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전10시 공판이열린다고하네요
기자님들 개인적으로 연락안주셨으면합니다
가해자측어머니가 저희가족과 아이에게 사과하고싶다고
제일처음 영사관측통해서 연락받은것이 가해자가 잡혔다는소식을듣고나서 몇일이지난후였습니다
카자흐스탄대사관측을통해서 듣게되었고
사과를하러 한국으로들어오신다길래 그러지마시라고 정중히 몇번이나거절을하였습니다 그러고싶지않았고 아들은 누가찾아오는것에대해서 많은부담을느끼고 사고이후 트라우마나 성격적인부분도 많이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정신과진료도 실제받고있구요
그쪽에서는 사과를하러 오고싶으시다고하시지만 지금저희아이는 그런걸받아들일 준비도안되있고 오히려부정적인영향만줄것이뻔한데
몇번의거절에도불구하고 오셔서 아이에게사과하고싶다고 제가거절하니 병원측에 병실을물어보거나 면회안되냐고물어보는등 그런일들이 저희가족에게는 엄청난 스트레스입니다
그리고 국선변호사가아닌 개인변호사를 구하셨다고들었습니다
자국민들이 십시일반도움을주어서 변호사를 구하셨다고하더라구요
변호사분께도 전화를받았습니다 어머니가사과하고싶다는데 볼수있는지
카자흐스탄에서 사과하러한국까지오셨는데 만나볼수있는지..
안만나려고하는 이유는왜그러는지 용서해주기싫으냐는 식의말을하시는것도 정말 화가납니다
전 분명히 오시지마시라고 몇번이나거절했고 지금 만날여건도안되고
저는 새로시작하던일도접고 경제적으로 큰손해를보고 현재 아이옆에만 붙어있는상황이고 애엄마는 경제적부담때문에 늦게까지일을하는상황입니다 그럼 애하고같이 병원에서 만나뵙거나 아이를혼자두고 만나야하는데 저역시도 그럴심정이아니구요..
어떤기자분은 가해자분어머니가 회사를다니시는데 휴가를안내주어서 회사를 퇴사하고 사과를하시기위해 한국으로 오셨다고 만나지않으려하는이유가 무언지 용서하고싶지않느냐는식으로 이야기하시는데..
저는 넘어오시기 한달전부터 거절했습니다.. 일방적으로 그렇게하시고 제가 만나지않는다고 그게 저의잘못인가요? 화도나고 답답합니다
용서를하고 말고가아니라 지금 만나고그럴 마음의준비가 아직되지않은겁니다
저희아들 두개골복원수술후 수술경과 관찰중입니다..
사진상으로 참이쁘고 밝은모습만 찍혀있지만
조그맣고어린 녀석이 너무나고통스러워하고 아파할때의모습들 아직 눈에서잊혀지지않습니다
지금도 수술경과관찰하는게 외상후수두증이 걱정되서 경과관찰중입니다
다친쪽의뇌쪽에서 계속물이차서 걱정됩니다
물이계속차게되면 압력때문에 뇌를한쪽으로밀어내기때문에
수술을해서 물을빼더라도 계속물이차는거라 만약 심해지면 튜브같은것을 물차는뇌로부터 피부를통해 머리,목,등 이나 가슴쪽의 피부를통해 복막으로 바로가는 튜브를평생 삽입하고 살아야된다고합니다
뇌에서생기는물을 복막으로 이동시키는거라고하네요..
그리고 아이기때문에 두개골의 성장때문에 어른들의수술과다르게
녹말이쑤시개같이 몸에서녹는물질의 나사를 박아둔상태이고 최소3개월에서 6개월 뼈가 잘붙기전까지는 절대안정을해야되는상태라 학교복학의문제도 유급되지않도록 인터넷강의로 대처하고 제가늘옆에서 붙어있을예정입니다..
아무리조심해도 뇌자체가뛰는것만으로도 잘못되면 균열이생길수도있다고하니 아이가 지금많이좋아졌지만 지금 저희가족은 언제터질지모르는 시한폭탄을들고 살얼음판위에 서있는거같습니다
모든불행을 씩씩하게 잘이겨낼거라 믿고 항상 기도드립니다
경제적으로 넉넉한상황도아니라 빚을지더라도 아이의건강이 안심해도되는수준이 될때까지는 늘옆에 붙어있으려하고있습니다
그리고 어떤분은 황당스럽게도 왜 아버지가 옆에있는지를 물어보시는분도 계시던데 아이가 저와 애엄마를제외하고는 협조가 아예안되는상태이고 의료진에 큰 트라우마가있는상태입니다(아프게해서 그런거같아요 주사나..수술..검사같은) 애엄마한테는 더응석을부려서 치료하는부분에서 협조가되지않기때문이기도하고 혹시나 넘어지거나할때 애기엄마보다는제가 힘이더센아빠라서 이기도합니다
현재는 아니지만 저도 이전에 물리치료사였었기때문에 아이옆에서 지켜보며 재활운동 재활치료를 시키기위해있습니다
내일 공판은 아이때문에 갈수도없고 그부모님께는 뭐라드릴말씀이없네요.. 아이를위해 기도해주신다고하시니 감사합니다
두서없이적어서 정말죄송합니다
일부러 뉴스나 기사같은것들 안보려고 노력중입니다..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답답해서 적었네요..
https://cohabe.com/sisa/1225613
답답하네요.. 내일 아들사건 공판이진행된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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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ㅊ
진짜 당사자는 무슨 생각인가,,, 그냥 용서받고 끝내려는거처럼 보이네,,,
아이는 아직도 치료받고 부모도 힘들어한는데,,, 그 마음도 모르고,,,어느나라던 사고치고 하는 행동 다 똑같네,,,
힘내세요,,,제가 할 수 있는게 이렇게 글로 힘드리는 것 뿐이네요 ㅠㅠ
아직도 해결이 안되고 계셔서 맘이 너무 아픕니다
아이가 조금은 건강을 되찾았다 하더라도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후유증은 더욱 조심 해야 할 텐데 말입니다.
접근금지 신청이라도 해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어짜피 그쪽 대리인들이 와서 스트레스는 고대로 받으시겠지만
제발 피해자가 편하게 살 수 있는 형편이 되길 바랍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아버님 조금만 더 버티셔요!!
쾌유를 기원합니다
일단 위로말씀 전해드립니다 힘내십시오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많이 힘드신거같네여 ;; 힘내시구 아드님의 건강해지길 기원합니다
경찰 통해 접근 금지 신청은 할 수 없는건지요? 지금은 안정이 최우선일거 같은데
지금 상황에서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네요.
아드님의 빠른 쾌유을 바람니다.
힘내세요.
사과는 상대방이 원할 때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사과는 또 다른 폭력입니다.
왜 가해자가 한 행위에 대해서는 생각하지도 않고 피해자가 사과를 받아야 되는지 모르겠네요.
이쁘고 씩씩한 아들 옆에서 간호하고 좋은 생각만 하세요.
상대방 변호사던 기자 던 신경쓰지 마시고요.
항상 좋은 일만 생기도록 기원하겠습니다.
아까 뉴스에서 가해자어머님이 인터뷰하신걸봤습니다.부디 어여뿐아가가 완쾌되길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