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지만 선배님의 정확한 조언을 위해 자세히 써보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저는 음대를 졸업하고 친구따라 웨딩으로 사진을 시작했습니다. 뭐 알바만 뛴거 합하면
6년 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중간에 트로트가수 시켜준다고 유명한 사람 만나서 따라다니다가
결국 잘 안됬고 그 뒤에 명품쇼핑몰 제품사진을 하게되었습니다.
다름이 아니고 부끄러운 꿈이 최랄라나 로타 같은 분처럼 잘 표현하는 작가가 되고싶은데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될지도 모르겠네요 ㅠ 뭐 주위 아는사람 잘찍고 보정해주고 그러면서 연습은 했습니다만
누가 위에서 봐줘야 팍팍 늘거같아요 혹시 비슷한 업계에 계신분들에게 지금 상태라면 어딜 찾아가라..
어떻게 해라 라고 말씀해주실수 있나요?
" 사진은 회사 앞 버스정류장 트와이스 팬심으로..."
본인이 지향하는 사진 방향이 있다면 그쪽으로 많이 찍어보는게 1차 답인거 같고요
전 스튜디오 입사하고 제가 생각하는것과 돈이 되는 사진이 차이가 많음을 배웠네요
누군가에게 배우는것도 좋지만 본인이 지향하는 방향이 뚜렷하다면 그대로 혼자 밀고나가시는것도 좋은 방법같아요
전 스튜디오 대표님에게 제가 지향하는것과 다른 방향으로 많이 혼나면서 처음엔 되게 힘들었거든요
그렇군요 ㅠ
엉뚱하고 도움 되지 않는 말 이지만 먹고 사는건 어떻게 하든 해결 할 수 있다고 보고 그 다음은 사람 이더군요. 유명한분. 실력 좋은분 뿐만이 아니라 아주 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가지세요 나중에 그 사람이 재산이 됩니다
네 평소에 좀 연락해둘껄 그랬나봐요 ㅠ
사진이란게.. 잘찍으면 포스팅해논사진보고 알아서 연락오는듯합니다.
그럼 거기서부터 시작이되는거구요..
그럼 그떄부터 홍보를 점차하게되면 사진이 좋으니 점점더 유명해지는거구요. ㅎ
잘찍는게 중요하군요
최원석(로타) 작가의 경우는 거의 10년 넘게 작업을 보아왔는데
굉장히, 꾸준히 자기 PR을 하고 다방면에서 작업을 병행하더라구요
그런데 소위 말하는 '아류'가 워낙 많아서 쉽게 눈에 띄고 치고 나가기란 쉽지 않을거에요
그렇군요 역시.. 힘들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10년동안 보아 왔다니 ㄷ 측근이신가 보네요 부럽습니다 선배님 ㅠ
측근이 아니라 10년전에도 작업을 하는걸 웹을 통해 보아왔거든요
사실 대외적 논란은 차치하고서라도 굉장히 열심히 하시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의 사진을 카피하는 방식으로 사진을 찍고싶다면 화각 구성과 라이팅 보정방법을 연구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런데 사진을 아무리 카피하더라도 각각의 감각은 다르기 때문에 결국엔 다른 느낌의 사진을 담게 됩니다. 여기서 한번 더 명확히 말씀드리면 결국 감각이 다르기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작업방식을 찾고 남의 사진을 참고는 하되 남의 사진과 똑같이 찍을려고 하지 말고 본인의 시선을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작업을 해야합니다. 특히 위에서 언급하신 로타 작가님의 경우 화이트베이스라는 스튜디오에 계시는데 거기에 계신 다른 실장님들도 비슷한 사진을 찍습니다. 하지만 시선이나 본인만의 표현방식 등에서 차이가 보이기 때문에 사진이 확연히 구분이 갑니다. 결국 비슷하게 찍는 사람끼리 모여도 서로 통일된 느낌을 줄 수 있는건 톤과 라이팅 정도입니다.
그리고 작가님 혹은 실장님들을 알고싶으시거나 친해지고 싶으시다면 페이스북에 사진그룹 운영자들이나 그안에서 활동하시는 작가님들과 친해지는것도 좋습니다. 웬만하면 한다리 건너면 거의다 알고 계십니다. 또한 실장님들이나 작가님들께서 종종 개별적으로 유료 사진 강좌를 하시기도 하셔서 사진 강좌를 듣고 실력을 인정받는다면 그 안에서 서브포토 정도는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포트폴리오 만드시고 페이스북이랑 인스타그램에 잘 정리해서 꾸준히 올리세요.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인기도 올리는데에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