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억제제 2일차 소감

혈압약 주는 의사가
한 1년전 쯤
"그렇게 다이어트가 힘드시면 식욕억제제 한번 드셔보시는건 어떨까요?"
"아.. 스스로 줄여보겠습니다"
했는데
결국 어제 혈압약 타러 가서 "그때 말씀하신 억제제 한번만 처방해주세요"라고 했네요.
보름치 28알 타왔습니다.(일주일은 1일 1정, 그 뒤로는 1일 2정)
1일차
어제 처음 한 알 먹었을때
뭔가 심장이 빠르게 뛰는거 같고 갑자기 몸이 급 피곤해짐.
근데 배는 고프지 않음.
알고보니 배가 고파서 힘이 빠진 증상이었는데, 약으로 속였으니... 식은 땀이 날 수준.
결국 점심 잘 먹고
저녁도 집에 가서 감자탕이랑 소주 1병 잘 먹음 ㅎ
2일차
아침에 혈압약이랑 같이 먹었습니다.
운전할때 이상하면 어쩔까 했는데.. 무사히 별 문제는 없고
아직 큰 문제 없습니다.
배는 안 고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