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사촌누나 결혼식에서 서브로 촬영을 하게 됐습니다.

메인작가 따라다니지 말고 촬영해야 메인이 못찍는 서브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결혼식 순서 정도 숙지하고 어디서 촬영해야할지 생각해두세요

주로 서브는 메인작가 뒤에서 촬영해서 2470이나 망원쪽 렌즈가 좋습니다.

메인 작가 화각에만 안들어오도록 주의하시면 서 70200렌즈로 당겨서 담아주시면 됩니다~

대개 메인들은 구성품이 딱 정해 있어서 헬퍼이모 화각에서 빠지고 포즈가 완료되면 찍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그 포즈들의 사이사이에 신랑신부가 자연스럽게 서로 대화하면서 웃는 순간들이 있어요.
사진으로 남기면 참 좋을 순간들입니다.
본식이 시작되면 오직 측면(식장 양쪽 벽)에서만 동선 잡으시기를 권합니다.
그 외에는 모두 메인에게 방해가 될수 있어요.
버진로드를 위시로 단상과 T 자를 이루는 구역에는 올라가지 마시는게 좋구요.
특히 마지막 퇴장때 플라워샤워 정면에서 잡으려고 하지 마세요. 거기는 메인이 반드시 있는 자리입니다.
저 바로 전번의 예식에서도 마지막 퇴장때 어떤 중년신사분이 카메라 들고 제 앞으로 뛰어드는 바람에 플라워샤워 놓쳤습니다 ㅠㅠㅠ
이런 부분만 조심하시면 딱히 주의하실 부분 없이 마음껏 찍어보세요.

부케 던질 때 연사로 남겨서 움짤 만들어 보내주시고
뽀뽀할 때 꽃 날릴 때 연사 갈겨서 움짤 만들면 됩니다
af 감도 낮추고 신부 얼굴에 고정시켜놓으면 꽃잎들 인포커싱도 되면서 겁나 잘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