에 착석을 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댄스 시작 ㅋㅋ

미국 사람들 남 눈치 안보고 즐기는 건 진짜 최곱니다 

또 Make It Right 때 잠시 숨을 고른 제 오른쪽 아미 아줌마가 또 한 번 힘을 냅니다 ㅎㅎ

노래 가사도 가사지만 어떻게 그렇게 발음이 좋은 건지

특히 슈가 랩 부분에서 난리가 나더라구요 (최애가 슈가인 듯)

아줌마 분명히 콩국수 먹을 때 설탕 넣어서 드실 듯 ㅎㅎ

영상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Boy With Luv는 아미 떼창이 쩝니다

미국 국민가요 등극이 머지 않아 보입니다 ㅎㅎ

그리고 예상했던대로 할시의 등장 ㅠㅠ

이보다 완벽한 조합이 있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할시와의 캐미가 완벽

Boy With Luv 할시와의 무대를 라이브로 보다니

최고라는 표현보다 더 좋은 표현이 뭐가 있을까요 (킹왕짱이면 되려나)

Boy Wtih Luv가 끝나가는데 마음이 불안해 졌습니다 (정말 마지막 곡인가 ㅠㅠ)

Than a boy with luv~ 라는 마지막 가사를 끝으로 방탄소년단은 완벽하게 3곡의 무대를 마쳤습니다

무대 뒤켠으로 사라지면서 깨알같이 사이드 관객석까지 챙겼고

저는 이 때까지도 옷을 갈아입고 좀 쉬다가 마지막에 한 번 더 나오겠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무대 후 연이어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이어졌고

그 중 인상 깊었던 몇장면만 적어볼까 합니다

빌리 아이리쉬의 Bad Guy 노래 좋더군요

사람들이 정말 많이 따라 부르던데

징글볼 공연 가기 전에 빌리 아이리쉬 검색해 보고 Bad Guy란 노래가 유명하다고 해서

몇번 들어보고 갔는데 확실히 몇번 들어보고 간게 도움(?)이 되더라구요

케이티 페리는 지금 'most of you get to stay up late past your bed time'이란 발언으로 시끄러운 거 같은데

저야 개인적으로 거슬리는 말이 아니였으니 별 생각이 없는데

모든 사람들이 저와 생각이 같을 수는 없으니 언행은 분명 조심해야 하는게 맞는 거겠죠

하지만 케이티 페리의 진짜 문제점(?)은 저 발언이 아니고 무대 시간이 너무 길었습니다

무대를 잘하긴 하던데 나중에 찾아 보니 혼자 8곡을 소화했더라구요

각 아티스트들에게 분배된 곡수나 시간이 어떤 기준으로 정해진 것인지는 모르지만

방탄소년단에게는 3곡 케이티 페리에게는 8곡

이 차이는 제가 방탄소년단의 팬이여서가 아니라 납득하기 힘든 점이였습니다

암튼 케이티 페리의 무대가 끝이 나지 않고 계속 이어질 때 제 기분은



핸폰으로 영상을 보고 있는 로맨틱형 같았습니다

그래도 시간은 흘러갔고 케이티 페리의 무대도 끝이 났습니다

할시의 무대는 의리로 끝까지 서서 봤습니다 ㅎㅎ

할시는 아미가 챙겨야죠!

아는 노래는 Without Me 밖에 없었는데 뭣이 중요하겠습니까

할시 갓시 킹시인데 ㅎㅎ

할시는 맨트할 때 방탄소년단도 언급해주고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알게 되어서 본인이 운이 좋다고 방탄소년단은 incredible하다고 (할시 땡큐!)

카밀라 카베요는 본인의 마지막 노래로 하바나를 불렀는데 정말 좋더라구요

이쁘기도 하고 ㅎㅎ

그리고 방탄소년단을 제외한 징글볼 공연의 최고 아티스트 리조!

저는 처음 징글볼 참석 아티스트 명단을 접했을 때 아는 아티스트가 4명밖에 없었습니다

그 후 몇몇 아티스트는 검색도 해봤었는데 리조는 안해봄

진행자의 그래미 8개 부분에 노미됐다는 설명을 듣고서야 대단한 가수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첫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지더니

말 그대로 무대를 씹어 먹었습니다

관객석은 거의 부흥회 분위기 ㅎㅎ

리조가 노래 부르면서 헌금통 돌렸으면 헌금할 뻔 했습니다 ㅎㅎ

아는 노래가 하나도 없었는데 정말 재밌었습니다

리조 무대에 대한 평을 숫자로 하자면

무대 장악력: 10

무대 매너: 10

관객 호응: 10

가창력 및 성량: 10

지민이 닮은꼴: 9 (정말 아닙니까? ㅎㅎ)

10점 만점 기준으로 평균 9.8 주겠습니다

리조는 사람 자체가 엄청 유쾌한 사람으로 보이더라구요

시간 되시면 이번 징글볼 리조의 무대를 꼭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지민이 춤 따라하는 부분은 스킵하셔도 괜...

