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4시50분경
천안 신방동 주민센터 뒷편 왕복 6차선 도로에서 무단횡단을 하는 아이들이 차에 치이는 사고를 목격 했네요.
며칠 전 저희 큰아이(9세)가 빨간불에 횡단보도 건너는걸 목격하고 엄청 꾸지른게 생각이나서 남일같지가 않더라고요.
갓길에 차를 세우고 경찰, 119에 신고를 해드렸네요.
차에 치이고 공중에 뜨는걸 집사람과 직접 목격하니 사고 당사자가 아닌데도 손이 부들부들 떨리더라고요.
차에서 내리고 아이들 한테 부모님 연락드려야 된다고 하니
여자아이는 몸이 아픈와중에도 절대로 아빠한테 전화하지 마세요!!!!
저 수술해야되요?? 아빠한테 말하지 마세요!!!
이렇게 이야기 하는데....ㅜ.ㅜ
아이들은 겁이나서 그런지 부모한테 알리기를 꺼려하더라고요.
집사람이 아이들 잘 타일려서 각각의 부모께 연락이 되어서 온다고 하였고
경찰분과 구급대원분들이 오셔서 사고 차주분께 혹시나 필요하실지 모르니 블박 원본 보내드린다고 연락처 받고
사고현장를 떠났네요.
포르쉐 차주분과 부인분도 많이 놀라셔서 힘들어 보이셨는데.
아이들이 크게 다치지 않았기를 바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