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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퇴원하구 집에 왔어요^^

금요일 저녁에 열경련이 와서 20분 넘게 경련이 지속된 상황으로 이대목동병원에 입원했다구 글 남겼었어요.
많은 분들께서 힘내라구 말씀해주셔서 마음 잘 추스리구 열심히 아가 힘내도록 간호했는데요,
다행히 뇌파검사에서도 아무런 문제 나오지 않고 건강한 모습으로 어제 저녁에 퇴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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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다가 링거 주사 해놓구서 그거 뽑지 못하게 하는거랑, 환자침대에서 계속 서고, 걷고싶어 하는거 막느라 혼났네요..^^
열이 잘 내리질 않아서 계속 항생제에 해열제 맞히고 먹이면서 아가도 너무 힘든지 잘 먹던 약도 거부하구,
다른거랑 섞어서라도 먹였더니 정상적인 먹는것까지 의심하면서 잘 안먹으려하구 해서 참 힘든 4일이었습니다..ㅠ
3일 좀 넘어가니 아가가 좀 익숙해져서 그런지 손에 주사는 빼려하지 않아서 다행이었는데 다른게 짜증나고 몸이 아프니 엄청 울고 짜증을 내어서 그것 받아주느라 정신이 쏙 빠지는줄 알았네요..
2인실로 옮기고 나서 남은 자리에 환자가 들어오지 않아서 애기엄마랑 저랑 비교적 편하게 잠을 잘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몰라요.
어제는 출근을 못하구 오늘에서야 출근을 했는데 잠을 제대로 못자서 어깨가 뭉쳐서 힘드네요..
오늘은 빨리 일 좀 해놓구서 퇴근 늦지 않게끔 서둘러야 할까봐요.
이렇게 투정글을 쓰려구 타자를 두드리기 시작한게 아니었는데..^^;;;
암튼 아가가 먹는것두 잘 먹구, 열도 잘 떨어졌구, 집에 가니 신나서 돌아다니는데 이 모든게 응원해주신 포럼 삼촌들 덕인거 같아서 글로나마 감사인사 드리고 싶어서 글 적어봐요.ㅎ
이번일 계기로 배운게 또 많으니 아가 아프게 하지않고 미연에 잘 방지해서 또 병원가게끔 두지 않으려구요^^
주말이 시그마 렌즈 체험단 마지막 정리글 써야하는 기간이었는데 아가 낮는거 보구 글 쓰느라 엄청 두서없이 작성해서 아마 전 틀린거 같아요.ㅎㅎㅎ
좀 마무리 잘 해서 사무식 좀 좋은 가격에 받으려나 했는데~ 애기아빠가 애기나 잘 봐야지 뭐하냐구 하늘에서 노하셨나봅니다.
얼른 집에 가서 어제는 샤워만 시켜준 딸래미 따뜻한 욕조에서 물놀이 할 수 있게 해줘야겠네요^^
아.. 사진속의 꾀재재한 아저씨는 이틀 머리를 못감고 면도도 못해서 이상한 상태의 저이니 지금 세상에는 없는 존재입니다.ㅎㅎㅎ
원래 머리 잘 감아요.ㅋ

댓글
  • 넘치는인간미 2017/02/21 14:28

    아파도 장난치고 웃는 아이모습 보면 부모들은 안쓰러우면서도 사랑스럽고 ..
    아이가 더 건강해지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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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리쥬스~ 2017/02/21 14:43

    그러니깐요.. 아파서 병원에 왔는데 첨 응급실에서 일반병실로 와서 잠에서 깨었을때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는데 하며 어리둥절 해 있다가 엄마 아빠 얼굴 보구서 해맑게 웃는데 가슴이 아파서 가슴이 찢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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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큐센 2017/02/21 14:33

    아가도.. 아빠도.. 엄마도.. 고생하셨어요.
    열경련 정말 무섭죠.. 저도 작년에 한번 겪어봐서.. 이제 열이나면 정말로 무서워요
    38도만 넘으면 무조껀 해열제 교차복용하지요..
    한번 열경련 일어난 아이는 또 열경련이 일어날수있다고해요.
    아가.아빠.엄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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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리쥬스~ 2017/02/21 14:45