그래도 리조가 지민이 언급했을 때 행복회로 돌렸었습니다 ㅠㅠ (그래 거봐..방탄소년단 무대 안 끝났다니까)

그런데 진행자가 샘 스미스를 소개하면서 마지막 아티스트라고

샘 스미스 공연 시작과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나가더라구요

저는 끝까지 앉아 있었습니다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라고...믿고 싶지 않았습니다 ㅠㅠ

샘 스미스 마지막 노래 끝나면 방탄소년단의 앵콜 공연이 있을 거라고

근데 샘 스미스의 마지막 노래가 끝나자 관객석 여러 곳에 설치 되어있던 기계가 종이 꽃가루를 미친 듯이 쏘아 올렸습니다

진짜 끝이구나 ㅠㅠ

마치 종이 꽃가루가 가라 앉으면서 '방탄소년단 진작에 호텔로 돌아갔어..그러니 너도 집에 가'라고 말하는 거 같았습니다

그렇게 징글볼 공연에 참석한 모든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보고 더 포럼을 빠져 나왔습니다

출구로 나오니 지긋지긋한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진짜 김태희까지 싫어지는 마법..우리나라 최고 미인은 김희선!)

그렇게 내리는 비를 온 몸으로 맞으며 주차장으로 향했고

차에 탑승 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간단히(?) 몇마디 덧붙인 후 후기를 마칠까 합니다

우선 10시간이 넘는 장거리 비행 후 3곡만을 소화한 아쉬움을 이야기 안할 수가 없는데요

불펜에서 보니 2년동안 거의 공개구애에 가까운 집착(?)으로 방탄소년단 섭외에 공을 들였던 것 같은데

왜 3곡만 배정해 줬는지 그것이 알고 싶네요

하루에 8시간 일하는 저도 점심시간이 30분인데

10시간 비행에 20분도 안되는 공연은 너무 박한 거 아니냐 아이하트 라디오 이놈들아!

3시간을 교통 체증과 비와 싸워 갔는데 3곡이라니 ㅠㅠ

1시간에 1곡을 태워?

그러고보니 정시에 퇴근했으면 공연 시작 시간을 못맞출 수도 있었겠네요

무단 조기 퇴근은 신의 한 수 ㅋㅋ

그리고 위에 언급이 빠진 거 같은데

방탄소년단의 Boy With Luv 무대 직전 착석한 제 왼쪽 자리의 커플이 모든 노래에 춤을 야하게 췄는데 (Boy With Luv에 부비부비가 왠 말이냐 ㅋㅋ)

그런데 또 이런 모습을 카메라맨이 좋아해서 이 커플의 댄스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저는 옆에 있다 졸지에 같이 스크랜행 ㅎㅎ

또 제 앞자리에 앉아 있던 고등학교 무리 친구들이 대단했던게

어린 친구들인데 거의 모든 노래를 큰소리로 따라 부르더라구요 (엄지척!)

이 친구들한테야말로 음악이 나라에서 허락한 마약이 아닐까 싶네요 ㅎㅎ


다음 날 일어났는데 공연 주최측에서 이메일을 하나 보내왔습니다

징글볼 공연에 관한 설문지였는데요

How was your experience? 라고 질문이 적혀 있었는데

How's your day? 라고 물어봤음 아예아예~ 라고 답했을 텐데 ㅋㅋ

experience라고 물어봐서 10점 만점에 10점을 주고 이유를 적는 메모란에는 BTS 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니까 신사답게 내년에 다시 초대해서 10곡 하게 해주라


이렇게 지난 5월 뉴저지 멧라이프 스타디움 공연 후 6개월 반만에 방탄소년단을 만나고 온 이야기를 마칩니다

짧은 무대 탓에 아쉬운 마음이 남는 것도 사실이지만 30분 공연을 했었어도 아쉬움은 남았겠죠

단독콘을 해도 빠지는 노래가 많은데 (DNA도 셋리에서 빠지는 판에)

