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정들과 산책~(아산 지산공원)

안녕하세요~
귀여운 남매둥이 키우는 아빠입니다.
한 이주전까지는 반팔 입고 다녔는데
어느덧 제법 쌀쌀하네요~
이제 12월되면 외출이 제한되니 (감기 무섭 ㅠ)
밖으로 다닐 수 있을 때 부지런히 다니려고
지난 주말 집 뒤에 있는 지산공원 다녀왔습니다!
억새밭이 크지는 않지만 예쁜 공원인데
억새관찰데크 수리한다고 못 들어가게 해서 ㅠㅠ
밖에서만 봤네요 ㅠㅠ
그래도 아이들이 참 좋아해서 행복한 시간 보냈습니다

공원 올라가는 초입에 코스모스가 조금 남아있었는데
아직 코스모스를 몰라서 도라지꽃(?!)이라고 하더라고요 ㅎㅎ
아이들이 석광희 선생님이 작곡하신 도라지꽃이라는
노래를 참 좋아해서 그런가봅니다 ㅎㅎ

아드님은 땅에 떨어진 단풍잎 하나 들고 좋아합니다
산책내내 마음에 드는 잎으로 바꿔가며 들고 있더라고요

작년에 함무니가 사주신 커플 후드 가디건인데
후드 씌워놓으니 요정(?!)같이 이쁘네요+_+
아빠의 사심이 가득 들어건 표현이니 태글은 금지입니다!

신나게 뛰어놀기도 하고

억새를 배경으로 인증샷도 남겼어요
하...언덕 올라오다 아드님이 손에 든 저 이파리를 놓쳐서
다시 찾아오느라 고생 좀 했네요 ㅠㅠㅠㅠ

저녁 먹을 때가 되어서 돌아오는데
천안아산역 건너 월봉산 위로 둥근 달이 올라오더라고요
달 좋아하는 자제분들 한참 구경하다 왔습니다
작년 이맘때에도 힘들어도 억지로 나가곤 했는데
나갈 때는 조금 힘들고 귀찮지만
사진 보면 정말로 잘 나갔다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이번 주도 왠만하면 나가보려는데 (현충사나 연암대)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