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주 어렸을때, 성당에 계신 수녀님이 반드시 하느님을 믿을 필요는 없다. 착하게 살면 죽어서 좋은 곳에 갈 수 있다고 한 말을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하는 것처럼.
하지만 이 언어의 샘은 살아온 시간을 비춘 거울이기도 하기에.
사람들의 글을 볼 때 이미 말라붙은 언어의 샘에 서글퍼 지기도 하고.
너무 깊고 어두워 들여다 보기가 두려워질 때도 있고.
때로는 깊은 숲 속에서 흐르는 개울물처럼 청량하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생각하죠. 나는 어떤 언어의 샘을 가지고 있는가. 내 말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이는가.
물론 성인의 길은 결코 걸을 수 없는 속물이기에 때로는 욕지거리도 하고 비아냥 거리기도 하지만, 내 말을 통해서날 들여다 보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면 뒷담이 서늘해지기도 합니다.
말이란 그런 거겠죠....
아니 머 그냥 그렇다고요. 들오신 김에 나연짤이나 보고 가세요. 크헤헤
넵 잘봤습니다
오랜만이시네용 ㅋㅋㅋ
제목대로 잘 보았습니다..ㅎㅎ
좋은 말씀에
좋은 사진까지
나봉이 양갈래는? 미치게 커엽네요.
멋진 수녀님이시네요 그나저나 어우 커엽
짤 선정 깐나^^
좋은 수녀님을 만나셨네요, 나는 어떤 언어의 샘을 가지고 있나 뒤돌아 보겠습니다.
그리고 양갈래 너무 귀엽네요 ㅎ
역시 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