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뛰어내리고 싶습니다

임신한게 창피한 일입니까?
작성자는 배려한 거니까 그냥 웃으며 잊어버리세요.
저 여자 기분나쁘겠다 라거나 수군거리는 사람있으면 그 생각을 제발 고쳤으면 좋겠어요.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그 이후론 제가 앉아있는 앞에 양보해야 할 듯한 사람이 서있으면
그냥 조용히 일어나 내리는 것처럼 문쪽으로 이동합니다

ㅋㅋㅋ 다음엔 태연하게 아뇨 저 내려서요 라고 하시죠!

저도 그런적 있어요.
완전 해맑게 웃으면서 “여기 앉으세요~~”했는데 그 여자분이 깜짝놀라더니 표정 완전 썩으셔서 날 노려보심..

제일 힘든게 임신부 양보......
내 앞에 이 여성분은 비만인가 임신인가...
임신부 뱃지가 참 도움이 될텐데 정작 몇번 못본..

이게 살쪘다는 말로 들릴 수 있어서ㅎㅎ;; 대부분의 임산부는 분홍색 테두리가 달린 딱지를 가방에 매달고 있으니 이걸로 확인하심이 좋아요

아~~ 배려도 어렵네요~~ 그렇수 있쬬 뭐~~

경험상... 출산한 여성일수도 있어요.. 출산하고 살이 안빠집니다 살이 ㅜㅜ 제 배는 아직도 6개월에 머무르고 있어요 저보고 둘째 가졌녜요..

아유 잘했어요 ㅋㅋ 웃고 넘어가요

30대 후반 때  "어르신 앉으세요." 소리 들어봤습니다. ㅠㅠ

ㅜㅠ 미안해요 예전에 힘들어보여서 양보했는데...
당연히 그런줄알고... 진짜 선의였는데 그분에게는 나쁜기억이었겠죠.

저도 그런적 있는데
누가봐도 임산부 11자 원피스에 단화, 화장기 없는 얼굴, 파마 아닌 묶은 머리, 에코백 메고 계셨고
몸도 무거워 보이시길래 여기 앉으세요 하고 벌떡 일어났더니 그분 얼굴이 벌게 지시면서 아니라고 손사레
그 뒤로 만삭과 임산부 표시 가지고 계신 분만 양보해드림

비슷함 경험이.
옛날에 옷가게 알바할때..
사이즈 넉넉해서 임산부들도 사간다고 이빨터는데 임산부 아니었음.
죄송해요! 죄송해요!!

내 친구 20살때 애가 좀 통통하긴한데 옷을 항상 아짐스럽게 입었음.
그날 헐렁 원피스 입고 버스 탔더니 할머니 한분이 새댁 힘든데 앉으라고 자리를 양보 해 주셨다는...

그냥 고맙습니다 하고 앉았으면
그냥  뚱뚱한거다 안밝혀지고
훈훈하게 기분만  나쁘고 마는데

착한 글쓴님 복 많이받으세요

어....이게 왜 베스트에....??;;;

저 일하는곳만 봐도 이십대초반에 배가 만삭인 임산부같이 나온여자애들 엄청많아요 이해는되네요

여자분이 유쾌하게 MSG 좀 뿌려서 컬투에 올리면 8만원짜리 이야기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