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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만났던 택시기사님 생각난서 써보는글

편의상 음슴체로 써봐도 될까여ㅎㅎ..
어느게에 쓸까 고민했지만 그당시 제가 너무 멘붕이었기에 멘붕에게 써봅니당
한 두달쯤전이었슴
죽창을 들고 오시겠지만 저에겐 서로 흠모하는 양반이있움
고 냥반 집에 놀러가기위해선 차로 20분정도 걸리기에 택시를 불러서 탔음 
집앞에 커커오택시가 왔음
근데 기사님이 첫인상부터 굉장히 이상했음  
- 아이고 아이고! 너무예쁘다 예뻐! 아가씨가 너무 예뻐서 설마 내택시를 탈지 몰랐어! 이게 무슨일이야정말 어머 최고다정말! 저 멀리서 오는데 설마 내 손님일까 했는ㄷ 내 손님이야!! 와
????? 처음엔 유쾌한 분이다..ㅎ..칭찬도 많이 해주시네 데헷 하는 마음이라 그냥 당황하긴했는데 감사하다고 하고 그냥 있었음
근데 아저씨가 계속 말을하기 시작함
-아가씨 박수한번쳐봐 거기 성수동 가는데 차가 엄청막히는데 아가씨가 박수좀 치면 내가 아주 빨리 가줄게!!
일단 무시했음..헤헤 라고 정말 그냥 텍스트그대로 당황해서 헤..헤..하고 약간 무서움에 핸드폰만 봤음
하지만 우리의 아저씨는 계속 말을하심
-아가씨 결혼할거지?
 이 세상이 아무리 각박하고 힘들어도 결혼은 해야돼 알겠지?
나는 또 네..네네...헤헤...하고 그냥 폰만 열심히 보며 남친양반한테 기사님이 좀..이상하다고 카톡을 보냈음
- 결혼을말이야!!!왜 해야하냐면 그게 바로 우리나라를 위한 길이고 애국의 길이야!! 우리는 우리나라에 살고있으니까 애국을 해야한다고!!! 세상이!!!아무리!!힘들고!!!어려워도!!!애는낳아야돼!!!!
이게 글로 써서 이런데 진짜 소리 버럭버럭 하시면서 웅변하는 사람처럼 한 2-3분간 우리나라를 위하여 우리가 아이를 낳아야하는 이유를 연설하심
이때부터 나는 아..뭔가 잘못됐다..를 생각함
워낙 쫄보인 나는 그저 네..네..ㅎ..넿..ㅎㅎ...를 반복하며 식은땀을 찔찔 흘렸음
ㅈ금생각하면 운전도 상당히 거칠었던거같음
나는 조금 거칠게 운전하는 차을 타면 바로 멀미를함..
내가 멀미가 나서 창밖을 멍하니 보며
이게 뭔상황이냨ㅋㅋㅋ..하 별일다있네 라고 생각할때쯤..
-박수쳐!!!!! 박수치라고!!!!!!!!
네..? 넷?  아저씨가 나한테 박수을 치라고 강요하기 시작했음..퓨ㅠㅠㅠㅠㅠㅠㅠ퓨ㅠㅠㅠㅠㅜㅜㅠ
-아가씨가 내 말에 집중을 안해주고 응? 박수를 안해주니까 어? 차가 안나가잖아아ㅏ아아!! 하나 둘 셋 박수!!!!!
그래서 나는 겁을 너무 먹어서 박수를 치기 시작함..ㅠㅠㅠㅠㅠ지금생각하면 너무바보같은데 겁나서 박수를 침..건성으로 하면 아저씨가 또 소리지를거같아서 
호오오~ 하는 함성과 함께 박수를 침..박미경처럼....와아아~짝짝짝
- 자아 하나둘 셋 박수!!!!!
호오오...!!!짝짝짝짝
- 간다~~~~! 박수!!!!!
와아아아..짝짝!
좀 지나서 알았는데 아저씨는 정말로 내가 박수를 칠때
만 끼어들기를 하셨음..
