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EOS R + RF24-105 F4 구입기

EOS R 로 기변을 결정한 후
장터 매복 및 최저가 검색을 매일 실시 했으나 거듭된 실패.. 그리고 품귀 현상..
잔머리 고민 끝에 면세점이 신품을 사기엔 가장 싸다는 결론을 내리고
면세점에 잠복을 하기 시작합니다.
롯데면세점이 각종 혜택이 가장 많기에
롯데면세점에 재입고 알람을 설정해놓고..
매일 매일 자정이 되면 롯데면세점에 들어가서 혜택 머니들을 다 다운받고
저 멀리 12월쯤에 있는 항공기 편 아무거나 찾아서 미리 출국 등록을 해놓는 생활을 한지 3일째..
드디어 EOS R 재고가 떴습니다. (아침 9시경!)
번개와 같은 속도로 결제!

일단 되는거 긁어모아서 1,773,992원으로 결제 완료.
이후 렌즈 고민을 엄청나게 하다가........
(포럼 게시판에도 글을 몇번 썼죠 ㅋㅋㅋㅋ)
결국 RF 24-105 F4 로 결정을 하고 요것도 면세점에서 같이 구매를 하게 됩니다.
이건 최종 결제액 882,020원.
EOS R 과 24-105 Kit lens 를 2,655,992원에 구매했으니 엄청난 득템 같지만
사실 지금부터가 진짜죠. 항공권과 관세.
항공권은 가장 싸게 다녀올수 있는걸 확인한 결과
수요일에 티웨이 항공으로 후쿠오카에 다녀오는게 가장 저렴하여 당일치기로 표를 끊었구요,
하필 시간도 딱 좋습니다. 아침 10시10분 인천 출발에 후쿠오카에서는 20시50분 출발합니다.
- EOS-R BODY : 1,773,992원
- RF 24-105 F4 : 882,020원
- 티웨이 후쿠오카 왕복 항공권 : 78,1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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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탈 : 2,655,992원
출국날짜를 예약한 항공기 날짜로 변경 후
와이프님께 허락을, 회사에는 휴가를 받은 후
당일치기 출국을 하고
의도하진 않았지만 적절하게 의도한
혼자만의 당일치기 일본 여행이 시작됩니다.......

제일 중요한 면세품 수령은 시작하자마자 끝났습니다.
이제 평온한 탑습동 라운지에서 아침식사 하구요~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귀찮은 짐은 다 코인락커에..
300만원에 육박하는 카메라와 렌즈를 코인락커에 보관하려니 살짝 쫄렸지만
재패니즈 테크놀로지를 믿으며...
아, 입국심사 할때 일본 세관이 이 카메라는 다시 가져갈거냐고 물었고 그렇다고 했습니다.

공항철도를 타고 텐진으로 갑니다.
후쿠오카는 공항이랑 시내가 가까워서 좋습니다.

지라시스시 점심으로 먹었구요.

맛있는 커피도 마셨구요.

텐진 뒷골목도 구경하고..

쉬고 계신 택시도 찍어보고..
일본은 아직 단풍이 좀 남아있더라구요.

나카스강 주변을 좀 걷다가..

쌀쌀하니 라멘도 한사발 하고
이래저래 저녁에 맥주까지 마시고 저녁 비행기타고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한국 비행기에서 세관신고서를 작성하고
떨리는 마음에 입국 세관 직원한테 전달했고
계산이 어떻게 됐는진 모르지만 19만5천원 가량 나왔구요. 그 자리에서 이체해서 납부 완료 했습니다.
이래저래 합치면
- EOS-R BODY : 1,773,992원
- RF 24-105 F4 : 882,020원
- 티웨이 후쿠오카 왕복 항공권 : 78,150원
- 관세 및 부가세 : 194,670원
--------------------------------------
- 토탈 : 2,928,812원
여기에 뭐 왔다갔다 톨비나 안써도 될 여행 경비 등도 포함이 되겠지만
그건 뭐 .. 한두끼 먹은거니 한국에 있었어도 그정도 밥은 사먹었겠지~ 하고 ^.^...
대충 300만원 정도에 바디+렌즈킷 구매한걸로 생각하려고 합니다.
요새 EOS R 구매에 관심이 많고
저도 그랬기에 시간내서 한번 써봤어요.
곧 EOS R 과 RF 24-105 의 사진과 영상으로 찾아 뵙겠습니다요....
PS. 이 시국 관련 댓글은 미리 반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