이 노래 저 노래 보고 싶은 무대가 너무 많지 않습니까 ㅎㅎ

그래도 개인적으로 Mic Drop은 두곡한 셈 쳐주고

Boy with Luv도 할시랑 함께 했으니 두곡한 셈 쳐서 총 5곡 한 걸로 카운트 하겠습니다 ㅋㅋ

이제 방탄소년단은 한국으로 돌아가 연말 가요 프로그램 참석으로 바쁜 연말을 보낼 텐데요

아무쪼록 건강한 모습으로 모든 무대 소화하고 내년초에 새앨범으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멜론뮤직어워드인가 마마인가 슈가의 수상소감 인터뷰를 보면 자신감이 엿보이던데 (나믿슈믿)

새앨범도 굉장하리라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진 몇장 투척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 평행선 2019/12/09 08:56

    불펜 아미분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영상 첨부했습니다
    감사합니다

    (iyYpkw)

  • 펌킨헤드 2019/12/09 09:04

    앗!!! 저 1등이에요?? 우선 출첵하고 다시 정독

    (iyYpkw)

  • glaubenY 2019/12/09 09:26


    리조는 사이드석에 앉아 이미 방탄의 무대를 즐기고 있었더라구요 ㅎ 몸도 막 흔들고^^
    본인 무대때 괜히 지민이 찾은게 아니었던것 같아요 ㅋ 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후기 감사드려요~^^

    (iyYpkw)

  • GOTJDDL 2019/12/09 09:34

    생생한 후기 넘 잼나네요 ㅋㅋ
    잘 읽었습니다

    (iyYpkw)

  • 슈가 2019/12/09 09:39

    후기 잘 읽었습니다 ㅋ 진짜 속보이네요 가격은 3-4배 올리고 고작 3곡이라니... 그래도 아미들 엄청많이 왔(사실 단콘 수준으로 보임요 ㅋㅋ) 미쿡 아미들 저세상 텐션 대단하죠 저도 콘서트때 관객석에서 각자 알아서 춤추는거 보고 충격먹었었는데 나보다 텐션 미친 사람들이 있다니 하고 ㅋㅋ 그래두 이날 outfit 너무 멋잇더군요 무대도 멋지고.... 그러니까 이제 새앨범 갑시다!!! 갑자기 개인 바램을;;; 여하튼 그래도 행복한 시간이셨길 바랍니다

    (iyYpkw)

  • guswns 2019/12/09 09:55

    [리플수정]왜 이렇게 늦으셨어요?? 라고 따질(?) 생각이었는데 후기 읽으면서 따지고싶은 맘 싹 사라졌어요ㅎㅎ
    상세하고 유쾌한 후기 감사합니다. 즐겁게 읽었어요.
    평행선님께서 제 월요일 아침을 기분좋게 만들어주셨습니다.^^
    * 남자는 핑크 맞습니다, 맞구요
    * 평행선님 오른쪽 아미 아주머니 최고~
    * 관심없던 저조차 리조가 좋아지게 만드는 평행선님의 마법같은 필력!
    * 근데.. 홈마수준의 사진은 어디..??

    (iyYpkw)

  • fancyman 2019/12/09 10:14

    선추천 후정독

    (iyYpkw)

  • yuna223 2019/12/09 10:30

    [리플수정]평행선님 후기는 공연후기도 당연 좋지만 공연 외적인것도 재미 있게 글을 쓰셔서 글 읽는 재미가 있어요ㅋㅋ
    아 진심으로 리조하고 지민이 싱크율을 그렇게 생각하세요ㅋㅋ
    이건 동의 못하겠네요ㅋㅋ아무튼 후기 잘봤고 감사해요~~
    솔저필드 갔을때 아미중에 비 많이 오는데도 춤추고 하는게 기억나네요ㅋㅋ내년에 미국 다시 갈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감사해요ㅎㅎ

    (iyYpkw)

  • daebaknaza 2019/12/09 10:41

    와~생생한 후기 정말 감사합니다.
    글 읽으면서,
    마치 제가 징글볼공연에 같이 간 기분이 느껴지네요.

