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야근에 지쳐가던 어느 날, 식스틴 1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연예인이 될 사람은 이런 끼를 가져야 한다는 걸 보여주며 가장 큰 화제가 되었던 다현이와
와~ 뭐지? 쟤는 무조건 된다, 뭘 해도 된다라는 생각이 들었던 사나도 기억에 남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가 되었고 기억에 남았던 무대는 정연이의 색소폰 연주였습니다.
물론 연주는 뜻대로 되지 않았기에 정연이도 이를 후회했고
이런 좋은 먹잇감을 놓칠리 없는 나연이는 정연이를 한참 놀려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색소폰을 본 것만으로도 심장이 엄청 두근두근 거렸습니다.
그리고 정연이의 연주를 통해 과거의 어느 날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그 날은 담임 선생님과 대학 진학상담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매년 두자리수 이상의 학생을 서울대에 진학시켰던 나름 지역 명문고에 수석으로 입학했고, 모의고사 성적도 잘 친 날엔 전국권 등수가 나오던 저였기에 선생님은 아마 저와의 진학상담이 쉽게 끝날 것으로 생각했을 겁니다.
"학교는 당연히 서울대 쓸 거고, 과는 어디를 가고 싶냐?"
"저 서울대 안 갈 겁니다."
"응? 그럼 의대나 한의대 아니면 경찰대 같은 특수대 갈려고?"
"그것도 아닙니다."
"그럼 뭐?"
"서울예대 가고 싶습니다. 저 음악 할 겁니다."
"이 XX가 뭐라고? 그걸 말이라고 해, 이 XX야!"
그리고 선생님은 저를 계속 때렸습니다.
누군가에게 그렇게 여러대를 맞아본 경험 자체가 처음이었기에 저는 무방비하게 계속 맞기만 했습니다.
참 얼떨떨했습니다.
한참을 때리던 선생님은 부모님께도 얘기하겠다고 하며 그냥 나가라고, 그리고 다시는 그런 소리 하지말라고 하더군요.
집으로 돌아가던 길, 저는 그제서야 기분이 매우 나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한 말이 그렇게도 일방적으로 맞을 만한 말이었던가, 그리고 선생이란 사람이 자기 기분 나쁘다고 학생을 그렇게 때려도 되는 건가..
그래도 부모님만은 제 말을 들어주실 거라 기대하며 집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제 예상은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부모님은 선생님께 전화를 통해 이야기를 들으셨는지 현관문 밖에 책을 던지시며 집을 나가라고 하시더군요.
전 집 안에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그냥 집을 나서야 했습니다.
참 섭섭했습니다.
적어도 제 얘기를 앉아서 심각하게 들어주시고 같이 고민해주실 줄 알았거든요.
그 날 밤은 친구 집에서 잤습니다.
참 그래도 제가 모범생이었던게 부모님께 전화해 친구집에서 잔다고 얘기도 했고, 다음 날 학교도 갔습니다.
그리고 이튿날 집에도 다시 들어갔고요.
다만 그 때부터 제 마음 속의 무언가가 변했습니다.
누구나 다 같겠지만 공부가 재밌어서 열심히 하지는 않았습니다.
좋은 성적을 보여 드리면 부모님께서 좋아하셔서, 전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공부를 열심히 했습니다.
하지만 그 날 이후로 부모님을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하자는 제 의지는 꽤 꺾였습니다.
자율학습을 빠지고 몰래 악기 연주 연습을 하는 날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좋은 대학에 가서 부모님으로부터 독립을 해야 제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공부를 너무 소홀히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수능을 나쁘지 않게 봤고, 부모님이 원하던 명문대에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제 다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여기까지.. 여기까지 부모님이 원하는 삶을 살았으니 이제부터는 제가 원하는 삶을 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취방에서 보낸 첫날밤.
저는 데쓰노트의 라이토처럼 계획대로야~를 외치며 이제는 마음껏 음악을 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학생활은 즐거웠습니다.
연애도 하고, 공연도 보러 다니고, 직접 공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음악쪽뿐만이 아니라 예술쪽으로 참 다양한 방면의 활동을 했습니다.
음악과 예술을 위해 보내는 하루하루가 정말 꿈만 같았습니다.
