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콜 받고 와보니
이미 자기 절친은 카카오 초콜릿에서 카카오 초코 파우더로 변해있음
일단 닉퓨리가 모아놓은 어벤져스인가 애들이 도움이 되겠지?
우주미아 상태라는 두뇌 원탑인 애를 구해와 보자!
?
뭔가 분위기가 이상한데?
아니 시/발
야 왜 싸워??
아니 가만히 있는 저는 왜;;;;
깨꼬닥
이런 시/발
개판이네
뭐하는 새/끼들이야 이거
캡틴마블->앤드게임 순으로 경험한 데다가
크리밑에 자라서 인성도 별로인 캡틴마블입장에선
초반 어벤져스가 제대로 콩가루로 보였을 듯
저 당시엔 지나가던 토끼가 봐도 콩가루 맞았음.
그래도 인성고쳐진거임
캡마때 생각해보면 원랜 맘에 안든다고 다 빔쏴서 눕혀놨을거임
생각해보니 말되네
생각해보니까 그러네 ㅅㅂㅋㅋㅋ
그런사람들있음
심각하고 분노가 차오르는 상황에서 단순히 화를 내는게 아니라 역시 내가 이사건을 해결해야해! 나만이 할수있어! 이런 근자감이 먼처 차오르는 사람들이 있음
뭐 엔드게임 초반이면 제대고 콩가루 맞지
저 당시엔 지나가던 토끼가 봐도 콩가루 맞았음.
??? : 나 토끼 아닌데
아스가르드 경비들 : 토끼 잡아라!
생각해보니 말되네
그래도 인성고쳐진거임
캡마때 생각해보면 원랜 맘에 안든다고 다 빔쏴서 눕혀놨을거임
저때 멘탈 반쯤 붕괴돼서 타노스 목딸 각만 보고있던
복수귀 토르에게 빔쏘고 대들었으면 스톰브레이커에 목따였을거 같은데
엔드게임 초반 토르는 인워 때 스펙 그대로라 저중에서는 원탑 수준 아니었나
캡마때 캡마는 분노조절 장애급으로 지하고 싶은대로만하던 작자라
인성고대로였으면 그딴거 신경안쓰고 걍쐇을걸
실제로 덤볐으면 그렇게 됐을듯.
그래서 뚱르로 만들어서 밸런스조정했지
생각해보니까 그러네 ㅅㅂㅋㅋㅋ
캡마니까 저렇게 받아들이겠지만. 저들 모두가 피해자인데 그걸 분위기 파악 못하면 조큼..
근데 진짜 조금 오류라고 생각되는데, 캡마라면 저렇게 거들먹 거리는게 아니라 더 빡쳐있어야된다고 봄. 닉 퓨리 파우더 된 것도 있지만, 캡마에서 나왔던 지 친구들은? 다른 외계 종족 친구들은? 걔들도 파우더 되었을탠데, 저런 기고만장하고 거들먹거리는 분위기는 쪼끔 이상하다고봄
그런사람들있음
심각하고 분노가 차오르는 상황에서 단순히 화를 내는게 아니라 역시 내가 이사건을 해결해야해! 나만이 할수있어! 이런 근자감이 먼처 차오르는 사람들이 있음
문제는 되돌릴 수 있다는 근거가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해결할 수 있다? 것도 좀 에바...
사실상 저때는 파우더 된 사람들은 모두 죽은거지. 되돌릴 수 없다는 상황이니 닉 퓨리도 죽은건데, 친구 죽었는데도 거들먹거리는거잖아
저 때는 분위기에 끼어들 상황도 못됬고 우주 두뇌라는 새끼 구해놓으니까 더 난장판되어서 혼란했던 것인지... 나름 어벤져스를 신뢰해서 뭔가 이새끼들 되돌릴 방법 있는가 해서 데리고 와봤더니 결국 타노스가 빅엿을 먹이고... 그냥 캡마 자체가 타노스 앞에서 기고만장한게 아니라 의지가 딸려서 미래에 올것만 대비하려는 거 아닐까..
캡마 자체가 뭔가 히어로가 되어야 하겠다는 제대로된 서사가 존재하지 않잖아.
그땐 타노스를 잡아서 해결하자는 분위기였고, 캡마는 타노스를 직접 만나지 않았으니 자신감에 차 있을만도 하지.
모르니까.
그런 사람도 있지만 조원 터진 상태로 빡친 채 혼자 준비하는 조별과제 조장같은 사람도 있지 않을까?
이새.끼들이 여태 지구를 지킨 영웅들이라고...??
그것도 내 친구가 모은?
그리고 자기 친구의 수준을 의심하게되는 캡마...
심지어 헐크, 토르같은 멤버들도 장기출장갔다오니 망해서 멍때림
캡마: "이게 지구의 수호자들? 으으윽"
근데 캡마 입장에서는 ㄹㅇ 손절각 밖에 안보였을 거임
파티장이 닉퓨리인줄 알고 왔는데 트롤 새끼들 밖에없음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이건 인정한다ㅋㅋ
사실 개인적으론 캡마 존나 까는 분위기가 별로긴 한데
그걸 제쳐두고 캡마 자체를 보면
'히어로'는 아님. 영화 안에서도 강한 존재, 캐럴 댄버스의 지인들에게는 히어로지만
영화 내에서 보여줬던 다른 히어로들에 비하면 '히어로'로써의 자각은 별로 없음. 그냥 내가 힘이 세니까 지킨다는 거지, 희생정신같은 건 보여준 적이 없거든
그건 앞으로 캡마 솔로영화에서 보여줘야할 과제라고 생각함.
아이언맨도 사실 아이언맨이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난건(다른 사람들을 지키는, 희생정신을 가진)
어벤져스 1이라고 생각해서.
저 상황은 진짜 다들 충분히 멘탈 나갈 상황이지. 오히려 저기서 어벤저스가 멘탈수습 똑바로 됐으면 그게 더 비인간적으로 보였을듯.
5년이 지나서야 그나마 몇몇은 간신히 멘탈이 수습이 됐지. 그나마도 자기 빼고 가족이 모두 사라진 호크아이나 가족은 물론이고 자기 나라 사람들의 절반이 날아간 토르 같은 경우는 5년후에도 미처 멘탈수습 안됐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미 모든걸 잃어봤던 캡틴이 제일 먼저 멘탈을 수습했다는건 좀 슬픈듯.
캡틴도 멘탈을 수습했다기보단 가만히 있으면 더이상 못버틸 것 같아서 라는 느낌인지라...
사실 캡틴의 행동(퍼벤져를 제외한 등장영화)은 다 과거에 두고 온 걸 잊기 위한 행동이라는 측면이 있으니까.
아니 잊기 위해서라기보단 그리움을 버티기 위해서?
그게 한번 더 온 셈이지. 그래도 그때보다 나은 건 적어도 블랙 위도우는 본부에 남아있지만.
캡틴 입장에선 냉동인간이 되었다가 일어나보니까 페기, 버키 빼고 2차대전 당시의 전우들이 모두 다 없어진 상황을 한번 겪어봤으니.. 한번 겪어봐서 그나마 면역이 약간 있었다고 해야하나. 잔인한 표현이지만