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0000% 본인 실화임
1)
보닌은 머학교 졸업반 이어서 교수님이 추천해주는 직장(코스피 상장기업) 으로 입사지원서를 넣었음
근데 입사 지원서 넣을떄 바로 그때 "차량필수" "숙식 셀프" "산골짜기 지부임ㅋ"
그걸 보고 난 알아차려야 했었음....이 회사는 족같은데 있다는걸...
2)
서류 붙고, 면접 붙고, 각종 검사 붙고, 직무능력 검정 붙어서, 지방에 이름만 들어도 다아는 유명한 회사에 들어가게 됨
꽤나 큰 기업이라 부모님이 차도 사주고 방도 구해주고, 부모님이 친척들께 처음으로 아들 자랑하고 다닌게 기억난다...
다들 웃으며 잘 진행되나 싶었지, 근데 그때 면접때라도 난 알아차려야 했다
개 꼰대 윗대가리가 면접떄 30분동안 나 잡아두고 미친 잔소리만 했을때 그때라도 알아차려야했음...
미리 탈출해라고....
3)
입사 일주일전, 갑자기 꼰대 임원이 전화가 와서는 "xx씨, 면접 통과 했으니 일주일 먼저 와서 회사 분위기나 보고 그래 "
하면서 돈도 안주면서 회사를 일찍 나오라는 미친 소리를함,
"아예! 당장 내일 가겠습니다" 하면서 그걸 또 병1신같이 진짜 회사감
난 그때라도 알아 차려야 했다...이 회사가 블랙기업의 표본이라는걸....
4)
우여곡절 상사가 빨리불러서 당겨진, 회사가는 첫날 나는 부푸는 마음을 안고 처음 산 차를 몰고, 새로 산 양복을 입고, 부모님이 손수 닦아주신 구두를 신고 출근함
근데 정작 출근하니 직원이 누구슈?, 님 왜왔냐고 물음....
윗분이 빨리 오래서 왔다니까 "우리 인사팀에는 그런소리 없었다" 와 , "님 채용 확정난것도 아닌데 집하고 차는 왜삼?? " 소리 들음
그렇게 첫 출근과 동시에 직장 첫 조퇴라는, 그런 오묘한 기분을 느끼며
'채용 확정이 아니라고?...합격했으니까 집, 차샀지... 입사날까지 나왔는데?...' 불안감을 안고 돌아감
진짜 그때라도 난 이 회사가 개 병x신같다는걸 알아차려야 했음, 병1신...
5)
그리고 오늘, 오늘 진짜 레알로 첫 출근을 함,
어짜피 내부 확정이면서, 괜히 쫒아낸 인사과 직원을 곱씹으며 근로 계약서 썼음
면접때 처음 봤으면서 존나 날 30분동안 잡아놓고 감정 쓰레기통으로 쓰던 그 상사와 면담을 함
1시간은 회사자랑, 1시간은 "내가 이렇게 쩌느사람이다, 이 부족하고 못난 신입놈아!!" 욕 신나게 들음
그리고 면담 끝날무렵 임원의 망언 하이라이트
"우리회사 무조건 추가 근무 풀로 땡겨야함 ㅋㅋ"
"회사가 필요하면 더 일해야하는데 님 사무직이라 돈은 안줌 ㅋㅋㅋㅋ"
"아아 그리고 xx 씨 당신은 1년 계약직 임ㅋㅋㅋ"
"3년쯤 하면 정직원 할수 있는 기회를 줄수도 있음 ㅋ"
"원래 정직원 으로 채용했다고??? 내가 널 뭘 믿고 정직원을 시켜주냐 ㅋㅋㅋ"
"3년 노예같이 열심히 하면 하는거 봐서 ㅋㅋㅋ"
"근데 님 존나 내 맘에 안듬 ㅋㅋㅋ"
그말듣고 다 때려치우고 회사 나옴 ㄹㅇ 그냥 존나 격렬하게 다 엎고 나옴
학교에 전화해서 "아니 교수님, 카탈로그에 1년하면 정직원 확정 시켜준다매요!!" 하니깐
교수가 "아 ㅋㅋ 3년이래?? 3년 열심히 해봐 ㅋㅋ 남자가 그걸 못견뎌 가지곤 ㅋㅋㅋ패기가 업네 에잉 ㅉㅉ"
대답 끝까지 안듣고 바로 휴대폰 덮었다
결말)
결국 아빠 빚내서 산 차를 타고 엄마가 빚내서 사준 원룸에 울면서 돌아왔다
하....
이제 부모님께 뭐라 말하냐...
채용 카탈로그랑 실제 계약 내용이랑 진짜 180` 다름.....개새기들.....
계약직...블랙기업...꼰대상사...사기 채용...사회초년생 먹고 버리기...
외전)
그리고 더 충격인건 취업떄매 가족 뭐시기 증명서 발급받았는데
지금 살고있는 엄마가 생물학적 친엄마가 아니라는걸 2시간 전에 첨 알음.
...혹시 님 전에 여직원이 탈주했다던 그 회사에 합격했다 글쓰신분..??
내...
교수는 취직따위 해본적 없는 사람이다.
그리고 저긴 취업사기로 고소해라.
음 소주먹고 한숨자야겠다
그러니까 보닌이라는애가 머학교 라는데 졸업반이라는거지?
음 소주먹고 한숨자야겠다
???
글이 흥미로운 나머지 울트래맨도 일어났다
외전이 더 충격인데...
...혹시 님 전에 여직원이 탈주했다던 그 회사에 합격했다 글쓰신분..??
내...
아 이런...... 일단 혼자 감당하려하지마시고 부모님께 사실대로 말씀드리고......어....음.... 어머님이 친 어머니가 아니더라도 사랑으로 키우셨으니 잘해주세요..
일단 좌절하지마시고 힘내세여 살다보면 대박 터질 때가 올겁니다
말 뿐이지만 위로가 되길 바랄게요..
그리고 노동청인가 거기서 한번 사기채용공고로 신고넣어보셈..
이건 너무..ㅜㅜ
헐..야...위로추 받아라...
마지막이 넘모 충격적이다
어..음... 힘내라
부모님께 사랑을 드려라 더욱 많이
막줄...어...야....술이나 한잔 해라...
이름ㄴ난 기업에 채용전형도 거칠거 다거치는데 그러는 회사가있다고?
머여 시바 ㅋㅋㅋㅋㅋ 교수가 학생날려버리는게 아무것도없는 전문대 학생 보내버리는거 같네
교수새끼가 님 팔아먹엇네요
인생은 똥이야 똥 히힛 오줌발싸
리얼이냐....위추받아라 ㅜㅜ
교수는 취직따위 해본적 없는 사람이다.
그리고 저긴 취업사기로 고소해라.
세상에...
아 씨 뭐라 할 말이 없다...
사기죄로 어케 못하나
유게이들 마니 말렸던거 가튼데 면접후기 글부터
정신차려서 다시 취직하자 좌절하지마라아
뭐..?
지금까지 친자식 아닌걸 모르게 키워주신 어머니께 절한번 오지게 박자.
소주 사주고 싶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