전 그렇게 제가 음악가가 된 줄 알았습니다. 예술가가 된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미래의 저의 모습도 지금과 같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군대를 다녀오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결국 저는 선택을 해야만 했습니다.
어쩌면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잘 하는 것은 공부고,
결국 공부를 선택하리란 것을..
음악과 함께하는 생활이 영원할 수 없다는 것을,
그리고 결국 음악을 포기하게 될 거라는 걸..
수많은 악보들을 한장씩 버릴 때마다
음악공부를 하기 위해 산 책들을 한권씩 버릴 때마다
제 꿈의 조각들을 버리는 것만 같았습니다.
그 날 그렇게 저는
제 첫 번째 꿈을 버렸습니다.
(저의 악기들입니다. 미나 굿즈는 제 이전 게시물에도 종종 모습을 나타냈는데 제 사진이 맞다는 걸 인증하는 일종의 인증템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미나 = 제 프사, 닉네임이니까요 ㅋ)
오래간만에 저의 악기들을 꺼내보았습니다.
오래 함께하지 못 해 미안하고,
자주 꺼내어 손질해 주지 못 해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이제는..
건반 위를 오가던 제 손가락은 굳어만 갑니다.
기타 코드를 잡느라 물집이 생겼던 제 손가락은 이제 매끈하기만 합니다.
색소폰을 연주하며 긴 호흡을 자랑하던 저의 호흡은 점점 짧아져만 가고 있습니다.
20대의 어느 날 버리고 돌아섰던 제 꿈처럼
저의 악기들과 제 몸도 점점 시들어가고 있네요.
하지만 슬퍼하지만은 않겠습니다.
한 때 뜨거운 꿈이 있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기쁩니다.
이루지 못한 꿈도 제 소중한 꿈이었으니까요.
돔투어는 어렸을 적부터 꿈이었는데,
이렇게 꿈을 이루게 되어서 정말로 꿈같아요!!
그래서 이 사진은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Barbie 처럼 촬영 해 봤습니다.
원스 여러분들도 좋아하는걸 해나가면서
꿈을 향해 힘내주세요 ♡
트와이스가 언제나 응원하고 있어요☆
어렸을 적부터 정말로 꿈이 많았었는데
이번의 #Dreamday의 촬영을 하는 동안에
꽤나 진지하게 구름 위에 집을 지어 살아보는 것
공주, 유치원 선생님 등등 잔뜩 있었지만 결국
원스 여러분들이 불러주시는 저의 별명 중에 하나인
사나포터가 있어서
마법학교에 다니는 마법사가 되었습니다!
염원이었던 돔 공연을 투어로!
이번에도 많은 분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걸 생각하니
지금부터 두근두근 1๑๑% 에요 ♡ ☆
트와이스와 함께 #Dreamday에서 꿈 같은 시간과
멋진 꿈을 그려나가봐요!!♡ ♡
이번 저희의 첫 돔투어 #Dreamday
그래서 어렸을 적의 꿈이었던
"princess"가 되어
드레스를 입고 촬영했습니다!! 원스 여러분들 덕분에
돔투어의 꿈!을 이루게 됐어요 정말로 정말로 감사합니다
원스 여러분들도 꼭 꿈을 이뤄주세요!화이팅!
지효가 어제 물어보았다고 합니다.
원스 여러분들의 꿈은 무었인지.
불펜 원스 여러분들은 어렸을 때 어떤 꿈을 꾸셨나요?
지금은 그 꿈을 이루셨나요?
아직 그 꿈을 간직하고 그 꿈에 한발자국씩 다가가고 계신가요?
아니면 이제는 다른 꿈을 꾸고 계신가요?
원스 여러분들의 소중한 꿈들이 하나하나 다 이루어지길 바라겠습니다.
어릴적 꿈이 프로게이머엿는데
한계를 느끼고 지금은 취미로만
하고잇네요 ㅎ
음악을 하려고 하셨었군요...ㅎㅎ잘읽었습니다.
꿈을 얘기하기엔 좀 민망한 나이지만, 애들은 이미 이룬 것 말고 또 다른 꿈을 꿨으면 좋겠습니다...