    (iyYpkw)

  • 뮌헨 2019/12/09 10:56

    지난번 뮤지엄 갔을땐 추워도 파란하늘이었는데 비도 추적추적 오고, 주차도 힘들고, 허기지셔서 힘드셨겠어요. 그래도 mic drop부터 열광의 도가니 속으로 빠져드셨다니 부럽습니다.^^ 아주머니 댄스 인상적이네요ㅋㅋ 방탄콘서트 가서 그들만의 음악을 느끼는 것도 좋지만 미국 가수들 속에서 bts란 보이밴드의 열정적인 무대들, 그리고 전투력이 프리더급인 아미들 보는것도 역사의 한 순간이라 그저 부럽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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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앙까미 2019/12/09 10:59

    진짜 미국, 유럽 쪽 팬들이 제대로 놀더라고요. 유튜브에서 팬챈트만 봐도 그냥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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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alien52 2019/12/09 11:00

    ㅋㅋㅋㅋㅋㅋ아 너무 재밌어요. 날씨가 도와주지않아 고생하셨지만 그래도 넘 즐겁게 다녀오신 것 같아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네요 ㅋㅋ 옆자리 아주머니 넘나 인상적인것..ㅋㅋㅋ 개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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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세그살 2019/12/09 11:06

    ㅋㅋㅋㅋㅋㅋㅋ아 너무 재밌게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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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앨리스 2019/12/09 11:23

    후기가 넘 재밌어서 한편의 수필을 읽은 기분이네요.주위 관객석 묘사가 실감나서 상상이 막되네요 ㅎㅎ
    후기 읽으니 리조무대를 찾아봐야겠구나 싶은 생각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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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오둥 2019/12/09 11:30

    [리플수정]콩국수 설탕 ㅋㅋ 온갖 드립 난무하는 후기로 큰 웃음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기다리는 아미의 간절함이 너무나 느껴집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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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ncenj 2019/12/09 11:50

    [리플수정]정성후기 감사함돠 영상까지 감동ㅜㅜ 잊을수없는 그 발언;; 저도 얼추ㅋㅋ용서 해드릴께요~^^ 다 떠나서 평행선님 그냥 부럽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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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펌킨헤드 2019/12/09 11:59

    공연장 가는 여정부터 너무 재미나게 써주셔서 평행선님이랑 같이 공연장 다녀온 기분이네요. 이번에 공연시간이 너무 짧았던 것에 대해서는 아미들 모두 불만이었죠. 제 생각엔 방탄이들 스케쥴 때문이었다면 ㅇㅋ, 근데 진짜 아미들 이용한거면 아이하트 진쫘.. 우아악~ 이구요.
    옆에 엄마아미랑 관객들 맘껏 즐기는 분위기 글만 읽어도 흥이 나네요.
    리조는.. ㅋㅋㅋ 그녀의 당당함에 박수(하지만 지민인 아니야~)
    후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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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사화 2019/12/09 12:04

    직관 축하드리고 ㅎㅎ 정성 후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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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색강냥이 2019/12/09 12:11

    평행선님 후기보고있으니까 제가 그자리 있는거같은 착각이 ㅎㅎ 완전~실감 제대로 나요~ 미국아미분들 열정이 진짜 대단하네요 동영상보면 함성소리가 이건뭐 ㅋㅋ 세곡밖에 안해서 평행선님포함 현장 아미분들 아쉬움이 넘 컷겠지만 그래도 방탄이들과 한자리에서 호흡하고 느끼고온거자체로 큰힐링이 되셨을꺼라 믿어요ㅎㅎ 재밌고 유쾌한 정성스런후기글 넘 잘읽었어요 감사합니다 보는내내 계속 웃고있었어요 글이 넘넘 재밌어서~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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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행선 2019/12/09 12:16

    glaubenY// 리조는 이 때부터 지민이 특별 이용권을 한 번 사용해야겠다는 계획이 있었던 듯 하네요 ㅎㅎ
    슈가// 노래 3곡 줄거였음 티켓값이라도 합당하게 책정을 했었어야 하는게 당연했다 봅니다..350불에 3곡을 태웠...
    guswns// 제 자리에선 나사에서 쓰는 천체망원경 정도는 사용해서 줌을 땡겼어야 홈마수준의 사진이 나왔을 겁니다..애석하게도 제 핸폰은 아이폰11이라 ㅠㅠ
    yuna223// 과찬이십니다..내년에도 방탄의 월드 투어를 현장에서 함께 하게 되시길 바랍니다
    뮌헨// 방탄이 내딛는 모든 발자국이 역사인데
    소우주의 가사처럼 한 사람의 하나의 역사라면 아미 수만큼의 새로운 역사도 만들어 지는거 아니겠습니까
    그 역사적 발걸음의 조그마한 원동력이 된 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구오동// 마지막까지 아미밤을 흔들며 남아있던 아미들의 마음은 모두 같았다고 봅니다
    희망이 품고 있는 자의 것이라면 실망 역시 희망을 품었던 자들이 능히 감수해내야 할 부분이 아니겠습니까 ㅠㅠ
    oncenj// 과거를 용서 받았으니 또 다른 드립을 준비해야겠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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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행선 2019/12/09 12:26

