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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바디를 쓰다가 다른 바디를 쓰면 생기는 문제..

으힉!!!! 배터리가 왜 이렇게 빨리 닳아~~~
라고 외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죠 ㅎㅎ
소니 같은 조루 배터리는 당연하고..
심지어 같은 라이카 브랜드 카메라를 써도 마찬가지 입니다.
sl 같은 경우도 배터리 하나로 하루 버티긴 힘들죠..
근데 m은.. 이걸 언제 충전했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info 버튼 눌러보면 헐... 아직 50%나 남아있네... 뭐 이런 경험을 하게되죠..
저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아마도..
1. evf가 없다..
m은 오로지 ovf 입니다. 거기다 뷰파인더에 표시되는 정보도 극히 단순한데다..
그나마 전원을 켜야 표시되는.. 다시 말해, 배터리를 소모하는 정보는 셔터 스피드 혹은 노출계 밖에 없습니다.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디카는 evf를 쓰기 때문에.. 배터리를 소모 할 수 밖에 없지만 m은 그렇지 않다는 거죠..
2. lcd를 쓸 일이 잘 없다.
대부분의 디카는 기본적으로 전원을 켜는 순간부터 lcd 창은 항상 켜져 있습니다.
물론 셋팅을 통해 끌 수 있지만 이런 경우 전달받는 정보가 상당히 제한되기 때문에 불편하죠..
하지만 m은 촬영한 사진 리뷰가 아니면 lcd가 켜질 일이 거의 없습니다.
각종 메뉴 설정은 처음 한번 셋팅하면 잘 만질 일이 없죠..
그나마 제 경우 자동리뷰도 꺼놨기 때문에.. 촬영할 때 마다 lcd가 들어오는 일도 없습니다.
iso 오토놓고 마음만 먹으면 하루종일 lcd 화면 안 들어오게도 할 수 있을 정도니까요.
3. 렌즈가 af가 안된다.
개인적으로 이게 가장 클 것 같은데..
다른 바디들은 렌즈의 af 모터를 돌리는데 바디의 배터리에서 전기를 가져다 써야 합니다.
렌즈엔 전원이 없기 때문이죠.. 이 모터를 돌린다는게 생각보다 많은 전력을 사용하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m 렌즈들은 모조리 기계식 수동렌즈이니.. 바디의 전기를 끌어다 쓸 일이 없죠..
렌즈의 조리개 정보조차 바디로 넘어오지 않으니.. 정말 전기라곤 1도 필요없는 상황인거죠..
아.. 6bit의 경우 어떤 렌즈가 마운트 되었는지 정보는 넘어오니.. 1정도는 쓰겠군요.. ㅎㅎ
암튼 오늘 아침 항상 제 서류가방에 들어 있는 M-P의 배터리를 언제 충전했는지..
정말 까마득한 옛날처럼 느껴져.. 다른 배터리로 갈고 원래 들어있던 배터리는 충전기에 꽂아놓고 출근하려고..
info 버튼 눌렀다가.. 52% 보곤 기겁하고 그냥 그대로 두고 글 남깁니다. ㅎㅎ

댓글
  • ▶◀하연[霞淵] 2017/02/21 08:01

    m-p 정도만 되도 배터리효율이 어마어마한가보네요.. ㅠㅠ..

    (v1ByRh)

  • ▶◀하연[霞淵] 2017/02/21 08:04

    사용컷수도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여.. 배터리당 천컷정도만 찍어도.. 좋겠네요..

    (v1ByRh)

  • 20FW_지구 2017/02/21 09:11

    오토리뷰나 플레이버튼 안건들이시면 천컷 이상 찍어요~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v1ByRh)

  • ▶◀하연[霞淵] 2017/02/21 09:15

    못사유 ㅠㅡㅠ

    (v1ByRh)

  • quanj 2017/02/21 08:04

    typ240 의 전력효율은 정말 역대급이라고 생각합니다.

    (v1ByRh)

  • Comato 2017/02/21 08:37

    다른 바디들을 많이 안써봐서 비교는 못하겠습니다만, M240 관련 즐거운 기억이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 있는 호텔에 깜빡하고 배터리와 충전기를 벽에 꼽아둔 채 뉴욕으로 건너갔습니다. 우편으로 뉴욕에 있는 호텔에서 배터리를 다시 수령하는데 닷새 정도가 걸렸어요. 카메라에 들어 있는 하나의 배터리가 닳아버리면 B&H 가서 충전기 사야겠다는 마음으로 뉴욕 가족여행을 하면서 사진을 찍어도 찍어도 배터리가 남아서 ,,,, 닷새쯤 후에 충전기가 나파에서 뉴욕까지 오는 동안 배터리가 남아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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