묘이님 이틀 연속 헤비한 글이군요
매년 두자리수 이상의 학생을 서울대에 진학시켰던 나름 지역 명문고에 -(수석으로)- 입학했고
에서 괄호 부분 빼고는 저와도 그래도 일치하는군요 ㅋㅋㅋㅋㅋ
두번째 포기한 꿈 또는 선택은 아마 전에 적으신 그 일로 짐작되는데, 첫번째 꿈이 그래도 낭만적이라 슬프면서도 좋았어요.
저의 꿈은 ............................
이랬어요
헤헤헤, 오늘은 청승 안 떨거에요
음...... 제 초등학교 졸업사진 아래에 적힌 꿈을 읽어보니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과학자가 되고 싶어요"라고 적혀 있네요.
지금은 여기서 다소 멀어졌지만요 ㅋㅋ
솔직히 저도 제가 앞으로 뭘 하게 될지 모르겠어요.
현재의 제 취미는 트둥이들 영상 보며 힐링하기, 자전거 타고 계획 없이 생각 닿는대로 돌아다니기, 동호회 들어가서 배드민턴 치기, 전국 여행다니기, 악력 훈련, 영화나 nba 및 국대 축구경기 시청하기 등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헬스를 접하게 되고 3대운동 중량 올리는 것에 흥미를 느껴서 일주일에 3~4일 정도는 파워리프팅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네요.
묘이님 글을 읽을때마다 감성이 참 풍부하시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과거에 예술 쪽을 꿈꾸셨던 분이셨군요. 정말 매번 좋은 양질의 글 잘 보고 가네요. 감사합니다. ^^
역시나 정성 가득한 게시글도 그렇고 참 열정을 갖고 열심히 사신 분이네요. 꼭 뭐든지 하는 일마다 잘 되시길~
전 나름 제가 원하던 분야에서 일을 하고는 있지만 현실이라는 벽에서 하루하루 지쳐만 가네요. 제 스스로 너무 게으르기도 하고요. 애들 보고 열정을 되찾아야 할 텐데..
눈물 나네요ㅠㅠ
제가 예전에 올렸던 채영이 문신관련 글에서도 묘이님이 비슷한 내용의 댓글을 써주신 적이 있었는데 그 땐 그저 묘이님도 이런 시절이 있었구나란 마음과 서로 이런저런 얘기나누다보니까 기분 좋다 이런 마음 뿐이였는데 오늘 묘이님께서 진지하게 쓰신 과거~현재로 넘어오는 글과 악기 사진들을 보니까 괜시리 마음이 시큰하고 눈물이 나네요.
언제 한 번 묘이님께서 누가 썼던 글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댓글로 행정고시에 실패하고나서 아버님께서 묘이님에게 "아무래도 우리 아들보다 더 똑똑한 사람들이 있는가보다. 비록 행정고시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우리 아들보다 더 똑똑한 친구들이 이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을 거를 생각하니 아버지는 우리나라에서 사는 게 걱정이 되지 않는단다. 우리 아들은 자신한테 맞는 다른 길을 알아보도록하자." 뭐 대충 이런 내용이였는데(제가 자세히 기억은 못해요 죄송해요)그 댓글 이후로 쓰셨던 댓글을 보면서 느꼈던 게 묘이님이 뭔가 진지한 마음으로 글을 쓰면 되게 시큰한 마음이 들지는 않을 까 싶었는데 오늘 글을 계속 읽다보니 행복함 속에 슬픔이 묻어나온다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글과 사진을 계속 보니까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저기서 가장 심금을 울리는 말은 "그 날 그렇게 저는 제 첫 번째 꿈을 버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부분이 너무 슬프네요. 묘이님이 글 쓰시는 거 볼때마다 이런 감성이 마음에 들면서도 저도 여러모로 공감되는 부분들이 많아서 그저 웃고 즐기기만 했었는데 오늘 글은 왜 이렇게 눈물이 날까요ㅎㅎ 항상 제 글에 관심 가져줄때마다 고마운 마음이였는데 오늘은 왠지 제가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써드려야할 것 같은 새벽입니다.
