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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7R4에 관한 대단히 때이른 고민이긴하나..
회원분들의 의견이 듣고 싶어 글을 써봅니다.
니콘을 쓰다 화소뽕에 취해 3년전 A7R2로 기변하며 소니로 넘어왔습니다.
R3출시 후.. 조작편의성이야 R2도 부족함이 없는 걸...
(이라고 쓰고 돈이 없다고)...하며 버티다
직장을 옮기면서 퇴직금 몇 푼 삥땅쳐 결국 R3를 한달 전 구매했습니다.
근데 딱 보름후 R4가 출시가 발표되었고,
이에 정확히 제가 가격에서 20만원 딱 떨어지더군요.
뭐 어차피 산 것이기에 배가 아프거나 하진 않지만...
아무튼 그래서 현재 R2와 R3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R4 출시가격이 제겐 너무나 터무니없어 포기하고 살았는데,
우연히 꽁돈이 생기면서 머리가 복잡해졌습니다.
그래서 몇 가지 옵션이 생각났는데
1. R3을 지금 팔고, 기다렸다 R4를 바로 구매한다.
- 아마 지속적으로 R3 중고가가 빠질 것 같아서 그나마 지금이 최선이라는 생각
- R4가 나오면 신제품을 손에 쥔다는 만족감이 들 것 같는 생각
- R2로 3년 썼는데 R3와 R4 공백기 며칠 못 견디겠냐는 생각
- 근데 출시와 동시에 사는 것은 돈지랄이 아닌가..하는 생각
2. R4 출시 후 기다렸다 가격이 좀 조정되면 산다.
- 카메라는 어쨌거나 시간이 지나면 조정이 들어가니 안정화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합리적
- R3도 "어느정도" 새거니까....좀 버티라는 생각
- 대신 R3의 가격도 차근차근 빠지겠지..
3. R4살 돈으로 렌즈를 산다.
- 찍은 사진 화소수가 많다고 돈 벌어주는 것도 아니고 의미없다.
- 시그마 70200 스포츠 + MC-11 쓰고 있는데 이참에 70200GM + a로 렌즈나 바꾸는게 합리적
- 근데 2년후에 보면 렌즈도 바꾸고 바디도 바뀌어있을 듯..이 것도 돈ㅈㄹ...
현재의 감성이 지배한 제 마음엔 1 > 2 = 3 순 입니다.
제 생각이 너무나 터무니없다거나..
그러하다면 제게 총을 쏘아 이런 거지 같은 생각을 멈추게 해주소서..
아 전 사진을 업으로 하는 사람은 아니고 취미로 하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지금까진 주로 인물을 찍어 왔는데, 풍경으로 대상을 넓히려고 생각하고 있기도 하구요.
아무튼... 그러합니다.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다들 즐거운 연휴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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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이시면 1년정도 후에 사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r3가후 보다 r4가후가 더 클것 같아요.
아. 페이톤필름님께서 말씀을 다 주시다니.. 영광입니다 ㅎㅎ
제 생각도 비슷하긴 합니다. 근데 이 마음이라는게 눈치없이 나대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잘 생각해보겠습니다.
중고가 조금이라도 비쌀때 정리하시는게 좋아보입니다 예판 무조건 달리실꺼 같으니..
어차피 예파능로 살 것이라고 생각하시는군요 하하하하
근데 현재 그 마음이 맞긴 합니다 ㅎㅎㅎㅠㅠㅠㅠㅠㅠㅠ
아무리 생각해도 금전적으로 합리적인 것 같지가 않아 긴 글로 의견 여쭌 것이었습니다ㅎㅎ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잘 참고해서 결정할게요.
이정도 생각을 이미 하고 있다면 그냥 R4가세요.
맨날 생각날듯요
네.. 글 올린 이유가 뽐뿌 가라앉히기였는데...
역시 제 마음을 더 잘 아신는 듯 하네요 ㅎㅎ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신제품은 바로 써보는게 신제품이죠. 이미 마음이 기울어지신 것 같으니 중고가 확보하시고 바로 넘어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지금 알삼 파시고 알투로 버티시다가 출시 1년~1년 반쯤 버티시는게 상책같습니다
네네 루설보서님 말씀이 제일 합리적인 것 같습니다.
그 1년 버티는 것이 관건인데....
할 수 있겠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 카메라를 사는건지 카메라를 갖고싶어서 카메라를 사는건지도 한번 고민해보셔야할듯합니다
장비병은 끝이 없거든요 ㄷㄷㄷ
아. 지금의 고민은 더 생각해볼 것 없이 후자 입니다.
R4가 갖고 싶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장비병 잘 누르고 살았는데...R3 구매가 빗장을 풀었나봐요 ㅠㅠㅠㅠ
잘 생각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같으면 알삼 팔고 알포로 바로 갑니다ㅎㅎ 곧 출시될때 예판 달려야죠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제 마음속에 계신 분이신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분위기에 직업도 아니시면 굳이?
그 부분은 출시되면 다시 고민해보겠습니다.
