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을 위한 지름의 끝!

드디어 K-1을 위한 지름을 마쳤습니다.
이상(=DFA)과 현실(=돈) 사이에서 적절하게 타협을 본 것 같습니다.
지난 1월초, 분에 넘치는 K-1을 영입하고 나서 장터링이라는 인고의 세월을 지낸 결과, 몇 만원 더 주고 몇 만원 덜 받으면 장터생활이 좀 더 편하다는 진리를 체험했네요.
F35-70을 구하면서 F렌즈에 환상(?)이 생겨 F50마를 구입한건 에러. 잘 쓰고있던 FA50마가 있는데도 말이죠.
그 귀하다는 F20-35를 놓친것이 아까웠지만 기대하지도 않았던 핀 좋은 FA* 28-70을 구입한 것은 정말 행운이었습니다.
계륵이었던 Sigma70-200을 재발견하고 Irix 15mm를 현대카드 10% 할인행사때 신품으로 구매하면서 방점을 찍었네요.
이제 크롭바디와 렌즈들이 남았네요.
나의 사진생활의 시작이었던 삼성 gx-1s와 18-55, 50-200 투번들은 고이고이 보존하고.. 나머지 gx-10, gx-20, DA*50-135, 40리밋, 삼식이.. 17-70..등 시그마렌즈들은 어떻게 정리해야할지..
살아있는 한 지름의 끝은 없기에 언젠간 또 그 분을 영접하겠지만, 하루하루 장비에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