제가 나이가 어려서 뭐 위로는 사실 별로 크게 와 닿을 거 거 같지는 않지만 지금처럼 이렇게 건강하게, 트와이스를 위한 응원을 열심히 보내면서 무난하게 별 탈 없이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것, 그것만으로도 묘이님의 삶은 행복하다고 저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비록 원하던 꿈을 버릴 수 밖에 없는 가슴 아픈 상황을 맞이할 수 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시간이 지나고보니 이렇게 좋은 사람들과 만나 또 다른 추억을 써내려가고 있잖아요? 이것만으로도 묘이님의 삶에는 아직 더 많은 행복과 좋은 미래가 남아있다라는 걸 말해주고 싶어요.
저도 이렇게 진지하게 댓글 쓰는 건 오랜만이라 그런 가 뭐라고 말하고 있는 지 모르겠네요ㅋㅎㅎㅎ 근데 진짜 오늘 글 읽고 묘이님이란 분과 이 곳에서 알게 된 걸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저도 과거의 묘이님과 비슷하게 지금도 마음속에서 음악을 한 번 만들어보자라고 작게나마 꿈을 계속 갖고 있는데 역시 쉽게 되진 않더라고요ㅎㅎㅎ 세상에 모든 일이 다 쉬우면 재미없으니까 그런 거 같아요ㅎㅎㅎ 그래도 아직 내가 숨을 쉬고 밥 먹고 움직일 시간만 있다면 계속 노력해서 만들어보려합니다.
이런 분과 같은 곳에서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거에 감사하다는 말 하고 싶어요, 항상 좋은 글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다같이 긍정적인 마음으로 지내면서 열심히 살아봅시다ㅎㅎ 파이팅!!!
쯔뭉이// 아, 그러면 예전에 저랑 얘기 나누셨던 그 대회가 게임쪽 대회였나봐요.
저도 지금은 그렇게나 하고 싶어했던 음악이 취미로만 남았네요.
쯔뭉이님과 공통점이네요 ㅋ
알묘// 지효가 어제 50대 원스분들까지도 꿈을 물어보았다고 합니다.
나이가 들어도 누구나 다 이루고 싶은 소소하고 작은 꿈 한가지씩은 마음 속에 있겠죠 ㅎ
알묘님의 꿈도 이루어지길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트와이스 멤버들의 또다른 꿈들도 이루어지길 ㅋ
묘이// 인생에
'나이 어린 스승'을 두는것도 좋다고 하는데
지효는 매우 좋은 스승이 될 것 같다.
묘이//
NSC왈츠// 싫소이다
지효는 고루한 스승 말고, 영원히 귀염둥이로 남겨둘거에요
묘이// 기억하고 계시네요 ㅎ
가끔은 멘탈 붙잡고 한번만 더해볼껄이란
생각이 드네요
지효// 어제 쓴 글에서 지효님과 NSC왈츠님과 댓글 나누다가 꿈에 대한 생각들이 자꾸 떠올라 쉽게 잠들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 생각의 연장선상에서 오늘 이렇게 긴 글을 쓰고 말았네요.
두 번째 포기한 꿈은 지효님이 짐작하시는 그 꿈이 맞습니다.
두 번째 꿈은 세속적인 꿈이었기에 이루지 못한 게 슬프지만, 첫 번째 꿈은 이루지 못한 게 저도 슬프지만은 않아요.
오늘은 제가 이렇게 먼저 청승을 떨고 있는데 지효님은 합류 안 하시는 겁니까? ㅋㅋㅋ
지효// ㅋㅋㅋㅋㅋㅋ
묘이// 오늘은 본문이 무거워도 댓글에서는 불페너들의 윾쾌한 분위기가 보고 싶어요. 청승은 나중에 제가 쓰는 글에서 혼자 떨려구요
드림텔러// 저도 초등학교 때 꿈은 과학자로 적었던 게 기억납니다 ㅎㅎ
그러다가 고등학교 때 꿈이 바뀌었어요.
그리고 지금은 또 꿈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네요.
인생이 참 꿈대로 살기 쉽지 않아요 ㅎ
운동 열심히 하시는 모습 참 보기 좋네요.
저도 운동을 열심히 해야 할텐데 늘 시간 없다고 핑계만 대고 영양제만 먹는 삶을 살고 있어요 ㅋㅋ
드림텔러님 보고 반성해야 겠어요.
