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6400으로 찍어본 첫 브이로그!

일상 기록용 브이로그로 손색 없는듯한데요 ㅋ
재밌게 봤습니다

조언과 충고를 요청하셨으니 ㅎㅎ 조금 드려보겠습니다.
1. BGM 볼륨 전체적으로 낮추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냥 유튜브 무료 음원 같은데 볼륨을 크게 줄 필요 없구 전반적으로 늘 bgm쪽은 좀 마이너스 줘서 까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음악 자체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거나 비트감에 맞춰 편집된 장면이라면 괜찮지만 딱히 그런 장면은 안 보였습니다)
2. 자막으로 대답하는 것보다 중간에 촬영자분 목소리가 같이 나올 때가 훨씬 좋구, 또 보고 있어 너~ 이런 센스 있는 장면들도 소소하게 재밌네요. 다만 좀 더 끌어댕겨서 3분정도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상미를 주시거나 혹은 어떤 정보를 제공하는 촬영을 많이 넣으신 게 아닌데 내용에 비해 분량이 길어보여요.
3. 지금 그림자를 봐서 짐벌인지? 슈팅그립 같은 건지(걸어올라갈 때 떨리는 거 보면 후자 같은데) 모르겠지만, 가능하면 연인분을 하이앵글에서 찍어주시는 게 훨씬 예쁘게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반적으로 보면 카메라 앵글이 일관되게 로우에 가까워서 턱선이 부각돼요. 물론 그런 거 신경쓰지 않고 재미있게 만들어주시는 모습에 두분의 케미가 느껴지지만요. 그런데 제가 위에서 말한 본인께서 올라와~ 하는 장면의 구도 같은 게 제가 보기엔 하이앵글이고 넓게 잡아주니까 훨씬 시원해보입니다. 턱선이 갸름해보이는 건 덤이고요. 가까이서 잡을 때도 가급적 피사체를 신경써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vlog로 만드신 것 자체는 무척 훌륭합니다. 다만 요정도 퀄리티를 어느정도 텀을 두고 계속 만드실 수 있는지. 혹은 이것 자체가 그냥 취미 생활의 연장이라 가벼운 마음이신지 등등을 고민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 생각엔 지금 이 영상은 포럼에 올리면서 조언해달라고 하셨으니 봤지만 딱히 넥스트를 기다리게 하는 끌리는 매력이 없거든요. 예컨대 음악부터, 퀄리티를 떠나서 비슷한 스타일의 영상이 이미 너무 많아요. 본인만의 포인트를 찾아가시면 분명 지금보다 더 재밌고 완성도 높은 작품이 나올 거에요.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