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내도 함께 했어요.JPG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안녕하세요. 허클베리입니다.
저희는 주말에 1박2일 캠핑을 즐깁니다. ​
​그런데 얼마 전 금요일 오후에 갑자기 도심을 떠나고픈 욕망이 솟구치더라고요.
그 때부터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오랜만에 2박 3일 캠핑을 나가게 된 날..
장박을 시작하고 아내가 처음으로 함께 해서 더욱 설레이던 날..​
​
도착하니 벌써 해가 졌네요.
부랴부랴 난방부터 시작하고 짐을 정리합니다.
오늘은 간편하게 포장음식을 사 왔네요.
딸아이가 좋아하는 계란 초밥세트.
아내가 좋아하는 신선한 굴과 족발!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며 조촐한 먹방을..^^
평일이라 그런지 주위에 캠퍼들이 없어서 세상이 조용합니다.
셋이서 불 끄고 수다를 떨다가 이내 꿈나라로..
잔잔한 음악 선율이 마치 자장가 같네요...
zzZ........ 도로롱.. (제 코 고는 소리)
깍깍깍깍~
아침부터 까치들이 소란스럽게 우네요.
오늘 좋은 일이 생기려나.. 기대해봅니다.
텐트 앞 한탄강을 보며 모닝 스트레칭을 합니다.

차에서 애기들을 꺼내 정렬해 줍니다.

김치찌개와 함께 아침을 먹고..
가족과 함께 신나는 보트 놀이!

"우리 이제 다른데 가서 놀자~ 고고고~ㅋㅋ"

저희가 지내는 캠핑장에서 15분 거리에 다른 캠핑장이 있습니다.
그곳 부대시설인 '카트 레이싱장' 도착.
딸아이와 함께 신나는 카트 레이싱!

미니바이킹을 타고 싶다는 딸아이.
요금을 지불하니 아빠는 공짜로 태워주신다며 아저씨가 등을 떠미십니다.
"저 바이킹 공포증 있단 말이에요..ㅠㅠ"
하...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영혼이 가출한 상태로 저러고 있네요.

날씨도 추운데 배까지 고파 옵니다.
두 여자를 위해 모닥불부터 준비합니다.

오늘도 잘 놀고, 잘 먹었습니다.
모든 게 만족스러운 완벽한 하루..
새로운 내일을 위해 잠자리에 듭니다.
이웃의 개 짖는 소리마저 달콤한 밤입니다.
왕왕 왕왕....zzZ..........
"아빠~ 이번주도 잘 놀았쪙~ ^-^"

짐 정리를 해놓고 처가댁으로 달려갑니다.
갈빗살로 갈비찜을 만들어서 장인어른과 짠~ 하며 주말을 마무리합니다.
소박한 사위표 저녁(술) 상입니다.

가끔씩 사람들은 제게 묻곤 합니다.
어떻게 늘 그렇게 재밌게 사냐고요.
작은 생각의 차이로 희비가 엇갈리듯이
본인이 마음먹기에 따라 삶의 색깔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어떤 얼굴로 태어날지는 정할 수 없지만..
어떤 마음으로 삶을 살아갈지는 스스로 정할 수가 있잖아요.
그것이 쉬운 일만은 아닐 테지만..
세상을 밝게 보고, 웃으며 살아봅시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사진이 10장밖에 안 올라가네요.
긴 이야기는...
https://hyun1092hyun.blog.me/2217120536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