매번 좋은 댓글 남겨주셔서 저도 늘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도 드림텔러님 글 잘 보고 있어요~^^
zweimal//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사실 음악이나 트와이스 덕질처럼 제가 좋아하는 것만 열심히 하고 다른 쪽은 많이 게으릅니다 ㅋㅋ
언제나 열심히 또 열정적인 트와이스 멤버들 보며 같이 힐링도 하고 열정도 되찾아 봅시다~
그리고 저도 츠바이말님도 꼭 뭐든지 하시는 일마다 다 잘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NSC왈츠// 예전에 NSC왈츠님과 웃으며 가볍게 얘기했던 얘기들과 팩트는 같습니다.
다만 그 때는 슬픈 감정을 배제한채 ㅋㅋㅋ 웃으며 얘기했고, 오늘은 그 이전의 이야기들까지 꺼내보고 또 감정을 많이 담아 이야기했지요.
그리고 오래간만에 악기들까지 꺼내보고..
예, 그리고 행시 관련 이야기도 기억하시는게 대강 맞습니다.
그 부분은 제가 차마 다른 사람들에게는 이야기하지 못하는 힘든 이야기들이 많아서 더 추가로 길게 이야기는 못하겠네요 ㅎ
묘이// 항상 고마워요, 저는 묘이님과 이곳에서 만난 걸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ㅎㅎ
NSC왈츠// 300자 제한 때문에 계속 이어서 댓글 씁니다.
가끔 생각합니다.
두 번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들이 너무나도 힘들었고 결국 이루지도 못했는데..
그럴 거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았어도 첫 번째 꿈을 버리는 게 아니었는데 하는 생각도 합니다.
그야말로 의미없는 가정이겠죠.
정말 인셉션의 팽이가 계속 돌아가는 것처럼 그 아픔의 순간들이 꿈이길 바란 적도 많아요 ㅎㅎ
그래도 어쩔 수 없죠.
지금의 삶이 현실이고, 지금의 현실에 충실해야 하니까요.
[리플수정]묘이// 댓글 300자 제한 솔직히 좀 어려워요ㅠㅠ 쪽지도 너무 길게 보내면 아예 안 받아지니까 끊어보내야하고, 댓글 한 번 쓰고 수정하려하면 또 300자 제한이라고 300자 이상 쓰면 안된다고 하고, 뭐 어떻게 하라는 건지 참ㅋㅋㅋㅋ
NSC왈츠// 또 300자 제한 때문에 계속 이어서 댓글 씁니다.
NSC왈츠님이 워낙 장문의 댓글을 써주셔서 ㅎㅎ
나이에 상관없이 저는 늘 NSC왈츠님의 진실하고 정성이 가득 담긴 글에 많은 위로을 받고 있고, 또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오늘 이런 글을 쓰게 된 계기도 어제 NSC왈츠님과 지효님과 나눈 얘기들 때문인걸요 ㅎ
NSC왈츠님의 꿈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글을 보았습니다.
조금씩 작업물들을 올리고 계시더군요.
저의 못 다 이룬 꿈까지 대신 이루어주세요~는 오버고 ㅋㅋ
NSC왈츠님의 꿈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묘이// 저도 묘이님이 계속 써내려갈 많은 추억과 행복(?)을 계속 응원하며, 찾아올 미래가 묘이님이 아무런 탈 없이 지금처럼, 아니 지금보다 더 좋은 날이 되기를 항상 기도합니다. 9명의 아이들처럼 우리들도 다같이 손잡고 함께 열심히 나아가봐요!!ㅎㅎ
NSC왈츠// 또또 300자 제한때문에 이어서 씁니다.
전에 한 번 말씀드렸듯이 저는 커뮤니티 생활이 처음이고, 이 곳 밖에 하질 않고 있어요.
그래서인지 저는 이 곳에서 알게 되고 이야기 나누게 된 원스 분들이 참 친근하게 느껴져요 ㅋㅋ
얘기를 많이 나눈 NSC왈츠님은 더 그렇게 느껴지고 있고, 저도 이 곳에서 NSC왈츠님을 만난 걸 행복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쯔뭉이// 예, 기억하고 있습니다.
