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마누라는 몸이 좀 약한 편이예유
임신 했을때
임신성 당뇨하고 혈압이 같이 왔는데
애를 낳고도 당뇨하고 혈압이 안 떨어지고
안고 가는 산모로 되어버렸어유
그래서 한 달에 한번씩 인슐린도 처방 받고, 혈압약도 처방 받고
결혼 생활 하면서 하지 정맥까지 생겨서
당뇨,혈압,하지정맥으로 다른 병원으로 댕겨유~
제 주말 생활은 거의 없슴 ㅠㅠㅠㅠㅠㅠㅠㅠ
유일하게 마누라가 취미생활로 하는 것이 피아노 치는 것인데
다리가 아파도 피아노는 계속 치더라구유~~
수술 해서 통증이 없어지는 것이라면 돈이 얼마나 들든 수술 시켜 주고 싶은데
의사가 아직은 수술 하기에는 아까운 다리라고 해소..
예전 초기때 궁핍할때 보험 안 들어 놓은게 쪼매 후회가 되네유
보험을 안 들어논 상태로 다 진단 받은거라
저랑 애는 보험 필요한 것들은 다 들었는데
마누라는 암보험이랑 또 다른거 있는딩.. 그거 들어놓고
실비를 들고 싶어도 못 들어유~~ㅠㅠ 괜히 미안해지네융
가끔식은 맞벌이 하는 부부들 보며 여유롭게 사는 것이 참 부럽다라고 느낀 적도 있지만,
어쩌겠어유~~
서로 좋아해서 결혼한 길 ~ 제가 선택한 길 꿋꿋이 걸어 가고 있어유~
씀씀이야 일반 부부들보다 쪼매 커졌지만, 그 만큼 아끼면서 살면 되지 않겠어융?ㅋㅋ
오늘 카톡이 왔는데 어금니가 아파서 보니 깨져있다네유
이번 주에 횽들한테 나들이 갈곳 추천 받으려고 했는데
마누라 치과 가야겠네융 ㅠㅠ
자게횽들 맛점들 하세요~
11월 달에 별 탈 없이 잘 보내길 바래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