    펌킨헤드// 아무리 생각해도 아이하트 라디오 측에서 '방탄을 이용해서 장사를 했다'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삼색강냥이// 처음부터 방탄이 3곡만 한다고 알려졌어도 가지 않을게 아니였는데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접하다 보니 아쉬움이 몇배로 크게 느껴졌었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get over 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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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웨거 2019/12/09 13:28

    불펜 방탄팬분들은 글을 참 잘쓰시는듯~ 생생하고 정성 듬뿍 담긴글 정말 재밌게 읽었고 감사드립니다^^
    후기를 보고나니 한국이 아닌 다른나라에서 방탄공연을 꼭 한번 경험해보고 싶네요
    곡수가 적어서 많이 아쉬우셨겠지만 가지못하고 후기만 애타게 기다리는 입장에선 그자리에 계셨던거 자체가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리조 지민이 닮은꼴: 9 라니 아직도 얼추 비슷이라고 생각하시나봐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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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스름 2019/12/09 13:53

    이제와서 후기 정말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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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앙 2019/12/09 14:14

    아까 오전에 읽었는데 이제서야 남기네요 후기 고맙습니다! 역시 너무 재미있어요!
    글도 재미있게 잘 쓰시고 중간중간 빵빵 터지게 만드시는 유머엨ㅋㅋ 가지 않아도 다녀온 것처럼 느껴집니다. 날씨가 도와주질 않아 고생은 좀 하셨지만 그리고 고작 3곡뿐이어서 아쉬움이 크시겠지만ㅠ 그래도 저 공연을 보셨다는 게 너무 부럽습니다.
    평행선님 덕분에 리조 무대 찾아봐야겠어요 얼마나 매력적이고 괜찮았으면 지민이와 얼추 비슷하다는 확신이 깨지지 않으시는건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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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행선 2019/12/09 14:51

    스웨거// 공연 직관의 필연적 장점이라면 다른 관객들과의 호흡인데
    좋아하는 걸 표현함에 있어 자유스럼이 느껴집니다
    리조 지민이 닮은꼴 발언은 철회해야 할까봐요
    많은 분들이 공감을 못하시네요 ㅠㅠ
    크앙// 갓조였습니다
    기립 박수가 절로 나올 정도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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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키몬스터 2019/12/09 15:03

    너무 재밌어서 글이 긴 줄도 모르고 읽었네요 4분처럼 사라진 멜뮤 40분 같달까요 ㅎㅎ 세 곡은 진짜 너무했어요ㅜ ㅜ 고생하셨슴다 생생 후기 감사해요 (보라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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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비피 2019/12/09 16:33

    평행선님 후기 너무 잘봤습니다 제가 현장에서 즐겼더라도 이정도로 감상을 느끼진 못했을거같아요
    원래 방탄이들 보고오면 기억이안나요병 오는거 아니었나요??
    너무 자세하게 적어주셔서 저또한 그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직장에서 나올때부터 두근두근했네요 ㅋㅋㅋㅋㅋㅋ
    거기다 글솜씨, 드립력까지...이 리뷰는 백점만점에 오백점이에요 ㅋㅋㅋㅋㅋ
    너무 잘읽었습니다. 앞으로도 글 많이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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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에고 2019/12/09 17:46

    쓰엥님 성공하셨군요 전 쓰엥님을 믿었습니다 ㅋㅋㅋㅋ 동영상에 깨알 찰진 드립까지 후기 읽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세시간 걸려 갔는데 단 세곡이라니 제가 다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첨부해주신 작은시 영상보니 라이브 아주 잘했네요. 후기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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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영주 2019/12/09 23:15

    우와 평행선님 정성글 정말 감사합니다! 요즘 방탄에 대한 수준높고 정성스런글들이 자주 올라오니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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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stelle 2019/12/09 23:18

    필력이 너무 좋고 재밌어서 푹 빠져서 읽었네요. 방탄 세곡만 해서 아쉽지만 역시 무대 멋지게 잘했네요. 자세한 후기와 영상 사진까지 감사드려요. 평행선님 덕분에 리조 무대도 찾아서 보고싶어졌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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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비트랩 2019/12/10 00:55

    세줄 요약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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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행선 2019/12/10 02:07

    매일이여행// 네 제가 본 미니 트럭 맞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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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fa_nadal 2019/12/10 04:03

    정성스런 후기 재밌게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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