주말에 새벽 늦은 시간까지 글과 댓글을 쓰다가 쯔뭉이님 댓글보고 저도 센티해져서 개인적인 얘기 잔뜩 썼는데 늦잠자고 일어나보니 그 글이 담장에 가서 조회수 엄청 많았던 기억이 있어서요 ㅎㅎ
저도 가끔씩 악보와 책은 버렸지만 차마 버리지 못한 악기들 꺼내볼때면 후회를 하곤 했습니다.
시간이 꽤 지난 지금도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 밤입니다.
묘이님의 감성적인글 잘 봤습니다. ㅎㅎ 여러므로 또 다시생각을 하게되는 글이네요.
직장 이직실패로 현재 좌절을 맛보고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1인으로 .. 묘이님 글 뿐만 아니라 다른 원스분들의 댓글 보고 깊이 생각해봅니다..
과연 꿈을 위해서 더 도전해야할지 아님 우회해야할지.. 저는 한창 겪고 있는중이라고 생각하고있네요 ;; ㅎㅎ
지효// 그럼 나중에 청승 떠시는 글 쓰시면 그 때 저도 참전(?)하겠습니다 ㅋㅋ
묘이//
Trifoliate// 뭐, 제가 쓰는 글들이 다 이런 글들 아니겠습니까 ㅎㅎ
어제 라이트하게 덮나 빌드업 글을 하나 썼는데, 댓글에서 꿈에 대해 이야기 나누다 보니 그 감정선이 하루종일 이어져서 결국 오늘 이런 글을 썼네요.
트라이폴리에이트님의 상황이 어떤지 제가 모르기에 감히 뭐라고 얘기해드릴 수는 없기에
그저 트래곤 라자에 나왔던 테페리의 인사로 제 마음을 대신 전하겠습니다.
'필요한 때를 위한 작은 행운을, 마음 가는 길은 죽 곧은 길'
선택하시는 길이 죽 곧은 길이길, 작은 행운이 늘 함께하길 바라겠습니다.
NSC왈츠// 아, 정말 마음이 정화되는 덮나짤이네요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묘이// 저는 덮깐 모두 존중하지만 덮나를 애정하시는 분에게는 역시 덮나를 올려드리는 게 예의죠ㅎㅎㅎ
글 참 정성스럽게 잘 쓰십니다
[리플수정]저는 묘이님 글을 읽을 때 마다
먼가 공통점이 많다고는 생각 했는데...
이 글을 읽고 깜짝 놀랐네요.
저의 꿈도 멋진 밴드의 일원이 되거나
음악을 하는 것이 좋았습니다.
독일 유학의 기회가 생겨 음악관련 전공 학과에
원서를 넣어 보기도 하고...
군대 있을때는 건반 주자로
실제 9사단 밴드 활동도 했었습니다.
지금은 모든 꿈을 접고
그저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듣으며
소소한 일상을 보내면서
가끔 그 시절을 떠올려 보곤 하는데...
묘이님 글을 읽다보니 제 찬란 했던 20대가
풍경 처럼 스쳐 지나 가네요.ㅋㅋ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지나가는 나발러입니다. 62? 좋은악기 호흡떨어져도 언제든 할수 있습니다 6~70에 시작하시는분들도 주변에 여럿있습니다
하고싶은것과 할수 있는것은 언제나 다르게 항상 다가오는것이죠
하지만 뮤지션중에서도 본직업은 따로 가지고 있고 음악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잠시 멈춰둔거라 생각하시고 할수 있는것이 어느정도 익숙해질때 하고싶은것을
다시 꺼내도 늦지 않습니다 아직 나이도 젊으신거 같으니 ㅎㅎ
글 정말 정성스럽게 잘쓰셨고 잘봤어요~~
닉변하고 글이나 댓글은 안 쓰고 있었는데.. 너무 공감가기도 하고 이젠 또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기도 해서 적어봅니다
저는 꿈은 꼭 하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첫번째 꿈이 정말 소중하고 그게 인생의 목표이자 전부라고 생각들기도 하지만요
저같은 경우엔 뭔지는 말할 수 없지만 인생의 목표를 이뤘다 생각한 적이 있었어요
행복했을까요?
