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 a7ii를 빌려와서 jpeg 색 비교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바디는 jpeg 엑스트라 파인, 기본 스탠다드 프리셋에 AWB로 찍었습니다. 포토웍스 노샤픈 1200px 라사이즈. 렌즈는 조리개 8, iso 100, 셔터 속도 1.6초이며 사진 클릭하여 엑시프 정보 확인 가능합니다.
3개의 바디 모두 각각 3장씩 찍었는데 전원을 껐다 켜면서 찍어본 뒤 3장의 화밸이 오락가락 하나 확인해봤지만 그런 문제는 전혀 없이 모두 일관된 화밸 측정 능력과 색을 보여줬습니다. a7 시리즈 실내 화밸이 오락가락한다는 근거없는 이야긴 더이상 없었으면 합니다.
우선 85.4GM부터 찍어봤습니다.
A7R
A7S
A7II
다음은 삼양 af fe50.4입니다. 
A7R
A7S
A7II
끝으로 케를리 35.2입니다.
A7R
A7S
A7II
결론: 일반적인 실내 형광등 상황에서 제가 테스트한 a7 시리즈의 유의미한 색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다시 말해 블라인드 테스트해서 맞출 수 있을 정도의 차이는 없습니다. (삼양 50.4 경우 정도만 아주 약간의 차이가 보입니다.) 그동안 포럼에서 검증되지 않은 정보 가운데 a7s의 채도가 타 바디보다 낮다던지 a7ii의 화이트 밸런스가 오락가락하고 jpeg 색이 타 바디보다 떨어진다는 괴담은 제 테스트 결과 모두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아울러 렌즈마다 완전히 동일한 조리개와 감도 그리고 셔속을 적용해도 jpeg 색이 꽤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노출에서 기인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러한 변수는 jpeg색에 목숨을 걸 필요가 없다는걸 반증하기도 합니다. 다시 말해 최상의 jpeg색을 찾고자 한다면 각 회사의 모든 바디에서 모든 렌즈를 각각 다 물려가며 찾아야 한다는 것이죠.
디피 리뷰나 이미징 리소스의 리뷰를 참고하면 같은 회사의 바디라도 연식마다 모델마다 화밸이 비슷하기도 하지만 상당히 다르기도 하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jpeg 색을 결정하는데는 노출과 화밸이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소니 화밸이 안 좋다, 노랗게 나온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당장 디피 리뷰나 이미징 리소스 들어가서 타사 바디 혹은 구형 바디들과 비교해보시면 그렇게 쉽게 단정지을 수는 없으리라 봅니다. (소니 a7 시리즈보다 구린 화밸의 바디들은 널렸습니다. 소니의 화밸이 특별히 타사보다 떨어지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a7 시리즈 화밸이 타사보다 떨어진다는 리뷰나 자료가 있으면 제시 부탁합니다.)
제 생각에 jpeg색에 대한 착각은 선입견에서 시작된다고 봅니다. 어디서 들은 이야기 혹은 소문, 다수가 하는 말을 검증없이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런 선입견이 생긴 상황에서 각각의 다른 상황과 시간 차를 두고 다른 바디와 렌즈로 찍어본 뒤 쉽게 결론을 내리고 그것이 사실이라고 믿어버립니다.
저는 사실 jpeg색엔 관심도 없고 모든 사진을 로우로 찍은 후 후보정합니다. 그리고 소니 화밸에 대해 쉴드치고자 하는건 더더욱 아닙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소코나 소니 바디에 그리 우호적인 입장의 유저가 아닙니다.) 제 요지는 최신기종에서 실내 화밸이 오락가락하거나 극단적인 상황을 제외하고 노랗게 나오는 카메라는 요즘 세상에 그렇게 흔치 않으며 소니의 a7 시리즈의 화밸이 타사와 비교할때 평균적으로 그렇게 심할 정도로 떨어지진 않는다는 것입니다.
jpeg로 찍었는데 사진이 엉망으로 나왔다면 촬영 환경을 유심히 파악해보고 빛의 방향이나 광질을 고려한 뒤 찍어보시기 바랍니다. 대충 찍은 사진이 잘 나오기란 불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어둡거나 복합광 혹은 텅스텐 광에서의 사진은 좋게 나오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같은 환경, 동일 피사체로 비교해보기 전에 함부로 자신이 쓰는 장비를 폄하할 필요는 없습니다. 여러분이 쓰는 최신 바디는 죄가 없거든요. 안 좋은 상황에서 찍은 사진이 맘에 안 들면 타사로 넘어갈 생각부터 하기 전에 후보정을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노출과 화밸, 색조만 조정해도 완전히 다른 사진이 됩니다. (jpeg로 찍어도 가능합니다.)
