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113597

안희정의 통찰력이 드러나는 세 가지 워딩



1. "국민은 공짜밥 원하지 않는다"


'정말로 공짜밥 싫어하세요?'

정봉주가 패널들에게 물어 본 질문이었다

이게 핵심이다

공짜밥 싫어하는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나?

국민들은 공짜밥 싫다고 한 적 없는데 본인이 나서서 거짓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

자기 돈으로 다른 사람 공짜밥 먹이는 걸 싫어할 뿐이다

개인의 이기심조차 제대로 가늠하지 못 하는 사람이 무슨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인가?





2. "타이타닉호에 구명보트 타는 순서대로 좀 가야 된다.
이 분들을 태우기에도 지금 구명보트가 부족하다 지금 대한민국이"


이 워딩을 보면 그가 청년들의 불안을 전혀 이해하지 못 하고 있음이 드러난다

청년들은 기성세대를 믿지 못 한다

또다시 청년들에게 기다리라 이야기하는 안희정에게 묻고 싶다

그렇게 구명보트에 타지 못 한 청년들은 어떻게 되었나?

비유가 잘못되었을 뿐만 아니라,

나라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의 마음도 가늠하지 못 하는 사람이 무슨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인가





3. "박근혜 정부 주요 장관들 수석들 저렇게 죄다 다 감옥 보냈는데, 뭐 청산할 게 뭐 더 있습니까?


국민들의 분노를 전혀 이해하지 못 하고 있음이 드러난다

국민들 마음 속에 청산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언제나 못 했다

친일세력도 그래왔고, 군부독재세력도 그래왔다

이완용도, 이승만도, 전두환도 아직 청산되지 않았다

국민들은 단지 박근혜를 청산하라는 것이 아니라 이 썩은 역사를 청산하라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역사의 경험에서 비롯된 국민들의 염원도 제대로 헤아리지 못 하는 사람이 무슨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인가?





안희정은 이 세 문장으로 본인의 통찰력 부족을 모두 드러내 보였다

너무 당당하게 무지함을 내보여서 다소 황당할 따름이다

모르는 것은 죄가 아니다

그러나 모르면 모른다고 해야지, 안다고 떠들지는 말아야 한다, 부끄러운 짓이다

본인이 얼마나 무책임한지 반성이나 좀 했으면 좋겠다



댓글
  • 아그래요? 2017/02/18 14:04

    기사같은것 링크 있으면 같이 걸어주시면 안될까여?
    전체적으로 한번 보고싶은데...

    (5pGSfK)

  • 김포왈라비 2017/02/18 14:09

    안희정은 이 나라의 다수인 기존 새누리 지지자들을 위로하고 아픈 곳을 어루만지는군요

    (5pGSfK)

  • nicro 2017/02/18 14:13

    1.공짜는 부담스럽다. 능력이 된다면 셀프로 해결한다. 나는.
    2.보편적 복지 보다는 극빈층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 아직은.
    3.청산의 목표는 개인의 호불호에 따른다. 역사 청산은 인적청산은 가능하지 않으면 (시간이 흘러서)
    과거의 진실을 밝혀서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

    (5pGSfK)

  • 올더스헉슬리 2017/02/18 14:14

    홍준표의 무상급식 중단의 논리와 안희정의 공짜밥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5pGSfK)

  • 88올림픽Ω 2017/02/18 14:30

    안희정의 인식중에 제일 짜증났던 것중에 하나가
    반값등록금에 대한 인식이었습니다.
    골자는 우선순위가 떨어지니 지금 재정으로는 반값등록금은 안된다는 거였는 데,
    사학법 개정을 통해 사학의 방만한 경영을 감시하고 투명한 재정을 이뤄낸다면, 등록금을 낮출 수 있습니다.
    등록금은 두배세배로 올랐지만, 교육의 질은 두배세배로 오르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박근혜의 영남대같은 기득권의 착취도구로 사학이 전락해버렸기 때문이지요.
    그들이 사학법개정에 왜 그리 반발을 했겠습니까?
    기존 기득권이 사학을 통해 서민의 피를 쭉쭉빨아먹는 건 그대로 두고,
    왜 그걸 세금으로 메꿔줄 생각을 합니까?
    안희정이 적폐청산을 할거라구요? 이쯤되면 안희정자신이 적폐자체인겁니다.
    http://www.huffingtonpost.kr/2017/02/03/story_n_14586886.html

    (5pGSfK)

  • 7573573 2017/02/18 14:46

    공부의 흔적도, 고민의 흔적도 보이지 않는 그저 씹다 뱉은 껌같은 발언들

    (5pGSfK)

  • 모모군주 2017/02/18 16:05

    이젠 안씨는 믿고 거릅니다.
    안중근 의사가 통곡하시겠네요.

    (5pGSfK)

  • Freemason 2017/02/18 16:08

    출처 부탁드립니다.

    (5pGSfK)

  • 달랑이~! 2017/02/18 16:09

    꽁짜밥 싫다면서 본인은  꽁짜로 차받아서 타고다님

    (5pGSfK)

  • 신들린검사 2017/02/18 16:14

    세번째 딱 좋은 지적 ..

    (5pGSfK)

  • 철학적인변태 2017/02/18 16:28

    발화자만 지우면 자유한국당 공식논평으로 써도 되겠네

    (5pGSfK)

(5pGSf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