근데 이게 마냥 재밌는상황이 아니라 아저씨 기분이 컨트롤이 안되면 좀 큰일 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때부터는 나도 몸을 아저씨쪽으로 보이고 아저씨를 쳐다보면서 (나 지금 굉장히 흥미롭고 재밌어요) 하는 듯이 박수를 쳤다
식은땀이 나고 너무 무서워ㅆ음ㅠㅠㅠㅠ
그때 흠모하는 냥반이 아까 보낸 카톡을 읽고 전화를 하기 시작함
받을까..말까..하다가 일단 받음
응..네 오빠..아 가고있어요..아냐..괜찮아..응 응 내리면 전하할게요 네
하고 끊었는데
아저씨 표정이 싹 바뀜 ㅅㅂ내가 이래서 안받으려 했는데 실수였음
-예쁜아가씨?
....!네....?
-어디가는거야 지금? 방금 뭐 남자친구 맞지? 
이때 약간 쫙 소름돋았는데 최대한 당황한척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침착하고 ㅎㅎ네~라고 함
-목적지가 아파트네?
이때 정적이흐름
ㅅㅂ 뭐 어쩌라는 거지... 생각할때쯤 갑자기 아저씨가
-이게!!!!!!지름!!!!!!!뭐하는거야ㅏㅇ아아ㅑ아아ㅏ아악!!!!!!!!!!!!!남자가!!!여자를 데리러오지는 못할망정!!!!!!!!!!!!!!!!집으로 택시를 타고오게해??!!!!!!!!!!!!아가씨 왜그래?????!!!왜 오란다고 가!!!!!  
정말 귀가 찢어질듯이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심 이때부터 눈물이 찔끔 남.. 내 대처에 답답하게 생각할 분들 있으시겠지만 나는 화나거나 당황하거나 놀라거나 하면 어벙벙해지고 눈물을 흘리는 다분히 찌찔스러운 성격의 소유자임..
-이게 정말 이해를 할수가없다!!!!아오!!!!!!!!!!!!아가씨!!!!!박수안쳐?나 운전하지마?!!?!?
그래서 눈가에 눈물이 고인채로 박수를 짝짝짝짝 계속침ㅠㅠㅠㅠㅠㅠ
아저씨는 계속 왜 여자가 남자보러 놀러가는데 그것도 집에 가는데 남자가 왜 데리러 안오냐고 폭풍소리를 지르심ㅠㅠㅠㅠㅠㅠㅠㅠ 아저씨는 내가 박수를 계속치니까 소리지름과 동시에 파워 운전을 계속 하셨고 나는 눈물의 박수를 치는 이 상황이 너무 어이가 없으면서 무섭고 웃기면서 슬픈 이상한 감정이 들었음....손도 달달 떨리고ㅜㅜㅜㅜㅜㅜㅜ
안무섭게 느껴질수도있겠지만...아저씨 외모가 약간 길 느낌이었음..머리숱 좀 있는 길...
자꾸 박수치라는거 들으니까 약간 건강전도사나 약팔이 느낌도 나긴했는데 좁은 공간에서 누가 소리를 지르니 정신이 혼미하게 무서웠음
여차저차 그렇게 20분 정도의 운행이 끝나고
걱정이 됐던 사모하는 냥반은 아파트 입구에 날 데리러 나왔었고 나는 택시를 내리면서까지 아저씨의 호통에 박수를 치면서 내렸음..
남친양반 얼굴 보자마자 참았던 눈물이 주르륵 나면서 다리에 힘이 풀림 어후흐흑 흐흐흐큽 흐우 하며 울면서 웃었음 
당연히 이 양반은 뭔상황인지 모르고 택시는 유유희 떠나감..
이십대 중반까지 살면서 참 별별 택시기사님 다 만나보고 어릴적엔 택시로 납치까지 당할뻔했었지만
이런 기사님은 처음이고 또 다시는 만나고 싶지가 않음 그럼..이만...줄입니다......흐읍