    그래서 어제 저녁에 퇴원해서 집인데 열이 또 오르나 싶어서 엄청 긴장했었어요..ㅠ.ㅠ
    그래서 어제 저녁에 타이레톨 해열제 하나 더 사놓구요.
    해열제가 종류가 다양한지, 복용법이 그렇게 있는지 처음 알았어요. 이젠 좀 아빠다웁게 케어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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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로◀ 2017/02/21 14:35

    넘 이쁜 아기.ㅠㅠ
    다 나아서 다행입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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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리쥬스~ 2017/02/21 14:46

    또 아픈일 없게끔 열심히 또 열심히 노력해야할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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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D]AMONWARE 2017/02/21 14:41

    아기 너무 이쁘네요. 건강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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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리쥬스~ 2017/02/21 14:47

    아빠 엄마가 잘 알고 잘해야 하는거더라구요..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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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D]Sukus 2017/02/21 14:46

    ㅇ ㅏ..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검사도 이상없다니 그나마 다행인듯 하구용..
    진ㅉ ㅏ 아이가 아프면.. 보는것도 안쓰럽고 식구들 다 고생하고..
    고생 많이 하셨겠습ㄴㅣ다.. (특히 와이프님두요..)
    올초에 특이사항 많이 겪으신듯 합니다만.. 연초에 액땜 많이 하셨으니..
    올한해 아니 앞으로도 정말 좋은날만 있을것 같아요..
    고생 많으셨어요..ㅠㅠ 공주님 건강!!또 건강해야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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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리쥬스~ 2017/02/21 14:49

    거품도 물구, 숨도 몇분동안 못쉬는거 같아서 머리에 이상이 생기는건 아닌가 해서
    아기가 약 때문에 잠이 들구서 그 잠에서 깨기까지 너무나 불안해서 너무 힘들었어요.ㅠ.ㅠ
    깨어나서 멍하니 있는데 그도 너무 무서웠구요.
    정신 좀 들구서는 아빠~ 하고 부르는데 세상 그렇게 좋을수가 없더라구요.
    덕분에 힘내서 아가 열심히 돌보고 왔습니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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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D]Sukus 2017/02/21 14:56

    ㅇ ㅏ.. 진ㅉ ㅏ 댓글 읽어 가는데.. 어떤 심정이였을지 이해가 됩니당..ㅠㅠ
    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었네요..
    앞으론 좋은 일만 있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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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리쥬스~ 2017/02/21 15:10

    역시나 쉽게 자라주는 아가는 없는가봐요..ㅠ.ㅠ
    울 딸래미들 아프지 말고 다들 건강하게 자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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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LRADIN_ 2017/02/21 14:50

    고생 많으셨습니다.
    병마가 사라지고 밝은
    웃음을 되찾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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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리쥬스~ 2017/02/21 15:10

    네^^ 아가가 건강 찾으니 걱정들이 다 가시더라구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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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wpa 2017/02/21 14:57

    아이고 아가가 ㅜㅜ 우리아기랑 닮았네요
    건강해라 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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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리쥬스~ 2017/02/21 15:11

    저희 딸이랑 닮은 사람은 안철수인데.. 안철수랑 닮은 아가가 또 있군요~^^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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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작은 아이 2017/02/21 15:04

    아이고... 이쁜 아가가 얼마나 아팠을까... ㅠㅠ
    저도 첫째가 태어나고 한달도 안되서 감기가 걸려서 일주일 넘게 입원했었던 적이 있어서ㅠㅠ
    이후 관리 잘 해주세요.
    제 첫째는 감기 걸리기 전까지 호흡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
    감기 걸린 이후 코 관련 질환을 계속 달고 살다가 5살 때 결국 수술 시켰습니다.
    (그 때 생각하면 처가집 전부 다 뒤집어 놨었어야 하는데 에휴...... )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기원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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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리쥬스~ 2017/02/21 15:13

    사실 저희 애기두 배꼽 감염 때문에 딱 1년전에 같은 병원 신생아 병동에 입원한적이 있는데
    딱 1년만에 또 그 공간에 입원을 하게 될줄은 몰랐어요..ㅠ
    처가집 내력인가요.. 사연이 있으셨나보네요.. 수술실 들어가는 아이 보는 심정이 얼마나 힘드셨을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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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버워찡 2017/02/21 15:09

    전글 보고 걱정했는데 너무너무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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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리쥬스~ 2017/02/21 15:13

    감사합니다~ 나름 잘 극복하고 퇴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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