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인증합니다.

구리시에서 요양원을 운영하며 경기도 가평의 남이섬 앞에서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요즘 보배에서 선한 영향력이 널리 퍼지기를 바라며 많은 분들이 후원을 하시는 사진을 인증하고 계시기에

저도 인증을 해볼까? 하고 글을 올립니다.

몇군데 후원은 하고 있지만 그것을 인증하는 것이 아니라

저는 지난 1998년부터 '가정위탁 '을 하고 있습니다.

가정위탁은 부모의 사망이나 학대, 질병 등으로 가정에서 아동을 양육할 수 없는 상황일 때

일정 기간 위탁가정에서 아동을 보호, 양육하는 제도입니다.

아동복지법과 유엔 아동권리협약에 근거하며, 가능한 처음의 가족 형태를

그대로 보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가정이 회복될 때까지

아동을 안전하게 보호하여 복귀하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지요.

제가 알기로는 일반 가정위탁은 전국적으로 1천 가정이 조금 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를 '가평 큰아빠, 가평 아빠'로 알고 있는 아이들이 9명 정도 되고요,

지금은 지난 2007년 3월부터는 정부의 시범사업에 참여하여

시설에서 생활하는 아이를 데리고와서 12년째 가족으로 같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사내아이라 문턱이 닳도록 학교에 불려가기도 하였고, 경찰서도 드나들기도 하였지만

아이가 자신이 위탁아동이라는 것을 알고 방황했다고 생각하기에 반항을 한 것이라 생각되어

아이와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며 응원을 하였고 이젠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사는 가평군내에는 일반위탁가정이 딱 2가정밖에 없어 남양주, 구리의 여러 위탁부모님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좋은 방법을 모색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인증글을 올리는 것은 자랑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위탁을 기다리는 아이들이 제법 있지만 일반 위탁가정이 그리 많지 않아

가정위탁에 대해 널리 알리고자 하는 마음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혹 관심이 있는 님들은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에 문의를 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