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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어린이집- ytn 방송으로는 전하지 못한 뒷이야기

사건지 인근..에   거주중입니다 

8세 남, 5세 여아.(국공립어린이집.) 다닙니다. 가해자 우리집 근처로 이사오면 안되는데..


눈팅만 했는데.. 이글이 왜 안올라오나 해서 링크 공유합니다.


https://www.ytn.co.kr/_ln/0134_201912031550062847 



[와이파일] '5살 성폭력 파문' 방송으로는 전하지 못한 뒷이야기 


왜 그랬을까요. 취재진은 B 군 부모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B 군 부모는 한숨을 내쉬며 "그쪽(A 양) 말만 듣고 전화하신 건가요?"라고 되물었습니다. 아이가 문제 행동을 한 걸 인정하고 있느냐고 묻자, '드릴 말씀 없다'라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인터뷰 여부를 묻는 질문에선 "허위사실 유포로 법적 (대응)까지 생각하고 있다" 라고 답했고, 어떤 내용이 허위였는지에 대해서는 "그것은 나중에 하는 걸로 하겠다"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선 1분도 안 돼 다시 전화가 와서 '그런데 번호는 어떻게 알고 전화하신 거냐', '개인정보 유출인데 그게 가능하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취재진은 합법적인 경로로 연락을 드렸습니다) 



법적 대응을 시사했던 건 어린이집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원장은 A 양 부모와의 통화에서 B 군의 문제 행동을 도왔던 아이들(B 군이 A 양에게 문제 행동을 할 때 교사한테 안 보이게 하기 위해 몸으로 가린 것으로 지목된 아이 4명)의 행동을 '놀이'라고 했습니다. 어떤 맥락이었는지, 오해와 왜곡을 막기 위해 원문을 첨부합니다.

▲ 어린이집 원장과 A 양 부모의 대화
A 양 부모: 저희가 그 애들 법적 처벌을 원하거나 그런 게 아니잖아요. 사과를 해달라고 하는 건데, 원장님이 그걸 사과를 왜 못 받아주시겠다고….
원장: 그런데 아버님이 저한테 보내신 건(카톡)은 사과가, 그 아이들의 사과를 받고 막 이렇게 해서 지금 이렇게 문제를 크게 삼으시면 더 저거 할 거 같고, 그냥 6살 아이들의 그런 그냥 놀이로….
A 양 부모: 왜 놀이로 치부합니까? 아이는 그것 때문에 잠을 못 자고 있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돼요. 놀이라뇨, 그게.
원장: 뒤에 있던 남자애들은 그냥 뭐 구경하고 저거 했던 거기 때문에…. 


▲ 어린이집 원장과 YTN 기자의 대화
기자: 원장님 안녕하세요. 저는 YTN 방송국의 한동오 기자라고 하는데요.
원장 전화번호: 전화 잘못 거셨는데요.
기자: 원장님 아니신가요?
원장 전화번호: 네네, 아닌데요.
기자: 혹시 ㅇㅇ, ㅇㅇ(A 양, B 군) 관련해서 담당자 아니세요?
원장 전화번호: 네, 아닌데요.
'전화를 잘못 거셨다던' 원장 측은 이튿날 같은 번호로 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사건 발생 후 아동보호기관에 사건을 접수하고, 잘못이 있다면 본인이 처벌받기 위해 본인 유치원에 대한 신고 접수를 요청했고, 사건 접수가 안 된다는 말을 듣고 경찰서를 방문했는데 10살 미만은 접수가 안 된다는 답변을 받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할 수 있는 조치는 다했다는 겁니다. 문제의 '놀이' 발언에 대해서는 원장 당사자의 답변은 들을 수 없었고, 원장의 가족을 통해 '그런 취지가 아니었다'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 원장 가족은 1일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허위사실 유포'로 누리꾼을 고소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로그 등 누리꾼 3명을 상대로 형사, 민사 소송을 한다는 거였는데요. 마치 본인이 확인한 사실인 양 블로그에 썼거나 거친 표현으로 원장을 비난한 내용이라고 말했습니다. 전화를 끊고 30분 뒤에는 "내일 변호사님 통해서 진행할 소는 취소 말씀을 드렸다", "더이상 정식적인 통로 외에는 답변드리기 어려울 것 같다"는 문자를 남기면서 고소 의사를 철회했습니다. 



정작 법으로 보호받지 못한 사람은 5살 A 양과 그 가족이었습니다. A 양은 B 군과 여전히 같은 아파트 단지에서 마주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A 양 부모는 해당 어린이집 부모들에게 분란을 일으켜 죄송하다며 무릎을 꿇었습니다. 인터넷에 올린 글이 명예훼손에 해당할 수도 있다는 말에 결국 변호사까지 선임했습니다. 법으로 보호받지 못한 성폭력 피해 가정이 끝내 법을 방패로 삼을 수밖에 없던 이유입니다. 




피해자 가족을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댓글
  • 봄꽃님 2019/12/04 10:46

    이런일 터지면 윗분들 유명하죠
    아몰랑..

    (lsPSNQ)

  • JYEnt 2019/12/04 10:49

    하하....이거참 ㅜㅜ
    럭비대표 아버님 그리고 원장선생님 그간 곱게 자라셨네예 ㅜㅜ
    세상 무서운걸 아직 못느끼시니

    (lsPSNQ)

  • 라44마 2019/12/04 10:58

    후... 덥네요....

    (lsPSNQ)

  • 2133432 2019/12/04 11:01

    일은 터졌고 책임질라는 사람은 없고 이나라의 현실 축소판..
    망할것들

    (lsPSNQ)

  • ㅣ파란구름ㅣ 2019/12/04 11:36

    저 원장도 자격 없네..
    저게..놀이라니.. 당연히 그 아이들에게도 사과 받아야 하는게 맞구만...
    오히려 원징이 일을 크게 키우고 싶지 않아 한거 같은데..
    저런 사람이 어린이집 원장이라니..개판이네..진짜..

    (lsPSNQ)

  • JYEnt 2019/12/04 11:39

    다들 그러지않을까요????
    자기원 수익과 직결되니 얼굴에 철판까는거죠 ㅜ

    (lsPSN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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