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신생아실에 있는 공주님보다 여왕님이 더 걱정이 되는 밤입니다.금요일 4시에 아내가 출산 했는데, 제왕절개를 해서 아직 많이 힘들어 하네요. 소리없이 눈물을 줄줄 흘리길래, 손을 꼭 잡아 줬더니 겨우 잠이 들었는지 콧소리가 쌕쌕 나네요. 사랑스럽습니다. 더욱 아끼고 살아야 겠다고 다짐합니다. 잘못해준것만 머릿속에 막 지나가네요.
정말 여왕님처럼 대해주세요...
저희 엄마가 절 제왕절개로 낳았는데, 생리현상까지 다른 사람 도움을 받아야해서 정말 많이 부끄럽고 비참한 마음까지 들었다고 해요.
예쁜 공주님 태어나신거 축하드려요 ㅎㅎ
아빠도 홧팅!!
축하드려요^^
이제 집에 공주님이 두분이시네요. 꺄아!!
수술로 아기낳은 1인이에요
마취에 무통주사때문에 하반신 감각이 많이 약해서
링커 폴대 잡고 걷다가 넘어질뻔도 하고..
배도 아프고 모유 유축할때마다 훗배앓이(커졌던 자궁이 수축되어 작아지는)때문에 너무 아프고
오로는 펑펑쏟아지는데 허리는 구부릴수 없어서 제때 갈기도 힘들구요..
몸과 마음이 많이 힘들때에요
저도 출산 4일차에 병실에서 참 많이 울었어요
남편분이 따듯하게 보듬어주셔요:)
저는 제왕절개 세번했는데... 수술후에는 정말 아팠어요 ㅠ 애기도 보고싶고 그런데 바로 움직일수도 없고ㅠㅜ 이런글 쓰는거 보니 부인께 잘하실거 같아요ㅎ 공주님 얻으신거 축하드려용~
딴소리지만 자연분만했다고 날아다닐꺼란 생각은 오산!입니다
자연분만하고 병실로오니 온몸이 바들바들 떨리고 춥고 아래는 빠질것같고..제왕절개던 자연분만이던 산모는 여왕처럼ㅜ ㅜ
아이 키우는 동안 그 마음 잊지 마세요. 대부분의 아내들은 그거 하나면 충분하답니다.
수술이라지만 수술 후 아내분을 지켜보는 님 마음도 아내분 만큼 힘드신거 압니다^^
님도 수고많으셨어요.건강한 아가 만난것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