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수수께끼의 정답에 맞게 풀었는데도 봉인이 안 풀리네. 무슨 연기만 나오잖아."
"방금 바닥에서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들렸다네."
"연기 나오는거 보면 정답이 틀렸다는거 같은데. 여기 문양 위치를 잘못 놓은거 아니야?"
"그럴리가. 새가 가운데고 도마뱀이 오른쪽이 맞아. 새한테 아가리 벌리는 위치로."
"방금 바닥에서 소리가 들렸다네 친구들."
"내가 보기엔 아니거든. 새는 위로 가고 도마뱀은 아래에, 나무가 중간에 있어야지."
"그러면 도마뱀이 새를 먹는 장면이 안 나온다니까. 네 의견도 일리는 있는데 이 수수께끼랑은 안 맞는 해답이라고."
"소리가 들렸다네 친구들."
아 들렸다고 좀
서로 말이 안통하는데 대화가 이어지는거 보면 친구네요
친구들 친구들 거리는 건 누가 말하는 거임?
엎드린 저 아저씨인가 죽은 줄 알았네
우측 골렘 앞에 엎어진 아재
바닥에 귀대고있는 아져씨
아니 스스로 알아채서 바로 답글 달았는데 ㅋㅋㅋ 다들 친절하네
돌 골렘 발치에 키작은 아조씨가 땅에 귀대고 있음
그만해
아 들렸다고 좀
골렘이 봉인풀려서 통수치러 가나보다
서로 말이 안통하는데 대화가 이어지는거 보면 친구네요
바닥 아래에서 잠자고 있던 파멸의 소리가, 조용히 세상을 향해 솟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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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놈들 얘네들이랑 같은 애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