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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 90D 선행체험] 일주일가량 실제 사용해본 소감 간단 정리 및 샘플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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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뷰파인더쪽에 대해서는 동체추적 관련 세세한 설정이 7D mk2 수준에 약간 못미치는정도로 늘어나있긴 해도
기존 80D등에서도 측거점의 수나 추종능력등에서 아주 큰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성공률은 약간 올라간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고작 일주일 사용 소감으로는 플라시보와 구분이 어렵죠. ㅋ
2. 관건이 되는건 역시 동체추적에서 EYE AF가 가능해지며 엄청나게 강력해진 라이브뷰 관련 기능들입니다.
리뷰하면서도 참 뭐랄까....제가 지금 DSLR리뷰를 하는건지 미러리스 리뷰를 하는건지 헷갈리네요.
3. 결론부터 말하자면 옵션에서 전체측거점 활성화, 자동초점 켜두고 상시 AF기능을 켜놓는다는 전제하에,
어마어마하게 좋아진 것은 맞습니다.
왜 저 옵션을 제가 걸고 넘어지나면...초점이 아예 안맞은 상태에서 인물이 LCD에 들어왔다면 0.001초만에
바로 눈동자를 찾아 여기요!!! 하고 따라가는게 아니라 미묘한 시간차를 두고 나서야
아 여기가 얼굴이고요. 여기는 눈이예요! 하는 텀이 있기 때문입니다.
미리 초점이 항상 따라가고 있었다면 이 텀이 없이 쾌적하게 촬영가능한데
배터리 아끼기위해 이걸 꺼두면...저 약간의 텀때문에 첫장이 거의 예외없이 실패였어요.
4. 그리고 지정측거점보다는 자동으로 해야 얼굴을 최대한 넓은 영역에서 찾아요.
지정측거점을 하면 거기선 빨리 찾는데 다른데서 찍을때 터치가 필요합니다.
제 경험상 대충 전체 해두고 자동으로 찾는거 일단 보고 못찾으면 그때 터치..하는 식이 편했어요.
5. 여기서 UI상의 문제가 하나 발생하는데...아이들을 주로 찍는 부모입장에서
광학뷰파인더는 지정측거점을 쓰는게 실패를 줄이고 편히 찍는 방법인 반면
라이브뷰에서는 EYE AF나 얼굴인식 믿고 자동을 쓰는게 차라리 낫습니다.
문제는 광학뷰파인더와 라이브뷰가 같은 초점관련 옵션을 공.유.한다는 사실입니다.
솔직히 말해 이거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하건 뭘 어케 하건 고쳐지지 않으면 사용상 엄청나게 불편할겁니다.
작동원리와 사용목적이 다른 뷰파인더가 라이브뷰랑 설정을 공유해야 할 필요는 진짜 1도 없어요.
차라리 양쪽 다 성능이 거기서 거기면 설정을 공유하거나 따로 놀거나 신경 쓰지도 않고 쓸 필요도 없습니다.
근데 각각이 이정도로 디벨롭 되었다면 오히려 철저하게 분리를 해야 하는데...이걸 공유하니 미치도록 답답합니다.
제가 현재 사용중인 바디가 샘플, 테스트용 기기이기때문에 실제 발매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론 이게 사용상 가장 아쉬운 부분이었어요.
6. 여전히 동영상 촬영시 조리개 우선모드나 셔터속도 우선모드 안됩니다. (한숨)
7. 자 가장 중요한 눈동자 인식인데....이건 다음시간에 계속(........)
이 아니라 그냥 정보 차원에서 솔직히 말해본다면
근거리에서의 정확성, 추종성, 반응성은 언급할 필요조차 없을만큼 훌륭합니다. 탁월해요.
이 기능은 원래 처음부터 이랬었어야 했던겁니다. 근데 이 좋은걸 무슨 원샷에서만 된다는둥...
동체추적은 못한다는둥... 이제나마 되니 정말 10년 묵은 뭐가 싹 내려가는 기분이었어요.
8. 문제는 ...거리와 크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근거리가 아니라 중거리, 원거리에서 착! 하고 얼굴과 눈 찾아내서 스스슥! 하고 쫓아가는...
그런걸 다들 바라실테고 저도 그걸 중점적으로 눈여겨봤는데
아직 좀 가까워요. 화면상에서 얼굴이 차지하는 퍼센테이지가 어느정도 정해져 있습니다.
그 크기보다 얼굴이 크면 귀신처럼 눈커서 떠서 눈을 잡아내는데...
그 크기보다 조금이라도 작으면 그냥 일반 커서가 떠요. 그 크기에 대한 감을 사용자가 좀 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이건 추후에 영상같은걸로 간단히 보여드리도록 하죠. 지금은 아직 준비도 덜되었고 파악중인 상태...
글구 동물눈 건담눈 확실히 안됩니다. ㅋ
9. 그리고 화질은 아직 이야기하기 어렵네요.
며칠 여행을 다녀왔기땜에 컴에서 파일을 열 기회 자체가 없었어요.
감도별 노이즈 체크등은 천천히 해서 올려보기로 하겠습니다.
10. 종합하자면 그레요. 저는 아마도 거의 시대의 끝에 위치한 크롭"하이브리드"카메라를 체험중인것 같습니다.
DSLR적 리뷰에 중점을 둬야 하는지 라이브뷰적 리뷰에 중점을 둬야 하는지 헷갈릴정도...ㅋ
뭐...언제나처럼 쓴소리 아쉬운점 숨기지않고 까발리는 한달체험, 천천히 진행해보겠습니다.
오늘도 칭찬보단 불만이 많았네요. ㅈㅅ...(.......)
ps) 여기 사진은 모두 16-35 2.8 L3 로 촬영되었습니다. 모두 바디 JPG 1400서아즈 무보리사입니다.
이후 다른 렌즈로도 천천히 체험해볼 예정입니다.
궁금하신 사항은 댓글 남겨주심 나중에라도 시험해보거나 알려드려요~
여러분의 댓글이나 추천은 그런 궁금증을 더 열심히 풀어드리기 위해 필요한 호랑이 기운이 솟게 해줍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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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게시물은 대략 9월초~10월 중순까지 약 1개월간
캐논 코리아로부터 대여받은 EOS 90D 바디와 렌즈들을 사용하며
느낀 점을 블로그, 게시판, SNS등지에 제가 촬영한 샘플사진과 함께 올리는 활동의 일환입니다.
이 활동은 선행체험활동의 일환이면서 홍보활동이기도 하며 저는 활동의 댓가로 소정의 원고료를 받으나
체험제품을 무상제공받는다던가 활동종료후 할인혜택등이 주어지거나 하는 일은 없습니다.
또한 목적은 소비자로서 소비자에 대한 정보제공이라곤 하나 어쨌거나 홍보성 활동에 들어가는 이상
한동안 타사에 대한 언급 및 비교 자체를 할 수 없는, 해서도 안된다는 점도 언급드립니다.
캐논 코리아는 제가 작성하는 게시물중 사실을 잘못 서술했거나 하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그 어떤 관여나 간섭도 하지 않으며
저는 지금까지 그래왔듯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저 하고 싶은대로 적을 것입니다.
이상의 사항을 염두에 두고 글을 읽으시면서
필요한 정보는 얻어가시는 현명한 소비자의 자세를 보여주시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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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Studio앤뉴 2019/09/12 18:28

