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새벽에 병원 응급실에 응급환자 왔다고 찾아간썰

한달전쯤

전동 킥보드 타다가  도로에서 앞바퀴 갑자기 빠져버림

도로에서 영화의 한장면 처럼 멋지게 굴렀는데

다행히 얼마 안다친거 같았음

 내 낙법과

운동신경이 쩐다는거에 뿌듯해 하면서

부서진 킥보드 끌고 터벅터벅

집 걸어왔는데

새벽에 갈비뼈가 너무아파서

죽을거 같은거임

집에서 3분거리에  대형 종합병원이 있어서  조금의 고민도 안하고  잠옷 차림으로 바로 나갔지

근데 병원에 혼자 응급실가서  응급환자 왔다고 소리치니까

간호사가  뭔 개소리냐고 하는 표정으로 날 쳐다봤음

상식적으로  응급환자가 자기입으로 자기 응급이라는 붕신 색히가 어딨음?  

근데 나는 소리치니까  가슴이 더아파서 으으으으... 으 힉! ? 억... ㅇㆍ억..   이히힉-?.!

요상한 소리 나오더라

잠옷차림에 이상한 ㅅㅇ소리 내는 날보고

간호사가 날 아주 미@친 색히 인줄알고  술마셨냐고

경찰부른다 하고

실랑이 1분~2분쯤 하는데

다른  간호사가 내 상태 보더니 혹시 어디 불편하냐고 

물어봐줬음

내가 필사적으로 고개 끄덕이자

그제서야 간호사가 사태파악 댓는지 

검사랑 치료 도와줬어

검사 결과 갈비뼈 두군대에 금갔었음

교훈 

1.뼈에 금가면 당장은 안아픈데 자다가 갑자기  죽을거 같이 아프다!

2. 전동킥보드 타면 조상님 볼 확률이 높다

3. 광주 북구 운암동 한국병원 응급실은 새벽에 찾아가면 이쁜간호사 누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