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아직 종종 반셔터 불량에 대한 게시글들을 봐온지라,
먼길 떠나는길에 걱정이 앞서 질문 남겨봅니다.
반셔터가 안되거나 맘대로 두장이 찍히는 문제가, 셔터의 내구성 문제, 즉 많이 한번에 찍는 경우에 해당되는건지요? 물론 항상 어이없는 문제가 몇몇 발생할경우, 일반화되어 내것도 당신것 모두 그런것처럼 보여지기 마련인데, 미연에 이 발생 가능성을 낮출수 있는 방법이 따로 있는건지요?
사실 소니의 내구성에 대해선, 갑작스레 시장에 들이닥친 소니의 혁신에 대해 질투반 생트집 반의 행태들이 무분별하게 품질을 가지고 지나치게 비판을 한다고 생각 해왔습니다.
몇몇의 댓글들(특정인)은 심지어 누군가 소니 카메라에 대해 생긴 개인적 사례를 언급할때면..
기다렸다는듯
“거봐 소니가 그렇지”
“거봐 내가 뭐랬어 , 소니 안쓰길 내 잘했지”
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작게 만드느라, 놀라운 af 쑤셔 넣느라 ,, 충분히 장난감스러워지느라 놓치는 부분에 대해선 충분히 개선점의 여지가 있으니 품질에 대한 무차별적인 비판에 쉽게 동조할 수는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돌땡이같은 1ds m3 라던가 라이카 m 을 써오면서 발생했던 문제들은 오히려 라이카와 1ds의 가격에 비하면 소니는 그나마 양반이라 생각은 했습니다.
그런데 셔터문제를 좀 보고 나니깐 솔직히 고려청자 들고 다니는 것 같은 그염려가 조금 들곤합니다.
차를 운전하는데 가끔 브레이크 페달이 작동 안될 수도 있다는 느낌이 들만큼 말이죠.
셔터가 문제가 있었다 말고,
“난 이렇게 많이 찍었는데 멀쩡하다” 라거나,
“이랬더니 셔터가 이렇게 되었다” 등 셔터에 대한 경험기를 좀 들을 수 있을지요?
https://cohabe.com/sisa/1132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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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3 쓰면서 몇만컷(정확히 기억은 안납니다만) 정도 넘어가니 셔터버튼 두번 눌리는 증상 생겼구요.
아주 조금씩 그러다가 어느날 비맞고 찍은적 있었는데 비맞고나니 부쩍 심해졌구요.
그땐 원바디였어서 카메라 수리맡겨서 며칠 못쓸수가 없고, 두번 눌리는건 너무 짜증나서
BW-100 이라는 접점세척제를 셔터버튼 틈새에 분사하니까
임시방편으로 하루이틀 정도는 멀쩡해졌다가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재발했구요.
여기서 알 수 있는게, 비맞아서 증상이 더 심해졌다거나
접점세척제 분사가 임시방편일지라도 통한다는걸 보면
액체 침투가 가능하다는 뜻이죠.
즉, 셔터버튼 접점부분의 방진방적은 없다고 봐도 된다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BW-100 접점세척제 뿌리는거의 부작용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셔터버튼 부분의 윤활유도 같이 세척이 되어버려서 버튼 감이 뽀드득거리는 좀 싸구려같아집니다.)
그래서 R3 결국 수리맡겼는데 연장보증되어있어서 무상으로 수리한 이후로는
두번눌림 증상은 해결되었는데 BW-100 세척제의 부작용으로 뽀드득거리는 셔터감은 그대로네요.
(그래서 왠지 셔터버튼 유닛을 통째로 바꾼게 아니라 안에 접점만 수리한것 같아요..)
A9 은 역시 몇만컷 정도 쓰다보니 반셔터 안눌리는 증상이 아주 심해져서,
반셔터를 눌렀는데 AF 가 반응이 없다거나, 잡았다 풀렸다를 반복한다거나,
촬영에 지장이 있고 AF 에 실질적인 지장을 줄정도가 되었어요.
A9 의 특징이 AF 인데 그러면 A9 쓰는 의미가 없다싶어서
이번에는 접점세척제 직접 시도하지 않고 (부작용이 뭔지 해봐서 알고있으니까)
그냥 센터 맡겨서 수리하니까 괜찮아졌는데, 보증 만료된 바디라 6만 몇천원 들었구요.
그리고 3세대 세로그립이요.
이것 역시 몇만컷 찍고 나니 두번눌림, 반셔터 잘 안됨 증상 생겼습니다.
일단은 그냥 쓰고 있습니다...
세로그립 없다고 카메라 못쓰는건 아니니 너무 심해진다 싶으면 수리 받으려구요.
