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업체 관계자들 많습니다. 제가 캐논 온라인마케팅 대행사에서 알바를 했거든요;

처음에 좀 놀랐죠.
말로만 듣던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구나.
그런데 뭐 딱히 불법은 아니니 그냥 열심히 일했던 기억이 납니다.
일단 그 회사에서 관리하고 있는 카메라, it관련해서 좀 영향력 있는 블로거들, 인플루언서들 목록이 있습니다.
대충 한 400명 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요즘 블로그들 보면 게시물의 가장 하단에 법적으로
'이 게시물은 xx업체의 지원을 받아 소정의 금액을 받고 작성된 게시물입니다.' 라는걸 작성해야 합니다.
그런 블로거들도 셀 수 없이 있고
그 외에 온라인에서 비밀스럽게(?)활동하는 온라인 요원들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오막포라는 바디가 출시하면 일정 기간동안
온라인에서 작성해야하는 글의 할당량이 주어집니다.
slr클럽 포함 다양한 카메라 관련 커뮤니티에 하루 몇개 이상 오막포 관련 좋은 뉘앙스의 글을 작성합니다.
물론 일반 사용자인 것처럼 연기를 하면서 말이죠.
그렇게 글을 다 작성하면 그 글들의 링크를 매일 저녁 저희 회사 직원의 메일로 보내죠.
그리고 나면 일정 수당을 지급하는 그런 방식입니다.
(사실 요즘도 낯이 익는 닉네임들이 많이 보여 괜히 반갑기도 하고 그렇습니다..ㅋㅋ)
또 회사의 막내나 사무보조 알바생들이 하는 일들이 있는데
마찬가지로
예륻를어 오막포라는 제품이 발매를 하면 일정 기간동안
slr클럽 포함 다양한 카메라 관련 커뮤니티에서
오막포라는 단어가 들어간 모든 글들을 긁어모읍니다. 단 하나도 안빼고 말이죠.
긍정적인 글, 중립적인 글, 부정적인 글 이렇게 나눠서 정리를 합니다. 매일매일.
부정적인 글에는 댓글을 이용해서 약간의 작업? 같은 일들이 이루어지기도 하죠.
잘못된 사실에 대해 반박을 한다거나 해서 논쟁같은 일이 많이 발생하기도 하구요.
저 아래에 캐논제품에 대해 안좋은 뉘앙스의 글에 비추가 많이 박혔다는 글쓴이분을 보니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