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월1000만원 벌던 친구가 얼마전에 중국 대도시에 일하러 갔었읍죠.
계약서에는 대략 월27000달러에 싸인했고, 계획은 딱 10년만 일하고 한국와서 편하게 지내야지 했는데 도저히 못 살겠다고 1년도 못채우고 돌아왔습니다.
4인가정에 월1000 정도 버시는 분들은 공감하실 것 같은데, 올라간 만큼 교육비 품위유지비 등등 소비도 늘어서 의외로 남는게 별로 없거든요.
그래도 다시 한국에서 그냥 1000만원 버는게 낫다고, 돌아온 거 후회 1도 없다고 하네요.
옆에서 볼 때는 대단하기도 하고.. 쉽게 간게 아닌데 칼같이 결정하는게 놀랍기도 하고요...
https://cohabe.com/sisa/1137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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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에요. 거기에 한국인 한 둘도 아니고.. 바로 소문나죠.
3천이면 연봉 3.6억인데. 무슨 케냐도 아니고 중국에서 못살고 나온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은 안되네요.
뭐 남의 일이긴 하지만 지금은 좋아도 불분명한 미래때문에 돌아 오신게 아닌가 싶네요. 지금이야 많이 주더라도 십년계약을 해줄것도 아니고. 계약 한들 내치려면 내칠수 있으니...
근데 사실 이런 경우가 아예 없었던게 아니라서요. 많지는 않지만 종종 있었습니다. 한국이 임금은 상대적으로 적어도 또 아끼면 그냥저냥 살만하거든요. 업무환경도 좋고, 또 고향이기도 하구요. 그러니까 이런곳에서 계속 살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다시 오는 경우가 생깁니다.
공감해보고싶은 자게이가 많겠네요.
무슨일 하세요??
그건 아니죠 3천이 뉘집 애이름도 아니고
동의 합니다. 하지만 친구의 결정인데 뭐라 할 수는 없어서.. 게다가 이미 한국회사에 다시 입사한 상태구요.
교육비라면 자녀가 있다는 말인데 중국은 외국인 학교가 잘되어 있어서 일부러도 가는데요 ㄷㄷ
중국이 국제학교 전세계에서 가장 비싼 축에 속하죠. 렌트비도 만만치 않구요. 자녀 둘 미국학교 보내고 한국인들 모여사는 괜찮은 곳에 30평대 자리 잡으면 년 1억5천 그냥 깨져요.
제가 상해 로컬지역에서 2년 보내봐서 잘아는데
그정도는 아니더라도 많이 들어가긴해요
교육비랑 렌트비 빼도 2억 1천이 남는데 한국 월1천 해봐야 1.2억인데...무언가 이유가 있겠죠..중국에서 그정도 교육비 쓴 집이라면 한국에서도 사교육하고 어쩌고 하다보면 큰 차이 없지 않을까요?
저 보다 훨씬 잘 아실텐데 부끄럽게 아는 척 했습니다.
뇌피셜이죠?
묻지말고 내키는대로 생각하세요.
중국이 계약서대로 지켜주는곳이 아닙니다. 그정도 금액인데 돌아왔다는 얘기는 뭔가 있을 확률이 높죠 ㅋ
잉?
그럼 계약이 안지켜지면 누가 중국가서 일하나요.
남한테 들은 얘기로 글을 쓰는거요?
일번적으로는 맞는 말씀인데, 이 친구가 갔던 회사에도 한국인들 꽤 있어요. 중국전체가 지금도 인력난이라서 약속한대로 안줄 수가 없어요. 적응 잘 하는 사람들은 10년도 넘게 있기도 합니다.
네 친한친구라도 님이 모르시는게 있을수 있다는거에요. 그 도저히 못살겠다는 이유가 그저 소비가 많다는 이유는 아니겠죠 ㅋ
다 안다고는 얘기 못하겠지만 이 업계가 워낙에 좁아서 소문도 빨리 돌고 다른 친구들도 중국 전역에, 또 같은 회사에도 있어서 이렇게 그만두면 다 의아하게 생각하죠. 이유가 뭔지 소문이 안날 수가 없어요.
천만원 번다고 생활 크게 안변함.....
한국서 월 2천 버는 동생이 북미서 월 800 버는 저를 부러워하네요.
그건 그냥 하는 얘기일 확율이 높아 보입니다. 어디 계신지는 몰라도 캘리에서 4인가족 월 800 벌면 살기 엄청 팍팍하죠.
한국 월 2천이면 미국서는 최소 월 3~4만불 되야함요 ㅋ
전 싱글
싱글이면 캘리에서는 택스만 40프로 띠어갈텐데.. ㅋ
세후로 8천불 버네요
네 살만 하시겠어요
3천만원이 세후인지 세전인지가 중요하겠네요
세전이래도 사업이 아니라 월급쟁이라면 대단한거지요
전문직이라 월급은 다 세후로 얘기하죠. 세금은 보통 회사가 내줍니다.
세후 1년에 약 3.5억이라...멋지네요
그런 결단력이 있으니, 월 천만원도 벌 수 있는듯..
싫으면 평양감사도 안 하는거죠 머 ~
저 3천에 주재비 포함이라 글쵸^^
맞습니다. 근데 어차피 돈으로 주는거라, 3000주고 니가 알아서 써! 와 2500주고 집은 저기에 살아! 와는 많이 다르죠. 아는 분들은 방 두개짜리 허름한 곳 구해서 쉐어하면서 삽니다. 중국에서 쓸 돈 최소화하고 2900정도는 한국에 송금하구요.
혼자 가서 일 할때랑 가족 한명이랑 가서 집 한채 구해서 살때랑은 차이가 많이 납니다.
중국에서 월 100 갖고 살기 힘들어요.
언제 계셨는지 몰라도...
달러 환율 변동도 심해서 MB 때 초기에는 숨만 쉬어도 수백씩 나가서 귀국하시는 분들 많았습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근데 왜 한달에 100만원 남짓으로 해결되냐면 현지 집에 있는 시간이 얼마 안되요. 계속 출장다니고, 일할 때 밥주고 출장지 호텔에서 잘때 세 끼니 밥주고 해서 크게 돈 쓸 일이 없는 것 같더라구요. 물론 본인이 쓸데 없는데 안쓰기도 해서 좀 극단적으로 사는면도 있는 듯 합니다. 한국에서 사는 가족만 좋은거죠.
네... 그렇게 생활하셨으면 뭔가 다른 이유가 있었겠네요. 이해가 갑니다.
가야 할 때 가지 않으면 갈려고 할 때는 갈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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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 의사?
ㅎㄷㄷ 친한친구놈중에 하나가 그렇게 해외돌다 지금 연봉 300만불 이상 ㅎㄷㄷ 한달에 3억넘게 받더라구요...이젠 계열사 대표라서 그럴지도 모르지만...물들어올때 노져어야죠 ㅎㄷㄷ
짤린게 확실함!!! 중국 12년차
기장?
반도체 쪽인가요?
보통 학벌이 뛰어나면 노동강도나 기타 압박에 그냥 아쉬움 없이 차버리더라구요.
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친구는 삼성 다니면서 까고 이베이 다니면서 까고 사업하다 망해도 일 조낸하는 한국문화 까던데요.
결국 캐나다로 이민가서 잘 살 플랜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