댓글
  • 미라클맨0 2017/02/28 15:00

    ㅋㅋㅋ상상하니 웃겨서리 죄송함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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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롤롤노 2017/02/28 16:24

    웃으면 안되는데ㅜㅜㅜ
    죄송해요...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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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론라떼 2017/02/28 17:02

    별 미친새끼 다 보겠네 .. 작성자님 많이 놀라셨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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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과육십원 2017/02/28 17:13

    상상하면 웃긴데 제가 그 상황이었음 세우고 경찰 부르고 싶은만큼 무서웠을거 같아요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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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하나딸둘 2017/02/28 20:22

    으아ㅠㅠ 무서워요...하나도 안웃겨요ㅠㅠ...
    왠지 자기 기분 조금이라도 틀어지게 하면
    앞차 냅다 들이받아버릴거같음..ㅠㅠㅠㅠ 무서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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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냥한엄마곰 2017/02/28 21:37

    무서운데 웃길수도 있구나;;;;; 첨 느껴보는 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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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el 2017/02/28 21:39

    친구랑 춘천 여행을 가서 도착하자마자 이동하기 위해서 택시를 탔는데, 내릴 때까지 여자가 애를 낳지 않으면 자격이 없는거다 애국해라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왔었네요. 초행이라 싫은 기색도 못 내고 그냥 '아, 네네...'이러면서 왔는데 몇년 전 일인데 아직도 트라우마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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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숭아씨 2017/02/28 21:39

    하 진짜 무서워요. 그택시 신고해야하는가 아니에요? 정신적으로 이상한 아저씨 같은데 찐짜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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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nt=♥ 2017/02/28 21:47

    남자친구나 부모님께 말하셨어요?? 카카오택시는 운전자 확인해서 신고 가능하지않나요?? 작성자님이 워낙 침착하게 잘 대응하셔서 큰일 없었지만 저건 그냥 ㅁㅣ친놈이잖아요!! 읽는 내내 소름돋았어요!!! 뭐 저런 쌍또라이 ㅁㅣ친놈이!!!! 작성자님 택시 트라우마 생기실까 걱정이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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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arkssang 2017/02/28 22:03

    커커오면 차량기록 있을껀데 별점 1 주시죠..
    쌓이면 배정 못 받는다고 하던데 주워들은 말인지라..
    전 막둥이 낳고 조리원 갈때 가랑비 살짝 오길래 불렀는데 기사가 병원도 못 찾고(작은 병원도 아님. 즈변 3구에선 첫째갈만한 큰 병원)
    길 가에 그냥 서서 가까이 오지도 않음. 산모랑 신생아 있으니 비 안 맞게 안으로 들어오라고 하니 그제서야 슬금슬금..
    (출발지 병원-도착지 조리원으로 콜햇는데 아효..)
    운전은 폭주족.. 좀 천천히 가라고 몇 번을 얘기하고. 조리원 도착해서도 비오는데 그냥 길가에..
    짜증 확 올라서 커커오에 장문의 후기를 썼던 기억이 나네요..(지금도 생각하면 열받음)
    그 3일전 집에서 병원갈 때도 커커오 탔는데 그 기사분과는 천지차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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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에엘케인 2017/02/28 22:06

    저도 하나도 안웃기고 넘 무서워요ㅠㅠ 작성자님 넘나 침착하게 대응잘하셨네요.적당히 맞춰주는게 젤 현명하셨던거같아요ㅠㅠ 아우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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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비냥 2017/02/28 22:11

    이게 웃기다는게 멘붕이네요... 그래서 전 밤에는 늘 일부러 험악하게 인상 구기고 타요...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귀자는 둥 내일 만나자는둥.. 밤엔 진짜 무섭습니다. 얼굴이랑 등치가 무기인데도 그모양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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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보검♡ 2017/02/28 22:11

    진심 소름끼쳐요... 박수라니...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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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쿨함 2017/02/28 22:18

    또라이들이 진짜 무섭죠.
    저같아도 박수쳤을듯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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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켈로그포스트 2017/02/28 22:21

    전 하나도 안웃겨요
    초반엔 별 또라이가 다 있구나 싶었는데 밑으로 내려갈수록 아.. 그 인간 언젠가 범죄 한번 저지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어쩌면 이미 저질렀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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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흙수저의반란 2017/02/28 22:23

