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케논에 다녀왔습니다. 뒷북이네요.

오래간만에 시간을 내서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펌업된 R과 RP & 다양한 RF 렌즈군을 원없이 실컷 만져보고 왔네요.
일단은...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르는지라... 확실히! 펌업은 긍정적으로 많이 좋아졌으며
샷투샷 딜레이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초기 버전보다 많이 줄어든 느낌이더군요.
단순히 펌업으로 이 정도로 나아질수 있다는...... 캐논이여서..... 좀 놀랬습니다.
하도 펌업 잘 안 해주는 걸로 유명한 회사이다 보니....... 이렇게 피부적으로 체감되는 펌업은......
아마 최초(?) 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으라고 쓴 글입니다. 이게 당연한건데...)
어쨌든..... 앞으로 R 2세대와 프로페셔널한 R 바디가 기대되기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되는 바입니다.
올라오는 90D와 M6 Mark 2 관련 글에서는 여전히! 급나누기가 보이는거 보니.... 쓰읍!
한 없이 펴부어줘도 모자른데 말입죠........ ㅡㅡa
그 다음으로 RF 렌즈군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R 바디 위주로 마운팅해서 들어보고 촬영해보고 느낀 소감은...
RF 50mm F1.2와 RF 15-35 F2.8 IS는 필수 구매이며 RF 24-70 F2.8 IS는 아무래도 계륵(?) 일수도 있으니...
호불호에 따를것 같고요.
RF 28-70mm F2.0과 RF 85mm F1.2는..... 솔직히! 1Dx2를 사용하고 있는 유저로서
R 바디 기준으로는 어떠한 렌즈를 마운팅 해도... 상대적으로 넘나 가볍다는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플래그쉽 바디 무게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그래서 무게 보다는...
중점으로 보게 되는것이 바디와 렌즈 밸런싱과 부피를 보게 되는데요.
솔까말....... RF 28-70Mm F2.0과 RF 85mm F1.2는 무게는 걱정 안 하는데........ 부피의 압박이 장난 아니더라고요.
거기에 밸런싱와 무게 배분이 다소 아쉽습니다. 그래서 플래그쉽 바디에 익숙한 내 손목에서도 힘이 더 들어가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85mm 라인은 F1.4나 F1.8 나와줬으면 하는 바이고...
15-35mm 와 24-70mm는 무척! 맘에 듭니다. R 바디와 체결시 밸런싱도 훌륭하고 좋았네요.
줌렌즈 특성상 AF 정말 빠르고요.
이너줌이 아닌 점과 락 버튼의 부재에 대한 아쉬움이 있을텐데... 생각보다 코가 많이 안 나와서~ 저는 만족스럽습니다.
구계륵을 꽤 오랫동안 써온 사람으로서 구계륵이 후드로 가려진거지 알고 보면 정말 코가 많이 나오는 렌즈인지라...
R 바디를 다시 영입하게 된다면... 15-35, 24-70, 50.2... 그리고 추후에 나올 70-200부터 영입하고 싶네요.
28-70, 85.2 렌즈는 부피가 정말.......... 손이 큰편인데도 불구하고 뭔가 그립감이 다소 애매한 느낌입니다.
자칫하면... 떨굴 가능성이 높은 느낌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미니 손잡이 같은게 달려있으면 좋을것 같습다.)
- 지나가던 나그네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