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두막 -> RP 기변 후 소감

오두막에서 RP로 기변한지 2주 되었네요.
오두막을 포함해 DSLR을 10년 정도 써왔는데,
기변을 결심한 이유는 아이를 더 잘찍어줄 수 있기 위함이었고,
정확히는 움직이는 아이를 잘 찍어주기 위함이었습니다.
뛰는 것 처럼 많이 움직이지 않더라도
조금씩만 움직여도 핀이 나가는 일이 많으니까요.
이제 약 700장 정도 찍어본 소감으로는,
1. 가볍다
2. 생각 이상으로 초점을 잘 따라가줘서 건지는 사진이 늘었다
3. 눈 추적은 가끔 버벅대지만 쓸만하다
4. 베터리 정말 빨리 소모된다
5. 손이 크진 않지만 그립이 가끔 애매하다
6. 스위블은 처음 있어봐서인지 잘 안쓴다
7. 큰 사무엘에 어댑터 끼워서 써보는데, 초점 잘 잡아준다
8. 뛰어다는 딸도 잡아주다니 신세계다
등 이네요.
제 눈엔 너무 이쁜 딸들 사진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