    이걸보고 웃기다는 놈들은 뇌가 어떻게 된건가? 니들 여동생이 저상황이엇다고 생각해봐라 웃음이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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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선바 2017/02/28 22:28

    이게 웃기다는사람은 공감능력이 0이신가;;
    다리다쳐서 개강전 서울에 있는 학교앞 친구자취방에 잠깐동안 얹혀살아야해서 남친이랑 같이 한보따리 짐 싣고 택시를 타게된적이 있는데 택시아저씨가 그시간내내 남친이랑 얘기하는데 말끼어들고 정치얘기하고 훈계함ㅋㅋㅋ 총 삼만이천원정도 나왔는데 학생이 이런 큰돈 쓰는거아니라고 지하철타고다니라고 또 훈숰ㅋㅋㅋ 아그럼 돈을 받지말던가.. 다리다쳐서 택시탄건데 ㅅㅂㅋㅋㅋ
    바쁠때 택시타면 항상 내얼굴얘기하는데 칭찬이어도 기분나쁘고 아저씨가 날 어떻게 생각하든 관심없고 좀 조용히가고싶은데 계속 말검..휴.. 십자가걸려있으면 보자마자 짜증남 100퍼 교회다니냐고하기 때문ㅋ.. 일반화는 아니지만 택기기사님들 제발 조용히 가셨으면 좋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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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렝홍차 2017/02/28 22:50

    진짜 개소름돋는데 뭐가 웃기다는건지1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당사자였으면 너무 무서워서 소리지르고 난리났을것같은데요.. 너무 소름끼쳐서 택시타고 못다닐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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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유상주인 2017/02/28 22:57

    본인 엄마가 당했다고 생각해봐요 웃음이 나오는지;; 황당하고 빡치지
    기사가 미친 정신병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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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멍 2017/02/28 23:09

    글로읽으니 어처구니없어서 웃기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것같긴한데..
    저런 인간이 바로 옆에서 소리지르고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무섭네요..ㅠㅠ 바보짓같은거 스스로도 아는데 그게 또 어쩔수없는거라 더 화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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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7/02/28 23:11

    음 좀 지난일이라 제가 좀 가볍게 글을써서 웃음이 나시는 분들도 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웃으면서 울었구요!.. 답답하기도 했지만 제가 한 대처는 위에 다른분이 말하셨던거처럼 별점1점 주는걸로 끝났네요.. 저한테 특별한 해코지를 한것도 아니라 어디 신고를 하기도 애매하다고 봐서 ㅜㅜ사이다가 아니라 죄송합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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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2시24분 2017/02/28 23:32

    카카오는 다음부터 해당 기사님 배정 안받기 버튼 있어요. 꼭 그거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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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생각없어 2017/02/28 23:40

    이건 공게감인데..ㄷㄷ
    잘하셨어요. 거기서 아저씨 뭐냐고 항의했으면 더 싸이코같은 행동 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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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7/02/28 23:45

    걱정해주셔서 다들 감사합니다! 다행히 택시 트라우마 같은건 없어요! 혼자 택시타기를 조금 꺼리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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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늘맛_커피 2017/02/28 23:48

    헐 전 읽으면서 너무 소름 끼쳤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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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이딧 2017/02/28 23:49

    글을 워낙 잘 쓰셔서 웃기게 보시는 분들도 계실거 같긴하네요 이해안되는건 아니란
    그런데 내가 저일 당했으면 내리기 전에나 내리고 나서 경찰에 신고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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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길속의가츠 2017/02/28 23:58

    헐 ㄷㄷㄷㄷ 이거보니까 생각난건데 저 고3때 택시 탔더니 택시아저씨가 자꾸 모텔 많은 길로 가는거에요. 제가 당황스러워 하니까 아저씨가 "놀랬지? 놀라라고 이 길로 왔어 일부로 ㅎㅎ" 이러심... 다행히 목적지까지 아무 일 없이 왔지만 아저씨 진짜 무서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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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ynyty 2017/03/01 00:05

    황당하네요. 박수는 도데체 왜 치라는거지; 카카오 택시에 꼭 익명으로 해달라며 신고 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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