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하나 말아 먹고 몇년 전 부터 알바로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40대 아재입니다.
현재는 제법 규모가 있는 체육시설에서 일하고 있는데, 식당업까지 겸한 업체이다보니
주류 소비도 매출에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흔치 않은 곳입니다.
암튼, 불과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매장의 주된 주류 소비 품목이 바로 카스와 처음처럼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손님들이 당연한 듯 '카스처럼'을 주문했었고, 참이슬 1짝이 팔릴 동안이면 처음처럼은 최소 2짝 이상
팔렸었죠.
그러다보니 항상 참이슬은 남아 돌았고, 처음처럼이 없을 때 땜빵용으로 판매 되는 형국이었습니다.
맥주의 경우도 하이트나 테라를 주문하는 손님이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대부분은 기본이 카스였습니다.
그런데 불매 운동이 본격화 되고 한달 여가 지난 현재...
물론 사장이 카스를 주문하지 않기 시작했다는 것도 큰 부분이기는 하지만,
맥주 달라는 손님한테 테라를 갖다 줘도 뭐라 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여담입니다만, 혹 가다가 편의점 등에서 수입맥주를 가져다 마시는 사람도 더러 있습니다만,
예전에는 아사히, 이치방 등 일본 주류가 절반 이상이었는데, 요즘에는
이런 일본 맥주캔이 전혀 보이질 않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일제 불매가 시작 된 이후로도 한 동안 그 기세가 꺾일 줄 몰랐던 것이
바로 '처음처럼' 판매량이었는데.. 이제는 확실히 판도가 바뀌었음을 실감하게 되네요.
이달 초에 소주 주문을 넣기 전까지만 해도 처음처럼은 완판 상태였고, 참이슬만 1.5짝가량 남아 있었습니다.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처음처럼 2짝, 참이슬 2짝 발주를 넣었고, 그 뒤로 현재, 2주 가량이 지났네요.
쪽본 보복규제 시작할때
처음처럼에서 참이슬로 갈아탔습니다
친구들 모임에도 처음처럼이 대세였는데
지금은 다들 당연하다는듯이
참이슬 시켜 마십니다 ㅎ
ㅎㅎㅎ 온리 참이슬입니다
언능 로떼주류 망해서 보해에서 인수해라
제발 조떼가 쓰러질때까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