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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근무

밤이 기네요.

 

교대근무가 뭔지도 모르고 입사를 해서

어느덧 28년차네요.

아들 둘과 와이프가 있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이구요.

 

신입사원일때 선배들 보면서

내가 과연 40까지도 교대근무를 하고 있을까 그런 생각을 했는데

이미 오십을 넘겼습니다.

세월 참 빠르네요.

 

교대근무

참 쉽지 않습니다.

여전히 야근하는게 힘들구요. 적응도 어렵습니다.

가족이 있기에 자장이기에

표시내지 않으려 애쓰고 힘들지 않은척 아무 문제 없는척 합니다만

마음속에는 언제고 그만 두어야 하는데

그런 마음을 담고 삽니다.

결국 마음으로만 끝나겠죠.

 

늦은 결혼으로 애들도 한참을 더 공부해야 하는데

학교 졸업하면 정년인데

그 뒤는 어찌되는건지

후회없는 삶을 살았다고 말할수 잇을런지

백세 인생이면 인생이 끝날때까지 가족 부양해야 하는데

정년 후 노후는 보장받을수 있을런지

모든게 불분명한 상황에서

 

오늘도

밤을 지새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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