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7r3 핀나가는 현상에 대해 고민을 해봤습니다.

처음에는 아트 24-105 + MC11 이었기때문에
어댑터 궁합문제 일꺼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M3에서는 같은 조합으로 완벽히 동작)
fe50.8 85.8 등으로 테스트를 해봤는데 역시나 핀이 나갑니다.
+ 저번에 올렸던 글에서 포럼 분들이 r3의 위상차 센서가 조리개 8 이후 그러니까 9 10 11 로 조이는 경우에
위상차를 제대로 지원하지 않아서 그럴수 있다고하셨고,조리개 8로만 촬영해봤는데 마찬가지 결과 였습니다.
사용환경은 동일하게 어두운 상태에서
조리개6.3~11 사이, 셔터 1/125, 삼각대 거치, 조명 사용 입니다.

이런 사진인데요.
왼쪽이 핀이 잘 들어간 사진, 오른쪽이 나간사진입니다.
캐논 dslr 쓸때 미세하게 핀이 나가는게 아니라 아예 확 뒤에 가서 맞아 버리네요.
그래서 캐논 dslr은 조리개를 8~11 이런식으로 조여서 촬영하면 핀이 나갈일이 없습니다.
미세하게 안맞더라도 오차 범위내에 들어오니까요.
심지어 웨딩 원판 촬영시에도 핀이 나갑니다.
캐논 5D 시리즈 1,2,3 사용할때도 원판촬영시에 그렇게 핀이나가는 일은 없었는데요..
대신 조리개를 개방한상태에서는 핀이 매우 정확하게 들어갑니다.
50,85미리 아트 24-105, 스포츠 70-200, 심지어 캐논 200mm 1.8 도 완벽합니다.

실내에서 MC-11 + 캐논 200mm 1.8로 최대개방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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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에서 MC-11 + 캐논 200mm 1.8로 최대개방 촬영
두상황에서 대략 3~400장씩 찍었는데 핀나간 사진은 한장도 없습니다.
몇주 사용하면서 생각해보니
a7r3의 AF 성능은 렌즈 개방시에는 M3와 비슷한 정도를 유지 하지만
조리개를 조이고 촬영하는 경우에는 핀이 미세하게 나가는게 아니라 아예 확 뒤틀리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DLSR이나 올림푸스 미러리스(타사 미러리스는 아직 안써봐서 모르겠습니다)의 경우에는
조리개를 몇으로 조이던 반셔터를 눌러서 AF를 작동시키는 경우에 조리개가 조여지지 않습니다.
언제나 최대개방을 유지하여 최대의 빛을 받아들이다가 사진이 찍히는 그 순간에만 조리개가
조여져서 촬여을 합니다.
그러므로 AF를 잡을때 최대한 많은 빛을 받아들일수 있고, 또 그렇게 작동하는게 정상적인,상식적인 메카니즘으로 생각되는데요..
소니 미러리스는 AF를 잡을때 즉 반셔터 상태에서 조리개가 조여지네요.
그러니 어두운 환경 + 한껏 조여진 조리개 덕분에 센서로 유입되는 빛이 극도로 적어지니까
AF실패 확률이 높아지는거 같습니다.
결론은 AF작동시 대체 왜!! 조리개를 조여지게 만들었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추가로 지금 테스트해보다가 새로운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어두운 환경에서 동일렌즈로 테스트해봤는데요
M3는 어느정도 이상 어두운 수준에서는 반셔터를 눌러서 AF를 구동할때
조리개를 개방해서 핀을 잡은뒤에 다시 조리개고 조여지면서 촬영이 됩니다.
R3는 같은 렌즈 같은셋팅, 같은 어두운 상황에서 반셔터를 눌러서 AF구동할때
그대로 조리개가 조여지네요.
이러니 핀이 나갈수 밖에 없군요.
+아니면 혹시 제 r3가 맛탱이가 가서 그런거일수도 있으니 다른 r3사용자분들께서
한번 테스트 해봐주시고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방민이라 갖다 맡기러 가는길이 머네요.
+혹시 멍청한 제가 아직까지 소니카메라에대해서 완전히 파악을 못해서 그럴수도 있으니 반셔터시에 조리개가 조여지지 않고 촬영하는 그 순간에만 조리개가 조여지는 방법이 있다면 꼭 알려주세요.
그럼 여태 한게 다 헛짓거리가 되지만 너무 좋을꺼 같네요.
같은 3세대 바디인 M3에서 작동하는 조리개 사용형태가 펌업으로 r3에도 적용되면 좋겠네요.
펌업으로 될꺼 같은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