지금은 출시 안된 바디를 바라보면서 혼자 공상하고 있는거라서요 ㅎㅎ
말씀해주신 부분도 잘 고려해볼게요. 감사합니다.
제가 이거 정답압니다
r3파시고 a9가신후
r4를 예판달려서
a9 r4 투바디 운용하시면 마음의 병이 어느정도 나으실 겁니다
a9m2가 나와서 완치는 아니된다고 하네요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로 결정...................................해서 실제 행돌할 수 있는 재력이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네요.....
근데 R3 팔고 R4 기다리는 동안 A9이라는 옵션이 또 있었네요?
호오..........................감사합니다.
생각해보겠습니다 ㅎㅎ
지금 a7r3와 a9의 중고가 격차가 역대 최저로 좁혀져 있어요
a9이 완전 저평가받는 요즘 노려보시는거 추천해봅니다
a9m2가 발표되었습니까?????????????????????????????????
그럼 a9가 더 떨어지겠네요... 저의 공상 옵션이 하나 더 늘어나게 되었......
아....아아..............................
진심으로 흔들리고 있습니다......................
다른거보다 R4를 사시려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R3은 M3이랑 비교해서 그래도 액정이랑 EVF라는 핑계가 있긴 했거든요..
1. 고화소뽕의 업그레이드
2. 꽁돈의 소진 등등등
기타 여러가지 이유가 더 있습니다만...
사실 대단히 합리적인 이유들은 아닙니다.
6천만화소가 가지고 싶다 정도?
종합하면..
우연찮게 살 수 있는 능력이 갖춰져서 한번 사보고 싶다..정도가 제 핑계가 될 수 있겠네요...
이렇게 글로 쓰고 나니...
참아야하나 싶은 마음이 차오르긴 하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잘 생각해보겠습니다.
나머지 댓글에 달아주신 말씀들 보니 고화소이든 뭐든 그냥 바디가 하나 더 사고싶으신거같네요..
이유는 그냥 사기위해서 만드신 느낌이고,,
이왕 사실거면 그냥 a9를 사시는게 더 합리적이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아주 정확히는 고화소 바디가 가지고 싶다가 맞긴 합니다.
근데 a9 이야기를 들으니..
a9과 a7r2가 아주 탐이 나네요...
a9은 사실 생각도 안 하고 있었거든요.
고화소 바디를 들이면서 늘어난 이점이 어느정도 되나요?
본인이 느끼시기에 어느정도의 수준인지 그 상승폭의 체감이 궁금합니다.
음..
제가 고화소를 추구하는 이유를 설명드리자면,
찍은 사진을 확대해서 보는 편입니다.
피부나 사물의 질감이나 디테일들이 제대로 담겼을 때
그 때 저만의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거죠.
이해 못 하실 수 있으나 언제부턴가 저는 그걸 추구하고 있더라구요
그런 이유로 고화소를 추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런 의미에선 r3도 충분하다는 생각도 하긴하는데
6천만이라는 숫자가 주는 그 임팩트가 얼마나 될지를 직접 소유해서 느껴보고 싶은 그런 마음입니다. 꽁돈이 생겼으니...ㅎㅎ
아마 r4를 사서 확대해보면 화소수 만큼 1.5배 더 즐거워지게 되지 않을까요? ㅎㅎ
음..가후때문에 저도 1년만 버텨보다가.. 그대신 슈퍼엘마를 ... 사야겠...
라이카 렌즈 말씀하시는건가요???...
제가 학식이 깊지 못해 처음 들어보는 렌즈네요..
혹시 요새..관심 기울이고 계신 렌즌가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렌즈사고 1년 버텨보는 것.... 고려해보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아넵 라이카 렌즈 입니다. 350만원돈이라
a7r4 포기하고 슈퍼엘마나... 18미리 화각이 필요해서 ㅠㅠ
뽐뿌 잘 극복하시고 최적 소비하시길 기원합니다.
아 근데 정말 비싼 렌즈네요.. 기회가 되어 구경이라도 한본 해봤으면 ㅎㅎ
꼭 이번 케이스만은 아니고
기변병 왔으면 고민하는 시간, 끙끙 앓을거 등등 고려하면
빨리사고 많이 찍는게 남는거죠ㄷㄷ
예 아주 깊이 공감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비슷한 고민했는데 그냥 r3 샀습니다. 돈도 돈이고 화소수 압박으로 생각보다 r3이 가격방어를 잘 할거 같아요. 그냥 r3 산지 얼마 안되었으니 계속 쓰시길 권장드립니다
예예 무슨 말씀인지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가슴이 제발 좀 나대지 좀 말았으면 좋겠네요.. ㅠ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r3 지금팔고 r2쓰다가 r4나오면 기다렸다가 가격내리면 r2팔고 r4
아.. 지당하게 옳은 말씀이십니다. 근데 참..기다린다는게 쉽지가 않을 것 같아요 ㅎㅎㅎ 잘 생각해보겠습니다.
사도 안사도 후회합니다ㅎㅎ
하.. 또다른 현인께서 등장하셨네요..
맞습니다..
그러니 아무거나 마음가는대로 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