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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잘리고도 걸어간 남자.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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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고기고프다 2019/11/08 04:57

    듀라한이 저기서 따왔을까요? 도적기사니꺼 부정한 기사에다가 목이 잘렸고 그 상태로 움직였으니 듀라한으로 딱인데.

    (HNByKi)

  • dagdha 2019/11/08 08:26

    [부연설명]
    디스 폰 샤움베르크(Diez von Schaumberg)
    1636년 바바리아(지금의 바이에른)의 왕 루드비히 2세가 왕에게 반역한(영지 내를 지나가던 행인이나 마차를 습격해서 물건을 뺏는 도적기사였다고도 함) 디스 폰 샤움베르크와 그의 4명의 부하들에 대한 처형을 집행했다. 당시 고통이 없는 참수형은 귀족같은 높은 신분을 가진 사람들을 처형하는 방식이었는데, 다스 폰 샤움베르크는 죽기 직전 만약 자신의 목이 잘린 후 자신의 몸이 4명의 부하 옆을 걸어간다면 나머지 부하들의 목숨을 살려달라고 청원했다.
    그리고 실제 참수형이 집행되자 머리가 잘려나간 그의 목이 실제로 비틀거리면서 8피트 떨어져 있떤 부하들의 옆을 걸어갔고, 약속이 지켜져 4명의 부하들은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실제 목이 머리에서 떨어져 나간 후에도 의식이 있는지, 동작이 가능한지에 대한 논란은 오랫동안 계속되어 왔다. 실제 교수형을 당한 사람은 머리 속의 피가 남아 있는 약 수초동안 의식이 있을 수도 있다는 추측은 있지만 실제로 확인되지 않았고, 실제로 목이 잘린 후 자신의 눈을 깜빡거려서 의사표현을 했다는 기록도 남아있지만 이것이 진짜 의식이 있어서 한 것인지 아니면 단순한 반사작용인지 확인할 길은 없다.
    그렇다면 뇌가 없는데도 사람이 살 수 있을까? 1935년 뉴욕의 세인트 빈센트 병원에서 태어난 한 아이는 뇌가 하나도 없었고 그 상태로 27일을 살아있었다. 그 아이가 뇌가 없다는 것을 발견한 것은 놀랍게도 그 아이가 죽은 다음 부검을 했을 때였는데, 그 전까지는 아무도 그 아이가 뇌가 없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정상적으로 행동했다고 한다. 2007년 프랑스에서 공무원으로 일하던 44세 남성이 병원을 찾았는데, 이 남성은 머리 속에 뇌가 거의 없었으며 그 대신 체엑이 가득 차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평범한 생활을 해 왔다고 한다. 또한 1980년 뇌수종 연구의 최고 권위자였던 로버 박사는 한 학생의 머리가 지나치게 큰 것을 보고 뇌수종 가능성을 의심해서 뇌를 스캔했더니 일반인이라면 뇌 조직이 있어야 할 부분에 수mm 남짓한 막만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런데 그 학생은 놀랍게도 수학을 전공하는 IQ 126의 학생이었다고 한다.
    동물 세계에서도 이러한 일들은 가끔 일어나는데, 1945년 콜로리다에 살던 로이더 올슨은 저녁에 사용하기 위해 목을 친 닭이(엄밀하게 얘기해서 정확히 목을 자르지 못해서 한쪽 귀와 뇌간 대부분은 붙어 있었다고 한다.) 그 후로도 횃대에서 균형을 잡고 있으며, 부리로 날개를 다듬으려고 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등 잘 살아있자 닭을 계속 보살펴 주기로 했다. 목이 잘린 부분에 스포이드로 음식을 넣어 주었고, 주사기를 통해서 기도에 막힌 점액을 뽑아서 숨도 잘 쉴 수 있게 해 주었다고 한다. 이를 본 흥행사인 호프 웨이드가 이 닭을 이용해서 순회공연을 하자고 제안했고, 닭에게 마이크라는 이름을 붙인 이들은 엄청난 돈을 벌었으나 어느날 마이크가 기도가 막혀서(음식물을 잘못해서 식도가 아닌 기도에 넣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죽어버렸다고 한다. 그때까지 마이크는 1년 넘게 살아있었으며 목이 잘릴 때 2.5파운드였던 몸무게가 8파운드까지 자랐다고 한다.
    그밖에 바퀴벌레 역시 머리를 잘라도 약 일주일동안 생존할 수 있다고 하는데, 머리가 잘린 바퀴벌레가 일주일 후에 죽는 이유는 물을 마시지 못해서라고 한다...

    (HNByKi)

  • heecreep 2019/11/08 08:39

    어렸을때 제 트라우마 중 하나가
    오리였어요.
    작은외숙모가 간만에 시골간 조카들 맛있는거
    해 주신다고
    우리 몰래 잡으러 가셨는데
    몇일 오리랑 놀던 우리들이
    오리 구출해야 한다고 쫓아 갔었습니다.
    보리볏집 뒤에서 외숙모가 오리 목을 자르시는
    순간 우리들이 등장했고
    목 잘린 오리가 우리한테 날개 피고 다다다다
    으아아아아아악
    도망은 갔는데 어떻게 돌아 왔는지 기억에 없어요

    (HNByKi)

  • 레드레몬 2019/11/08 10:23

    뇌는 단순한 저장 공간 ( HDD ) 이고
    실제로 사고를 하는 부분 ( CPU ) 은 다른 곳에 있는 것 아닐까요 ?

    (HNByKi)

(HNBy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