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0년도 전 지인의 대충 높으신 지인의 이야기.
사업하는 사람인데
러시아서 뭐 따낼 건수가 생겨 날아가서 상대 높으신 분들과 회담을 가질 일이 생김.
그래서 보여줄 거 다 챙겨서 갔더니
회담 자리에 술.
다 자리에 앉아서 러시아 측부터 시작하길,
"나는 뭐하는 어디의 누구요 (다 함께 건배 & 원샷)"
"나는 뭐하는 어디의 누구요 (다 함께 건배 & 원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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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사람도 있는 회담 자리인데 이따구.
당연히 지인의 지인의 한국 측은 몇 잔도 안 돼서 넉아웃됐는데
오히려 그러니까 러씨안들이 중요한 사업이 걸린 회담인데 그러면 되겠냐며 기분 나빠하니
비행기 타고 온지 얼마 안 돼서 컨디션이 안 좋다는 핑계를 대며
하루이틀 뒤에 하면 안 되겠냐며 사정을 해서 그렇게 하기로 변경.
지인의 지인 측은 긴급사태 터져서
어떻게 하면 적어도 느리게 취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온갖 걸 시도해본 결과
참기름 먹고 술 마시는 게 제일 낫다는 걸 알아내고
며칠 뒤 2차전.
결국 그 건수는 잘 따냈지만 다들 뒤지는 줄 알았다 함.
유머는 러씨안은 회담 자리에서도 술 퍼마셔서 유머
책에서 봤던건데 쟤네는 저게 기본 문화라더만
회담이나 모임에서 모임에 대해서 아 좋은말 좋은말 한잔 씩 돌아가면서 말하기
우리도 불닭을 준비할수밖에 없잖아
그런 러시안조차 알콜 중독이라고 깠던 보리스 옐친
근손실 오것다
책에서 봤던건데 쟤네는 저게 기본 문화라더만
회담이나 모임에서 모임에 대해서 아 좋은말 좋은말 한잔 씩 돌아가면서 말하기
우리도 불닭을 준비할수밖에 없잖아
그런 러시안조차 알콜 중독이라고 깠던 보리스 옐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