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로.
프루나에 야겜을 검색하니 나왔던
내가 처음으로 한 야겜.
게임을 시작하면 난수에 따라 자동으로 정해지는 몇몇 루트부터 타게 되는데
초회차부터 이 놈과의 게이 루트에 돌입한다.
내 난생 처음 본 게이물이었다.
루트 중간에 다른 루트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계속 플레이했는데 그런 거 없이 일직선이다.
하드한 플레이를 계속 하다
이 녀석 누나에게 SM 방치 플레이를 하는 걸 공개하는 데까지 이른다.
유도부 여선배인 이 캐릭터는 (이하 여선배) 주인공에게 유도승부를 요청한다.
여선배는 주인공을 쳐발라버리고 남동생을 데려가버린다.
주인공은 그 후 어렸을 때의 트라우마로 미쳐버린다는 엔딩이 나온다.
이게 초회차 플레이였다.
보통 사람이라면 여기서 이 게임을 때려쳤어야 했는데 보통 사람이 아니었던 나는 다른 루트를 찾아본다.
버튼만 몇 번 누르면 클리어되는 쉬운 루트를 플레이하다가 한 가지 발견을 하게 되는데
학교에서 귀가를 늦게 하면 이 미인을 만나게 된다는 것이다.
이 루트에 관심이 생긴 나는 귀가를 일부러 늦게 하며 이 미인 (알고 보니 담임이었던) 과의 루트를 타게 된다.
귀가를 늦게 할 방법은 유도부실에서 늦게까지 남아 연습을 하는 것 뿐인데
도중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연습을 하다 보면 여선배와의 대련에서 승리하는 게 가능하더란 것이다!
그렇다면 초회차의 게이 루트를 다시 타서 여선배를 이기면 여선배 루트를 타는 게 가능할 것이다!
난 여캐의 루트를 게이 루트 속에 숨겨둔 트리키함에 환호하고
한 루트를 타다 보면 자연스레 다른 루트로의 힌트를 얻게 되는 물흐르는 듯한 게임 디자인에 탄복했다.
그렇게 텍스트 어드벤처의 묘미를 알게 된 것이다.
그 즈음 이 게임에 질려서 여선배 루트를 확인하진 못 했지만
어린 내 기억에 확실하게 각인된 게임이었다.
요약 :글쓴이 어릴떄부터 야겜함
인생 처음으로 게이라는 개념을 알게 해준 게임.
그래서 누나를 뿅뿅기위해 게이와 선생을 뿅뿅었다는거네?
아 ㅋㅋ 그걸 여기서 말하면 어떡해요
굿
인생 처음으로 게이라는 개념을 알게 해준 게임.
재밌어보이네
요약 :글쓴이 어릴떄부터 야겜함
아 ㅋㅋ 그걸 여기서 말하면 어떡해요
굿
2. 첫 야겜 공략 루트는 게이물.
그래서 누나를 뿅뿅기위해 게이와 선생을 뿅뿅었다는거네?
이거 판금 먹었다 카더라는 소리도 있더라
여동생->배다른 여동생으로 수정됬을걸
것도 하필 코코로
이거 개막장 게임이잖아
근데 사실 그림예뻐서 나도 했어 ㅋㅋ
용량은 진짜 작던데 안에 들은게 참 많았음
저거 풀보이스판은 용량 더 클텐데....
당대 컬처쇼크를 불러일으킨 전설적인 야겜이라고 한다.
게이루트만 맛보고 즐기고 여선배 루트보니까 질려서 나갔다는 소리구나.
정보) 그 여선배 루트는 순애가 하나도 없는 막장 루트다
난 둥지 짓는 드래곤인가 어느새 CG 집중 안되서 빡치던데
확인해보니까 루트가...
유도 아니고 검도임
그리고 남매덮밥
죽도씬은 그 당시의 나에겐 굉장히 어썸했음
선정성으로 신고
검도부 아니었냐?
선배 죽도랑 사랑하는 사이잖아
유도가 아니라 검도였던거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