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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전쯤 100km타고 사고난 억울한 1인 -후기

안녕하세요 저는 생에 첫 애마를 사서 100km타고 사고났던 사람입니다 

갑자기 끼어드는 바람에 경미한 접촉사고가 났었는데 처음 난 사고라 지식도 없고 어리버리 떨다가 9대1 나왔더랬죠


그때 관련 게시물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accident&No=537276


너무 억울했습니다 하지만 많은것을 알게된 계기가 되었죠 

상대차량은 본인 잘못을 인정하지않고 되려 깜빡이 못봤냐며 되묻기도 했었죠

(차에 내려서 "어머 새차시네요~"하며 너스레 떨때 진짜 욕이 목끝까지 차오르는걸 느꼈...)


일단 처음엔 대물,대인없이 10대0으로 처리하자고 우리측 보험사에서 연락이 와서 심하게 다친것도 아니니 그러자고했는데 

상대는 그러기 싫었나봅니다 그후 상대는 지속적으로 병원을 오가며 최종적으로 280만원 가량의 금액이 나왔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고 내가 피해잔대 마치 가해자가 된듯한 느낌으로 하루하루 살다 결과를 인정할수없어서 소송까지 걸어

사건을 접수하고 쓰린가슴을 움켜쥔채 경과가 나오길 기다린지 며칠째 보험사에서 온 연락은 인정할수없는 내용이었습니다

결국 9대1이 나왔고(저9) 이때 처음 알게된게 과실1만 나와도 대인은 무조건 100% 지급이었던것입니다


그렇게 상대는 피해자마냥 하루하루 병원을 다니며 계속해서 대인을 해왔고 날이 갈수록 금액은 커져만 갔습니다


너무 화가 났습니다 첫차에 첫사고에 내가 무슨 잘못을 저질렀길래 이러는지 이해도안되고 원망스럽기까지 했습니다


그렇게 결과에 불혹하고 두번째 소송을 이어나갔고 몇달이 지나 무덤덤해졌을때 연락이 왔습니다

보험사 직원도 어이없다는듯 9대1이 나왔고 시간은 좀더 걸리겠지만 마지막으로 한번 더 해보자하셔서 저도 그러자고했습니다


그렇게 잊고살다 1여년이 지난 어제 담당자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최종적으로 판결문을 읽어주셨는데 기억은 안나지만 대충 이러했습니다
"본인 차량이 규정대로 운전하며 서행하고있었고 

상대차량이 급히 차선변경을 하여 피하기 어렵다고 판단되어 

본인 차량의 과실을 인정할수가없다"


선생님 100대0나왔어요! 라고 듣는 순간 앜!소리가 절로나오더군요 ㅠㅠ


진짜 올해들어 이렇게 기쁠수가 없던날이었습니다 

안좋은 일이었지만 결과가 좋게 끝나 너무 기쁜나머지 저를 알진못하겠지만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그때 당시 많은분들이 리플로 응원해주셨고 도움도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ps.현재 저와같은 처지의 차주분들 힘내세요! ㅠ 승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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