텅스텐 광에서 케를리 35.2로 비교 테스트한 사진은 사진 업로드 갯 수 제한으로 댓글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https://cohabe.com/sisa/121110
a7r, a7s, a7ii jpeg 색 비교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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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7R
A7S
A7II
음... 잘 모르겠네요 근대 85금 사진 보니까 Rii가 쫌 밝다그레야 하나... 선명하다 그레야 하나 좋아보이긴 합니다ㅎㅎ
알투는 테스트 바디에 없습니다:D
a7ii 와 a7r2의 실내화밸 차이도 제법 납니다. 7r2가 더 안정적입니다
최신 기종이면 더 나아야겠죠. 얼마나 큰 차이일지야 직접 테스트해보기 전까진 모르겠지만 알투는 제가 안 쓰니 별 관심없고 a7ii도 본문에서 밝혔듯이 친구 바디입니다. 암튼 전 1세대 바디 화밸도 별 문제없이 씁니다.
오토화밸오락가락하는건 f8에서 셔속 1/4000 넘어가는 해를 찍었을때 경험했네요 색온도가 높아지더니 파랗게 되버린..
다른바디안써봐서 잘모르겠지만 이정도면 만족합니다
주광에선 더더욱 큰 색 틀어짐을 경험해본 일은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최신기종은 브랜드 불문하고 주광의 좋은 환경에선 다 일정수준이상으로 잘 뽑아주는 것 같더라고요.
네 언급한것처럼 저런 극한환경에서 경험했고 주광은 잘맞춰주더라구요 실내도 이정도면 양호하고..
저희집 형광등아래에선 캐논100d,니콘d5300,d750은 오토화밸시 흰종이,아이보리색 가구가 희게 나오고 a7,a7m2는 좀 누렇게 나왔습니다.
애기얼굴 찍으면 가끔씩 관우얼굴처럼 새빨갛게 나오는 빈도가 d750은 가끔씩 있었고 a7m2은 조금 더 자주 있었습니다.
어차피 후보정하면 되고 캐논색감은 오히려 싫어하지만
실생활에서 이왕이면 소니가 화밸은 이제 신경안써! 이러는것보다 다양한 상황에서 더 안정적으로 작동하게 발전시키고 일단 시급한것은 다음기종에서부턴 a99m2처럼 화밸의 우선순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실내는 빠른 셔속으로 인한 플리커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A7r과 A7s로 실내 카페 스냅 꽤 많이 찍었지만 제 경우 일반 형광등 상황에서 누렇거나 빨갛게 나온 적은 전 단 한번도 없네요. 시안이 돈다면 또 모르겠습니다. 머 제 테스트 사진 보면 삼양쪽이 살짝 따뜻한 색온도로 나옵니다. 렌즈에 따른 영향도 있을 수 있겠죠.
그리고 저도 소니 화밸이 그리 썩 맘에 드는건 아닙니다. 보정할땐 어떤 바디든 화밸은 약간씩이라도 건듭니다. 더 좋아질 여지가 있으면 당연히 좋은 것이죠. 다만 장비에 대해 무턱대고 비판이나 폄하를 하기 앞서 그 근거를 찾아보고 그것이 사실이라는 설득의 과정 정도는 거치면 좋겠단겁니다. 말로 이야기 하긴 참 쉽지만 이런 테스트 과정은 솔직히 상당히 번거롭고 귀찮은 일입니다. 테스트를 정 못하겠으면 요즘처럼 인터넷 검색 쉬운 세상에 자신의 논지를 근거할 만한 자료라도 가져와야겠지요.
거의 차이가 없어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