아니요 행복은 잠시뿐 극심한 허무함에 빠졌습니다..
인생은 길고 할 일은 정말 많습니다 내가 아직 전혀 모르는 분야도 수두룩하고요 대부분 본인이 좋아하고 관심있는 분야가 한정적이겠지만, 본인도 모르는 본인을 즐겁게 하는 분야는 정말 많이 있을 겁니다
또 예전에 했던 거라도 다시 나이가 들고 해보면 다르게 느껴지는 것도 많고요
저는 계속 하고싶은 일들을 하나하나씩 하면서 행복하게 지내는 중입니다 그리고 이 하고싶은 일들이 다 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아이돌관련 글쓰기 영상만들기도 해봤고 운동도 주 2회 이상씩 꼭 하고 독서도 올해 하반기에만 20여권 정도 했고 영화도 잘 챙겨보고 여행도 다니고 연애도 정말 행복하게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특히 연애하면서 오래 연애를 쉰 만큼 그동안 하고 싶었던 것들 다 하면서 지내는 중이네요
거창하고 큰 목표도 좋지만 작고 다양한 목표들에 도전하는 것도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겐 사실 그것도 엄청 큰 목표가 될 수 있다는 걸 깨닫고 나서는 정말 하나하나가 소중하고 행복하더라구요
예를 들어 트와이스에겐 주말을 편히 쉬어보는 것도 엄청난 일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다들 못이루신 꿈을 다른 방향으로라도 도전해보시거나 다른 꿈을 찾아 도전하시는 걸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꿈이 없이 사는 건 정말 따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들 꿈을 이루시길 바라며..
묘이님도 화이팅입니다!
묘이님 글 몇 개로 전부 다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글 자체에서 진정성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조용히 추천드립니다!!
NSC왈츠//
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31&b=bullpen&id=201911220037823459&select=sct&query=%ED%8A%B8%EC%99%80%EC%9D%B4%EC%8A%A4&user=&site=donga.com&reply=&source=&sig=h4aXGf2YghRRKfX@h-jXGY-Aihlq
덮깐 모두 존중하신다는 분이 이런 덮깐 어그로(?)성 글을 쓰십니꽈~? ㅋㅋㅋㅋㅋ
로미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나의둡저씨// 왠일인지 낯설지가 않아요~ 설레고 있죠~
이런 노래 불러야 할 타이밍입니까? ㅋㅋㅋ
그 때 독일 유학의 기회를 잡으셨다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계실 수도 있겠네요.
어쩌면 유명한 작곡가가 되어 트와이스 앨범의 곡을 써 주셨을지도? ㅋ
(그랬으면 다현이 파트가 좀 더 늘었겠죠? ㅋㅋ)
찬란했던 20대라..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하는 말입니다.
쫀득한그분// 좋은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프사가 색소폰이시네요 ㅎ
저 때는 다른 길을 선택하면서 오직 그것에만 집중해야 되는 상황이었기에 많은 걸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미련이 남지 않게 악보와 책들은 버렸는데 차마 악기들은 버리지 못했네요.
좋은 얘기해주신거 마음 속에 새겨 듣고, 언젠가 다시 꼭 꺼내보도록 하겠습니다~
yuna223// 좋은 댓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홍글씨// 긴 글 남겨주셔서 우선 정말 감사합니다.
이루지 못한 꿈이기에 계속 가슴 속에 남아있고, 자꾸 꺼내어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취미로만 남았는데도 뭔가 아직 울컥하는게 있어요 ㅎ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고, 작고 다양한 목표들을 하나하나 세워보고 그걸 이뤄나가며 또 다른 꿈을 위한 도전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겠습니다.
주홍글씨님도 행복한 연애 계속 잘 하시고, 주홍글씨님의 다양한 꿈들도 이뤄지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쯔위야~// 쯔위야~님도 언제나 화이팅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조매력// 조매력님께서 콘서트 보러 다니시는 글들 보고 저도 왠지 같이 설레였던 기억이 납니다.
어쩌면 조매력님의 그 열정이 부러워서 저도 저의 잊혀졌던 열정을 꺼내보게 된 건지도 모르겠어요 ㅎㅎ
늘 좋은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