    캐논은 이걸 무슨 생각으로 만든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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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루토스 2019/09/12 18:29

    크롭중급종결기정도겠죠. 실제로 그정도 포텐셜은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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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라이더.. 2019/09/12 20:14

    정말..
    90디 이후에
    중급기가 나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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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루토스 2019/09/12 20:22

    글쎄요. 측거점이 45개에서 51개나 60개 되고
    연사가 초당 8장에서 10장되고
    연사지속력이 10초에서 15초되고
    화소가 3천만에서 4천만되고...
    ....이제 이런걸로 어필은 좀 어렵다고 제조사들도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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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UMP↑ 2019/09/12 19:05

    80디의 업그레이드는 맞는데 영상을 진지하게 하기엔 어려움이 있군요.
    사진 쪽으로는 미러리스의 편리함을 더한 데세랄 같아유.ㄸㄸ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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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루토스 2019/09/12 19:07

    조리개우선/셔터우선등의 편의성 영상모드는 오히려 초심자/중급자에게 절실하고
    고급유저에겐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인 기능인데
    꼭 초급/중급기에서 빼고 고급기에만 넣는 정책이 전 이해가 안가네요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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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eelSpecial 2019/09/12 19:10

    뷰파에서도 얼굴(눈) 추적이 된다는건가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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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루토스 2019/09/12 19:16

    뷰파는 눈인식추적은 아니고 눈이나 자동차처럼 색이나 형태가 일정하면 추적합니다.
    오막포나 육두막이 그렇듯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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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STYLOVE™ 2019/09/12 19:22

    70D 이후로는 항상 그 시대에 만족스러웠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이번에는 80D와의 차이도 크게 날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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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루토스 2019/09/12 19:34

    eye-af가 좀 크긴 커요. 이거에 맛들리면 차이가 크게 느껴질테고 아니면 큰차이 안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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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양골金完起 2019/09/12 19:41

    근데 크롭에서 동물 eye af면 몰라도
    사람눈 af는 쓸모가 없다는게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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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양골金完起 2019/09/12 19:43

    버퍼 안따라주면
    바로 폭망 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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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루토스 2019/09/12 19:54

    사람 안찍는 오양골님이 그렇게 생각하시는거야 자유인데(....)
    애 둘 키우는 제가 써보니 사람눈 AF 크롭에서도 끝내주게 쓸모 많았습니다.
    동물 주로 찍는 유저 수는 DSLR전체에서 7% 미만으로 통계상 집계되든데
    너무 그 관점에서만 항상 신제품에 태클을 거시니 공감을 못얻으시는거같아요. (.....)
    그리고 버퍼는 100m급 쓰면 5초 이상 빠른 메모리 쓰면 초당 8연사로 10초 이상..
    즉 80~100장 이상 RAW로 갈겨야 버퍼에 걸릴까 말까예요. 저감도면 거의 안걸리는 수준..
    물론 JPG라면 사실상 무한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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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새와친구 2019/09/12 19:54

    1d막포 대용으로 조류촬영할려고 관심있게 보고있는데 유튜브를 봐도 화질이 눈에
    쏙들어오질 않는데 좀더 두고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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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루토스 2019/09/12 19:55

    화질은.....저도 이제부터 살펴보고 예제사진도 올리고 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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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닛시[李尙勳] 2019/09/12 19:57

    저는 동영상을 사용하지 않아 결과물과 기본색감을 좀 민감하게 보는편인데...
    80d와 별 차이는 없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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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루토스 2019/09/12 20:07

    웹을 통해 보는 결과물의 차이로 고를 단계는 이미 좀 지난거같고
    그 결과물을 얼마나 쉽게 얻느냐를 가지고 고르는 단계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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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__mango 2019/09/12 20:11

    80디랑 큰 차이 없는거죠? 화소 연사 말고... 매라트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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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루토스 2019/09/12 20:13

    연사간격과 지속력의 강화 + eye af...결국 이게 필요하냐 아니냐로 갈릴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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