3세대 바디 1년정도 써본 경험입니다.
값진 경험담 감사드립니다.
어떻게 보면, 복불복이 아닌, 그냥 무조건 셔터가 가진 내구성 문제점으로 보일까 심히 우려되네요..
문제는 수리된 셔터가 훗날 또 그정도의 피로도를 지닐때면 안그런다는 보장, 즉 개선점을 인정하고 개선품이라고 확인해주지 않는 이상, 불안요소는 늘 가지고 있어야 하네요. ...
난감하네요 소니..
말씀하신 부분이 안타깝지만 현실인것 같습니다.
3세대 바디 자체가 셔터버튼 내구성은 확실히 문제있어 보입니다.
혹시 정보가 될까 해서 말씀드리면
제 R3 은 2017년 12월, A9 은 2017년 6월 생산품입니다.
둘다 전 주인분이 구매후 별로 사용하지 않은 바디를 제가 중고구매해서 사용했구요.
저는 좀 많이 찍었습니다.
그래서 둘다 문제는 올해들어 발생했네요.
그리고 저는 연사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단사로 한장한장 일일히 눌러서 찍씁니다.
그러면 연사위주로 쓴 바디보다 컷수 대비 셔터버튼 마모도는 높겠지요.
이점도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15년도 부터 A7s.a72.a7r2.a7r3.a9를 상업용으로 사용해봤는데 전 아직 이상이 없었습니다.
페이톤필름 님이 그러시면 이거 또 " 무조건 " 은 아닌것 같네요.
A9 2년 좀 넘게 사용했는데 그렇네요 ㅎㅎ
내구성이 좋은편은 아닌것같습니다
댓글들 주욱 읽다보니... 내구성은 정말 개판이네요...
3세대 바디의 셔터가 감압식으로 바뀌면서 문제가 있는것은 확실해보입니다.
저 또한 a7R3 영입하면서 센서 청소 겸 점검 받았는데,
혹시 셔터 문제 없었냐고, 셔터 문제 있으면 가져오시라고.
이걸 센터 직원분이 직접 말씀하셨어요......(....)
이미 소니 코리아는 인지하고 있단 이야기죠.
a7R3 로 교체하고 지금 5달쯤 되는데. 이런저런 스트레스가 옵니다.
1세대 2세대바디때 없었던 문제들도 있고.
한 2.4만컷 좀 넘는거같네요 촬영 컷수는
아무리 장점 단점이 있다지만,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한동안은 적응의 문제라고생각을 했었는데, 이게 문제점이 확실하다는 생각이 드는 포인트들이 몇가지 발생하다보니...
사실, 저는 다들 아시다시피 꽤 오랜기간 소니를 써왔기 때문에,
어설픈 개소리들을 너무 많이 들어왔고, 그거에 대해서 꽤나 논리적으로 반박을 해왔었고요.
그 덕분에 얼마전에는 소니 사장님이란 소리까지 들었습니다 ^^ .........(...)
(소니는 왜 월급 안주냐 사장님한테! 버럭! 빨랑 월급 내놔라!! )
근데 3세대 들어서 더 나빠진 몇몇개의 상황들은 저를 빡치게 할때가 있어요.
예를 들어 화밸 튀는것도 제가 2세대를 쓸때까지는 경험하지 못했었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 이런 저런 조언도 드려보고 그럴리가 라는 심정이었는데.
요즘 심각하게 경험중입니다..................
그리고 또하나는 스타이터고.
차라리 1세대로 넘어가야되나 -_- 하는 심정도 듭니다.
아 한참 쓰고 보니.
제 바디의 셔터 버튼은 아직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셔터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건 아닙니다 ㄷㄷㄷ
다만, 서비스센터에서 이야기했던걸로 보아, 적어도 소니코리아는 인지하고 있을거같아요.
4세대때는 개선되길 바래봅니다.
빌드 퀄러티가 떨어지는건 사실인거 같습니다. 친구들끼리 사진찍으로 가면 항상 소니만 문제 생김... ㄷ ㄷ ㄷ
R3 사용자입니다. 셔터 두번 눌리는 증상은 처음 구입 (작년2월)때부터 있었습니다. 얼마전 센터가서 rx100m6에 뷰파에 먼지가 들어가서 수리 받았는데요. 그 때 r3 셔터 증상 물어보니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가끔 DB에러 뜨는거 외에는 만족하고 쓰고 있습니다. 화밸 튀는건 타사 모델에서도 경험한지라... 그래도 raw로 찍으니 어느정도 커버가 되는데 DB에러는 진짜 중묘한 순간에 먹통되고 사진도 날라가고... 고칠 생각이 없더군요. 메뉴얼에 그럴수 있다 문구를 넣어놓은거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