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최종 합의 봤습니다. 힘들었네요..

딸 데리고 친정가버린 아내,그리고 장모 장인 같이 만나서
마지막 쇼부 봤습니다. 애엄마나 장인댁 이나 잘살진 못해요.
냉정하게 갔습니다.
돈5천 못주고, 양욕비만 월 판결 나와도 최대70이라는데 그거 받고 돈벌며 키우던지..
아니면 우리 누나부부가 아이 초등 2~3년까진 지금부터 키워준다는데 양육권 넘기고 내가 도의적으로 적지않게 챙겨주고 아이 만나는거 터치 안할테니 그리하던지...
별거하고나서 몇달 돈 진짜 4백씩주던거 딱 백만원씩만 부쳤거든요.
딸 굶길여자는 아니지만 한번 느껴보라고.
이제와서 다시 합치는건 죽어도 싫고.
장모 장인 다 모인자리서 쇼부봤네요.
결론은 딱 깔끔하게 1억입니다. 내일 공증서러 가구요.
양육권 포기 포함한 내용.
먼저 3천주고 양육권 포기하고 이혼진행 끝나면 7천 주는걸로.
딸내미 가지고 돈돈 하는거 같아서 미안하지만..전 최소한 제가 키우는게 맞다고 생각했었어요.
딸이 엄마 만나는거 언제든 법적 교섭아니라도 괜찮다고 했고.
일단 다시 번복 안하기로했고. 장인 장모님께 약속받았으니까
전 담보대출이나 알아보러 가야겠네요. 집도 내놔야하고.
지금 집 팔고 애엄마 돈해주고, 전 회사 근처 원룸 살다가 18평짜리라도 아파트 전세로 시작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