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이 아닌 그 사람의 실력을 본다며 공기업 채용에서 학교 입력란이 사라졌죠. 학점도요.
그래서 블라인드 채용이 도입되었습니다.
근데 뽑고 보니 붙은 애들이 대부분 인서울 학생들.
그래서 나온게 "비 수도권 대학 인재 가산". 비 수도권 학생들이 무슨 인재라며 5% 가산을 주는지 이해가 안감.
그들이 수도권 대학 학생들이랑 경쟁하면서 불합리한 대우를 받았나요? 블라인드 했는데 떨어졌는데 그걸 메꿀려고 비 수도권 학생들에게 가산을 준다?
5% 가산점이 얼마나 큰거냐면 커트라인 1,2점 혹은 소수점 단위로도 떨어지는 학생들 있습니다. 보통 합격 점수가 110점이라고 하면 5점을 거저 얹는거죠.
그 점수에 해당하는 스펙은 "전기기사 자격증 보유" "토익 스피킹 레벨7"에 준하는 거고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3-4개월의 노력이 필요한 점수죠.
또한 지역 대학 인재 선발.
공기업이 옮긴 지역의 학교 출신들만 따로 모아서 경쟁하게 하는거죠. 한전 사무소는 전국에 퍼져있는데요.
예를들어 한국전력을 예를 들자면 전남대, 조선대 학생들 중 전기기사 자격증 보유나 혹은 전기공학 출신 끼리 몇안되는 인재풀에서 경쟁하는거죠. 이 전형으로 223명 합격했습니다.
2018년 한전 공시 내용 보면 1786명 합격자 중 이전지역인재 223명, 비수도권 지역인재 1091명, 수도권 472명 합격했네요.
고딩때 공부잘해서 인서울 합격한 애들이 죄지은 건가요? 이렇게 제도적으로 말이안되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만드는게 말이 되나요.
학벌, 스펙 안보고 능력으로 뽑겠다 해서 블라인드 했는데 이것도 안통하니 비 수도권 인재 가산점, 이전지역 인재 전용 채용
문제는 화학 회사, 오일 회사 등 지방에 공장을 둔 대기업들은 지방인재 우선 채용하고 있습니다. 이직률이 적어서 그 지역대학 학생을 뽑는거죠. 그걸로도 이미 엄청난 혜택을 받는거에요 지방대 학생들은.
https://cohabe.com/sisa/1160861
공기업 채용시 인서울, 수도권 대학 학생들이 받는 차별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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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나와있네용 이직률적은 장점 ㄷㄷ
무슨 이직률이에요. 공기업 공장이 전국에 퍼져있습니다. 지방사는 친구라고 다른 지방 안갈 줄 아세요?
그리고 한전이나 대놓고 근무지가 지방인 기업 지원하면서 서울 근무는 포기하면서 지원하는거죠. 사기업이면 서울에 남게 해달라고 비빌 여지는 있겠다만요.
공기업은 연고랑 지역이랑 상관없어요 선호 공기업은 전국 순환근무 공기업 아님 수도권 공기업이 대부분이라... 일단 대학위치가 구직자 연고일 가능성도 적구요
애 키우는 집은 다 서울로 이사해야겠네요.
서울로 이사가면 안되죠. 그냥 공부잘해도 서연고 갈 급이 아니면 그냥 지방 국립대 가는게 취업을 위해 좋은겁니다.
저논리면 지역인재뽑는것도 역차별이니 하는 말이죠.
지방에는 교육인프라도 적을 수 밖에 없고. 학교에서 가르치는 수준 자체가 못 따라가는게 현실입니다.
그렇게 지방에서도 열심히 한 친구들은 인서울 학교 가고 좋은 대학교 다닙니다. 요즘같이 인강도 잘 발달한 시대에 교육 인프라가 적어서 대학을 못갔으니 그걸 보상받아야 한다니. 그걸 왜 나라에서 보상해줍니까? 본인 능력 떨어진거를. 그리고 대학생이나 되면은 자기가 알아서 능력 키워야 하는거 아닌가. 학교도 안보고 학교 성적도 안보는 현실에서도 수도권 학생들에게 밀리면 자기가 부족한 능력 인정하고 더 열심히 해야하는거 아닌가. 왜냐면 이미 수도학생들은 그들보다 평소에 열심히 하죠.
생각보다
지방근무 하는거 알고 지원했음에도
막상 지방생활해보고나면 못버티고 그만두는 신입분들이 많습니다 매우 엄청
그래서 지역인재 뽑는거구요
그래도 연고지라 계속 근무하는 비율이 진짜 유의미하게 많...
짬좀 차고 다른지방 발령나면(본문에 말씀하신)
그만두라는 의미로 보낼때도 있고(사실 공기업은 안다녀봐서 이게적용이 되는진 잘 모르겠)
보내도 쉽게 그만 못둡니다.....이직이 쉬운게 아니라....
(일단 사기업 기준이긴합니다만...공기업을 안다녀봐서ㅠ)
무튼 기업입장에서는 이점이 있어서 하는거긴한데
사실 저도 억울하긴 하더군요
내가 서울대학나와서 그 공기업에 못갔던거는...ㅠ
저도 사기업 다녔어요. 사기업은 막상 붙어서 와도 옮길려는 사람 많은거 인정합니다. 서울에 본사도 있고 그러니 비빌 여지가 있죠. 공기업은 애초에 다 지방으로 이전해서 서울 다닐 건덕지도 없고 그리고 공기업 준비하는 친구들은 사기업보다 훨씬 계획적으로 준비합니다. 왜냐면 합격 점수가 나와있고 뭐 해야할지 나와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공무원 마냥 저렇게 준비하는데 비수도권 인재 5% 가산이라는 어이없는 것들에게 밀리는거죠. 능력은 부족한데.
현 한전 현직입니다..
올해로 4년차구요...
요즘 너무많이 뽑습니다. 전국권, 지역인재 하면서..
Mb때 안뽑고 지금정권때 정부정책때문에 너무 뽑다보니 열심히 하는 후배도 있는반면 너무 개차반인 애들이 많습니다. 또 전국권 하고 지역권끼리 갈등도 있고요.
지역권.. 학교 선후배끼리 끼리끼리 다니더군요..
학교인지 회사인지 ㅡㅡ
병신 행정에 산물이죠
공무원 늘이고. 서울대 학생이 9급 시험 본다고 난리 치는 상황이 딱 망국이네요
한양대 라인 이상 대학들 학생들은 실력으로 뚫을 수 있지만 그 이하 인서울 대학들은 가점있는 지거국한테 밀림
출장갔다 금요일 저녁에 올라오면 고속도로나 휴게소에 지방공기업 전세버스 자주 봅니다. 아마 집은 서울이고 금요일마다 올라가는 사람들을 태워주나봐요. 이런거 보면 과연 공기업 지방이전의 취지에 맞나 싶더라고요.
지방인재 가산점이 불합리하다고 할 수도 있으나, 지방 발전을 생각한다면 나름 납득이 가네요. 지방 입장에선 점수 몇 점 더 높은 사람보단, 거기서 살면서 결혼도 하고 집도 사고 그 지역민이 되는 사람이 훨씬 중요하지 않을까요?
그것도 가능한 지역이나 그러죠. 마지노선이 평택정도에요. 그리고 그건 사기업 다니는 사람들도 마찬가지고요. 보세요 주말마다 주말가족들 서울에서 모입니다. 그리고 지방 공기업이 그 지방에서 운영하는 건가요? 어차피 지방 대학 나온 애들도 타 지방으로 가기 마련이고 지방-지방 끼리도 기러기 많이 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